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황순원)

황순원의 단편소설. 아홉살 난 소년이 주인공인 성장소설. 후에 성장한다.

소년은 어머니가 일찍 돌아가셔서 어머니에 대해 그리움 외에는 가진 것이 없었다. 그래서 어머니를 가장 아름다운 사람으로 생각하고 있었는데 옆집 과수노파(과부노파)가 소년의 누이가 어머니와 꼭 닮았다고 하는 말을 듣고 만다. 그래서 소년은 집으로 돌아와서 누이의 얼굴을 살펴보게 되지만...나의 어머니는 그렇지 않아!라며 인정하지 않으려 하고, 도리어 누이를 미워하고 괴롭히게 된다. 누이가 소년에게 만들어 준 인형을 땅에 파묻어버리기도. 그러나 누이는 그런 소년의 패악질을 대인배어머니처럼 사랑으로 보듬어 주고 이를 모를리 없는 소년은 잠시 주춤하기는 하지만 그래도 츤츤댄다. 정말이지 츤츤대는 거다. 이건(...)

그런 누이는 결국 시집을 가고, 소년은 남겨진다(누이는 시집가는 길에 마지막으로 소년의 얼굴을 보려고 하였으나 소년은 숨어서 나타나지 않았다. 야 임마). 얼마 후 누이가 죽었다는 소식이 전해져오자 소년은 뭐라 말할 수 없는 기분에 사로잡혀 누이가 주었던, 그러나 파묻어 버렸던 인형을 찾으려고 열심히 땅을 파보지만 인형은 이미 다 썩어서 없어진 뒤였다. 그리고 소년은 예전에 나귀에 탔다가 떨어져서 누이의 걱정을 샀던 일을 기억해내고, 또다시 나귀에 타서 "우리 누이를 왜 죽였어!"(원문은 "우리 뉠 왜 쥑엔!")라고 화풀이를 하며 고함을 지르다가 일부러 떨어지지만 이젠 걱정해줄 누이가 없다는 걸 알고 누이의 목소리를 환청처럼 들으며 눈물이 고인다. 그러면서도 하늘에 뜬 별이 자신의 눈에 들어오고 그것이 누이의 별이라 생각되자 누이는 어머니처럼 하늘의 별이라 인정하기 싫다며 마지막까지 츤츤대며 눈을 감아 버린다. 이 장면에 대한 해석으로는 어머니처럼 환상의 이미지가 아닌, 있는 그대로의 누이를 받아들임으로써 소년은 더 성숙해졌다고 보는 것이 옳을 것이다.[1]

그런데 이 소년, 은근히 인기가 많은 듯. 뒷집 소녀랑 사귀기도 하다가 그녀보다 더 예쁜 소녀를 사귀기까지 한다. 게다가 그 더 예쁜 소녀에게는 입맞춤까지 받기도. 물론 환상이 깨져서 바로 차버리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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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그러나 2015학년도 11월 고1 전국연합학력평가 문제지 국어 영역에서는 이 장면을 '이상적인 존재로 인정하려 하지 않는다'는 지문이 옳은 내용으로 나와서, 소년은 여전히 누나를 싫어하는 마음이 여전히 남아있는 트라우마적 여운을 남기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