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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세월의 돌에 등장한 배의 이름.
이진즈 강을 왕복 운행하는 화객선(貨客船)으로, 세르무즈의 아세이유 시와 수도 하라시바를 이으며 화물을 운송한다. 여객 취급은 덤이다.
2 상세
하라시바로 향하기 위해 주인공 일행이 승선하게 된 배로, 나르디가 견습 선원으로 일하고 있었던 배이다. 정말 우연히 재회하게 된 셈. 그리고 바르제 자매들도 이 배에 같이 동승하게 되어 파비안의 연애 전선에 걸림돌로 작용하게 된다.
그때까지 친구 이상 연인 미만의 관계를 유지하던 주인공 파비안 크리스차넨과 히로인 유리카 오베르뉴가 드디어 공식 커플링을 맺게 된 기념비적인 배이기도 하다. 승선 이전 아라디네 바르제와 파비안과의 관계를 오해하여 츤츤대던 유리카였지만 파비안을 위해 도시락을 마련해 두었고, 그걸 주기 위해 파비안의 선실에 들어와 있던 상태였고, 그 때 유리카를 찾아다니다 아라디네를 만나게 되어 아라디네와 단둘이 얘기하던 파비안이 불현듯 '유리카가 만약 나르디와 친하게 된다면 내 심정은?!' 이라는 역지사지 결과 깨달음을 얻게 되고, 결국 포풍고백. 여담이지만 이 고백 신의 작중 묘사가 참 담백하고 순수하면서도 동시에 온갖 상상력을 자극하게 만든다.
이후 '내 수호성은 너야' 등 수많은 닭살 대사를 양산한, 파비안X유리카 커플링은 이 배를 타고 가던 여정에서 굳건해진다. 이 배는 솔로부대의 주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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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은 단순한 화물선이 아니라, 세르무즈 국왕의 명을 받아 이름없는 산에서 나온 유물인 미스릴을 몰래 다섯 상자를 수도로 운송하던 비밀 임무도 병행하고 있었다. 이걸 아는 사람은 선장을 비롯해서 고급 선원 몇에 한정되어 있다. 그런데 이걸 어떻게 알아챈 수수께끼의 집단에서 이 배를 습격하고, 마침 선원들이 중간 기항지인 앙글라제 시에 뿔뿔히 흩어져 술을 마시고 있던 차라, 이 습격에서 유일하게 배를 탈출하여 벗어난 선원 칼메르는 파비안, 유리카, 블랑디네 바르제, 나르디 단 4명과 함께 배를 도로 탈환하는 무쌍 작전을 펼친다. 칼메르는 이 과정에서 비밀 운송품을 '미스릴 괴' 라고 하지만, 실제로는 미스릴 동전으로 나르디는 이것을 각 상자에서 하나씩 빼돌리는 방법으로 무게를 맞춰 자신이 미스릴 동전을 빼돌렸다는 것을 눈치채지 못하게 하고, 나중에 이를 증거품으로 가져가 세르무즈와의 외교전에서 아이템으로 사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