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설(빨강머리 백설공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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白雪

1 소개

빨강머리 백설공주의 등장인물. 주인공. 성우는 하야미 사오리 / 브리나 펠렌시아. 일본 쪽에서는 일본에서 백설공주를 표기하는 방식 그대로 시라유키라 부른다.

본작의 주인공. 나이는 18살. 본작의 세계관에서는 보기 어려운 붉은색의 머리색을 가져서 어딜 가나 주목받는 소녀. 작가의 소개는 '빨강머리라는 이유로 좋은 일, 안 좋은 일 산전수전 다 겪은 겁 없는 소녀' 이다. 출신국은 탄바룬이지만, 현재는 클라리네스 왕국에서 생활하고 있다.

대부분의 여주인공 설정인 연애에 둔감하며, 맹한 성격이거나, 여러 이성 사이에서 마음의 갈피를 못 잡는 발암 계열(?)이 아니라, 똑부러지고 자기 앞가림을 잘하며 매사에 추진력 있는 성격이다. 또한 자립심이 강하고 자신으로 인해 남에게 피해를 주기 싫어하며 허물이 없다. 젠이 왕자임을 알게 되었음에도 처음 만났을 때처럼 존칭을 하지 않고 편하게 말을 걸었고, 젠의 측근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과 있을 때도 자연스럽게 존칭을 생략할 정도이다.[1]

하지만 백설의 가장 큰 특징은, 사람을 변화시키는 힘이 있다는 것이다. 백설과 만난 인물들은 대부분 긍정적인 쪽으로 변화하게 된다. 이를 본 라지 왕자의 측근은 "백설님에겐 신기한 열기가 있다" 라고 표현한다.

좋아하는 것은 씹는 맛이 있는 빵, 직접 만든 잼, 아침. 싫어하는 것은 해초, 예술감상. 술에 약하며 말을 타는 것은 잘 못한다고 한다.

2 행적

어릴 적엔 할아버지, 할머니와 살고 있었으며, 성장한 후에는 약초학에 관심이 있어 약제사 일을 하며 살고 있었다. 하지만 머리색 때문에 자기가 살고 있는 탄바룬 왕국의 라지 왕자의 흥미를 끌게 되버렸고, 그의 애첩이 되라는 명령을 받지만... 이에 반발해 고심 끝에 이웃나라로 도망간다는 결정을 내리게 된다. 애니판에선 그 와중에도 단골 고객들을 위해서 약을 새벽까지 전부 만들어 놓고 떠난다.

이후 도망친 이웃나라 클라리네스 왕국에서 길을 가다가 밤이 어두워져서 숙박할 곳을 찾지만, 마땅히 잘 곳이 없고 숲 속에서 찾은 집도 안에 아무도 없어서 결국 그 집 앞에서 하룻밤을 보내게 된다. 다음날 아침, 일어난 백설은 월담을 하던 어떤 청년을 보게 된다. 그 후 자신을 보고 놀라서 굴러 떨어진 그 청년을 치료해주려고 하지만, 모르는 이가 주는 약이 독일지 모르는데 어떻게 받느냐는 청년에 말에 '어딜 가나 고압적인 사람들은 있구나'라고 생각한다. 그 후 자신이 가진 약이 독이 아니라는 증거로 청년의 칼집으로 자기 팔을 내리친 뒤, 그 약을 바르는 기지를 발휘한다.

그 후 젠이라는 청년 일행과 같이 집안에 들어가서 휴식을 취하던 중, 산책을 갔다가 돌아온 후 집 앞에 놓여있던 사과와 쪽지를 보고 라지 왕자가 자신을 국경까지 쫓아왔음을 알게 된다. 그리고 "나란 애는 바구니의 사과 같은 건가..."라고 하는데, 그 말을 듣고는 같이 있던 젠이 백설이 들고 있던 사과를 먹어버린다. 그런데 그 사과에는 라지 왕자가 백설을 기절시킨 후 데려오기 위해 독을 발라두었고, 젠은 쓰러지게 된다.

젠을 살리기 위해 백설은 결국 라지 왕자의 애첩이 되려고 했으나, 근성으로 일어나 달려온 젠이 자신의 정체를 밝히고, 라지 왕자에게 다시는 백설에게 접근하지 말고, 백설의 이름을 부르지 말라는 맹세를 젠이 하게 하면서 자유의 몸이 된다.

