배영

배영 / Backstroke(Back Crawl) / 背泳

수영의 영법 중 하나. 4개의 영법 중 유일하게 물에 들어가서 출발한다. 그래서 터치패드에서 10m 지점 상단에 깃발을 달아놓는다.

누운 채 물 위에 떠서 팔을 크게 휘저으며 나아가는 영법이다. 본래 배영은 평영을 누워서 구사하는 형태의 뒤집혀진 개구리 영법이였으나, 크롤 영법의 보급 이후 오늘날과 같이 누워서 하는 자유형이 되었다. 어떤 식으로 헤엄치든 누워서 나아가면 배영이라 할 수 있지만,[1] 보통 배영이라 하면 상하가 뒤집힌 형태의 변형 크롤 영법을 의미한다.

발 동작은 발 바닥 대신 발등으로 물을 차올린다는 것 외에는 전체적으로 자유형과 비슷하다. 처음 배울때는 다리와 허리의 움직임을 의식해야 물에 떠있을 수 있기 때문에 자유형 보다는 조금 까다롭다. 특히 허리 동작이 중요하다.

손 동작 역시 자유형과 유사하지만, 인체 구조 상 물 속에서의 pull 동작은 작아지고, 물 밖에서의 Recovery 동작이 커지게 된다. 때문에, 자유형보다 추진력이 줄어들고, 배영 특유의 노를 젓는 듯한 동작이 보이게 된다.

물에 누워서 떠 있는 것도 힘들지만, 입수 동작인 다이빙을 뒤로 행하는 등 진입 장벽이 다소 높은 편이다. 그래도 익숙해지면, 체력소모가 적은 편이기에 접영보다 난이도는 낮다. 게다가 평영보다 빠른 수영이다.

개인혼영은 두번째, 혼계영은 첫번째 종목이다.
  1. 누운 상태로 잠수해서 나아가는 영법도 있지만, 이건 보통 잠영이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