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rger & Shake
홈페이지(폐쇄)
한국에 있었던 패스트푸드 체인점. 버거앤쉐이크이다. 미국에서는 햄버거나 감자튀김 등을 파는 작은 식당에서 밀크셰이크를 같이 파는 경우가 많은데, 그런 분위기로 만든 브랜드인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정작 메뉴엔 밀크셰이크가 없다. 이름값을 못한다. 햄버거를 먹으면서 무언가를 흔들라는 말인지도 모른다.
언제부턴가 홈페이지가 폐쇄된 것을 보면 본사가 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포털 사이트 지도 서비스에 여러 점포가 등록되어 있지만, 등재된 전화번호를 확인해본 결과 대부분 전화번호가 없어졌거나 다른 업소로 바뀐 상태이다. 유일하게 남아있는 곳이 연대 신촌캠퍼스 국제학사 지하 매장인데 연대 캠퍼스 한복판에 있는 곳이라서 사실상 연세대생이 아니면 이용하기 어렵다.
경기 불황이 이어지면서, 이렇게 패스트푸드와 수제버거 사이의 콘셉트를 지향하는 점포들이 타격을 가장 크게 입었다. 그나마 저렴한 맥도날드나 롯데리아를 가든지 기왕 조금 비싼 햄버거를 먹을 거면 제대로 된 레스토랑을 가든지 둘 중 하나를 고르지, 가격도 맛도 애매한 이런 체인점을 갈 이유가 없어졌기 때문이다,
비단 버거앤쉐이크 뿐만 아니라, 업계 1위 크라제버거는 한때 법정관리에 들어가기까지 했으며 업계 2위 프레쉬니스 버거 역시 운영사인 할리스커피 측에서 브랜드를 사실상 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