그 후 클라니네스 왕국에 가서 자리를 잡고 살게 되는데, 일자리를 구하려다가 궁중 약제사를 매년 모집한다는 말을 어떤 약제사에게서 듣고 궁중 약제사를 목표로 하게 된다. 그러나 공부를 위해 향했던 인근 섬에서 미하야라는 남자에게 납치당하게 된다. 그 후에 기지를 발휘하여 잡혀있던 집에서 탈출하긴 했으나, 곧 뒤따라온 미하야에게 다시 잡히게 된다. 이때 뻔하지만 젠이 등장하여 백설을 구해주게 된다. 다음엔 시찰을 나갔다가 돌아오는 게 늦어져 삐진 젠을 위로해주려 왕궁에 들어오게 된다. 이를 본 하루카 후작이 백설이 젠에게 다가가는 걸 저지하려 하지만, 백설은 그 특유의 당찬 성격으로 오히려 하루카 후작을 납득시켜 버린다.

그리고는 궁중 약제사 시험에 응시한다. 시험을 치르던 중에 다른 시험자의 방해로 젠과 함께 같은 온실 안에 가두어 지는데, 이 때 숨겨진 시험 주제인 '이름이 잘못 적힌 비슷한 약초 찾아내기'를 알아채고, 잘못된 방식으로 심어진 약초가 내는 독의 역향으로 약초가 전부 죽어버릴까봐 젠과 함께 밤을 새서 한 온실을 전부 갈아치워 버린다. 이를 본 약실장은 '설마 온실을 다 갈아치워 버릴 줄이야...'라면서 폭소를 터트린다. 결과는 훌륭하게 합격. 그 후엔 궁중에 들어가서 생활하면서 본 시험을 생각해낸 최연소 궁중 약제사인 류의 아래에서 견습 궁중 약제사 일을 하며 지내고, 틈나면 젠과 꽁냥거리는 생활을 하게 된다.

얼마 후 젠과 함께 라크스드 요새의 문제를 해결한다. 이 때 젠이 시라유키를 불러오라는 말을 한 걸 보면, 젠에겐 이미 호감이 가는 상대일 뿐만 아니라 약제사로서 신뢰도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그 후 왕성에 돌아와 이자나 제 1왕자가 돌아왔다는 소식을 듣는다. 젠을 아끼면서 동시에 괴롭히는 걸 좋아하는 이자나에게 젠과의 연을 끊으라는 말을 듣기도 하고, 라지 왕자가 왕궁에 초대되는 등 위기가 찾아왔지만 오히려 라지 왕자가 변하게 된 계기를 준다 어찌어찌 잘 넘긴다.

그 후로도 빨강머리 때문에 여러가지로 많은 일을 겪는다. 그러던 중, 젠이 새를 사냥하고 싶어하는 영주와 그 새를 가족처럼 여기는 영주민들의 분쟁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키하루 토그릴이라는 영주민의 요청에 의해 새를 통신 수단으로 사용할수 있을지를 공시하는 시험에서 보조역을 맡게 된다. 그러나 시험 중 영주의 방해[2]로 중요한 방울[3]이 바다에 빠지게 되고, 이를 본 백설은 '젠이 자기 의지대로 움직일 수 없는 때가 온다면, 나는 그걸 가만히 두고 보지 않을 거다', '다른 사람이 어떤 것을 지키려는 마음이 얼마나 소중한지도 모르는 지위 따위 이 감시탑보다 낮다고!' 라고 외치며 감시탑에서 바다로 뛰어든다. 그 와중에 팔에 상처를 입지만, 방울을 어떻게든 찾아 결국 공시는 통과하게 된다.

그리고는 영주가 공시를 방해했고, 보좌역이 부상을 입었다는 소식을 듣고 달려온 젠에게 기습 키스를 당한다. 얼굴 빨개진 표정이 무지 귀엽다 이후 젠을 볼 때마다 두근거리는 가슴에 결국 자신이 젠을 좋아한다는 사실을 깨닫고, 젠에게 울면서 고백한다. 그 후 젠의 프로포즈를 받아들이고 다시 키스를 하면서 결국 커플을 확정짓는다. 그 후에도 라지 왕자의 요청으로 인해 탐바룬 왕국에 갔다가 납치를 당할 뻔 한다든지, 계속해서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는 나날을 보내면서도 젠과 꽁냥대면서 자신의 길을 나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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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젠 역시 이 성격을 잘 이해하고 있어, 왕궁의 약제사 시험을 볼 때 자신의 직위를 이용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렇게 하면 백설이 떠나버릴 거라 생각 할 정도.
  2. 국가에게 이로운 새를 알아차리지 못하고 사냥까지 한 어리석은 영주라는 말을 들을까봐.
  3. 새에게 이 방울 소리를 들려줘야 새가 정확하게 내려올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