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100일마다 열리는 시장이 아니다.
주제를 하나 이상 주고, 그 자리에 모인 사람들이 그 주제를 가지고 즉석에서 쓴 글의 수준을 겨루는 대회이다.
학교나 지방차지단체에서 주최하는 일이 많다.
공모전과 다르게 즉석에서 글을 쓰는 것이기 때문에 대필이 불가능한데, 예상 주제를 많이 뽑아서 모두 써본 뒤 그 주제가 나오면 기억한 내용을 다시 적어버리는 경우도 있다.
문예창작학과에 진학할 경우 백일장 수상 경력은 좋은 스펙이 된다.
2 유래
1414년(태종 14년)부터 진행된 조선시대 지방문교 진흥책의 하나로 유생들을 모아 시문으로써 시험을 하던 일.
백일장(白日場)이라는 이름의 유래는 두 가지로 전한다.
뜻 맞는 사람들끼리 달밤에 모여 친목을 도모하고 시재(詩才)를 견주는 망월장(望月場)이라는 모임이 있었는데, 이와 대조적인 뜻으로 대낮〔白日〕에 시재를 겨룬다 하여 생겨난 말이라는 설이 있다.
또 다른 설에 의하면 유생들을 모아놓고 시재를 겨루던 장소〔場〕를 가리키던 말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