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키

boss key.

1 멀티태스킹이 없던 시절의 게임에 존재했던 기능

과거 컴퓨터가 고가의 사무용품이던 시절, 게임 프로그램에 내장되어 직장상사가 다가옴을 느꼈을 때 누르면 까만 도스화면이나 업무용 프로그램 화면을 띄워주는 일종의 단축키. 게임 회사에서 게임을 제작하면서 일종의 이스터 에그로써 만들어 넣던 것이다. 과거에는 멀티태스킹이 되는 OS가 드물고 설령 사용한다 해도 그 조작이 까다로웠기 때문에 이러한 기능은 매우 요긴했다. 물론 요즘도 매우 요긴하다. 아예 프로그램까지 있을 정도니까(...).

기능상 게임 중 어떠한 상황에서 눌러도 즉각적으로 모든 플레이 상황이 중지되고 스크린이 바뀌는 것이 특징. 주로 스프레드시트(Lotus 1-2-3)나 화면이 지워진 도스 프롬프트 창을 화면에 그리는 식이었다. 물론 실제로 작동하는 것이 아니라 일종의 훼이크 스크린샷을 표시하는 것.

멀티태스킹 OS가 등장하면서 그 유용성이 감소하여 자연스럽게 지원하는 게임이 드물어졌다. 대개 미연시 종류는 십중팔구 지원하며 추억의 까만 도스화면도 건재하다.

2 윈도에서 몰컴하기 위한 프로그램

현재 노출된 프로세스 중 몇 개를 선별해서 F2를 누르면 작업 표시줄 및 작업 관리자의 첫 번째 탭에서 창의 존재까지 숨겨주는 프로그램. Alt+F4의 경우 두손가락이 부자연스럽게 키보드에 올라와 있어야 하는 단점이 있으나 이것을 쓰면 F2 키 한방으로 끝이다(...). 물론 프로세스 탭을 본다면 얄짤없다. 이렇게 숨겨진 프로그램은 Shift+F2를 눌러서 다시 띄울 수 있다.

혹시라도 학부모가 이 글을 보고 있다면, 컴퓨터가 묘하게 돌리고 있는 프로그램(인강 등)에 비해서 팬이 세게 돌고 있다든지 부하가 많이 걸리고 있다면 Shift+F2를 한 번쯤 눌러 보자. 물론 제일 상책은 애초에 몰컴을 할 필요성 자체를 없애버리는 거다. 음 그렇다면 나무위키와 게임을 없애면 되는 건가! 셀프 디스

Windows 8.1에서는 윈도우 키를 누르면 전체화면이 Windows Style UI 화면[1]으로 전환되므로 윈도우 키를 대용으로 쓰기도 한다. 8용 마우스에는 마우스에 윈도우 키가 있기 때문에 금상첨화이다. Windows 10은 가상데스크톱(Ctrl+Win+D)을 쓸 수 있다.
  1. 모니터가 둘 이상인 경우 주 모니터 하나에만 등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