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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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스트(만화)에 등장 캐릭터. 거대한 늑대이며 또한 사도 네트라핌사역마이다. 이반의 애마인 쥬피터처럼 작중에서 높은 비중을 보이는 얼마 안되는 동물이다. 다만 이쪽은 텔레파시와 같은 능력으로 말도 할 수 있다.

원래 늑대 무리 리더로서 다른 늑대들보다 훨씬 크고 강한 존재였다. 15년 이상 전에 인간들의 사냥으로 자신이 이끌던 다른 늑대들이 몰살당하는 걸 보고 분노에 떨어 사람들을 홀로 공격했다. 나중에 후발 사냥대가 총을 가지고 와보니 선발대는 전멸하였고 그 선발대 시체들 위에 벤도가 이를 드러내고 있었다. 경악한 후발대도 마구 총을 쐈지만 벤도는 덤벼들었고 마지막에 벤도만 살아남았을 듯 싶다. 하지만 결국 벤도도 워낙 총에 많이 맞아서 비틀거리면서 떠돌다가 쓰러져 죽어가고 있었다. [1] 이렇게 숲속에서 쓰러져 죽어가던 것을 때마침 나타난 네트라핌이 되살려주게 된다. 이후 네트라핌에게 충성을 다하면서 그녀를 옆에서 보호하고,또 그녀에게 방해되는 장애물들을 제거했다.

그의 이런 충성심은, 네트라핌을 찾아온 쟈마드에게 말한 "쟈마드여, 난 내 주인을 추호도 의심하지 않는다. 그녀가 하는 뜻이라면 다 따른다.내 이빨은 내 주인의 앞에 선 자를 찢기 위해 존재한다는 걸 명심해라. 이는 너와 네 주인 테모자레, 또한 나아가서 신에게도 해당되는 경고다!"를 통해 잘 드러난다. 그러니까 벤도는 네트라핌이 복종하는 테모자레가 아닌, 오직 네트라핌만을 위해서 싸우는 야수인 셈이다.

평상시에는 네라(네트라핌의 인간명)의 애완 늑대로서 윈드테일 서커스단에서 살고 있다. 이 때에는 온화한 멍멍이 역할을 맡고 있기 때문에(...) 다른 단원들도 그를 전혀 두려워하지 않고 친하게 지내고 있다.

천사이기도 한 네트라핌의 힘을 받아 되살아났기 때문에 기본적인 늑대 이상의 힘을 가지고 있다. 전투시에는 전신에서 날카로운 칼날견신?이 돋아나며 이를 이용해 상대방을 갈기갈기 찢는다. 전투능력은 굉장히 높은 편이라 쟈마드가 이끌고 온 다수의 교리 집행자를 혼자 썰어버리는 활약을 펼치기도 한다. 뭔가 이반보다 강한 것 같은데

네트라핌이 교수형당하기 직전, 그녀의 간청으로 윈드테일을 떠난다. 마지막으로 그녀의 죽음을 감지하고 구슬프게 울부짖는데... 아무래도 그녀만을 위해서 살아온 늑대이니만큼 이반과 쟈마드, 베르티네즈와 코번 일당의 전투에 참가할 가능성도 있다. 물론 연재가 재개되어야 알겠지만
  1. 15년 전 이반이 도메스 포라다를 열었을 때 네트라핌과 함께 나타난다. 그러므로 최소 15년 이상을 그녀와 함께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