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두의 권 RPG 시리즈

패미컴으로 발매된 북두의 권 게임들 중 RPG로 만들어진 3~5를 의미한다. 전작들과 마찬가지로 토에이 애니메이션에서 발매했다. 패미컴의 센세이션과 원작의 인기로 판매량은 150만장이었지만 문제는 게임들이 하나같이 초 괴작들이라는 것.

1 북두의 권3 신세기 창조 처권열전

원제는 北斗の拳3 新世紀創造 凄拳列伝. 1989년 10월 19일 패미콤으로 발매되었다.

원작의 1부부터 수라의 나라편까지의 스토리를 다루고 있고 원작의 진행을 그대로 밟아간다.

그런데 일단 게임을 처음 시작해보면 왠지 모르게 류우켄이 살아있고 켄시로의 초기 hp가 20에다 켄시로의 초기 스텟에서 공격력이 바트나 린보다 낮게 설정 되어있다. 그런데 보스급과의 대전에서는 원작을 따라가서 린과 바트같은 동료캐릭은 전투에 참여하지 않는다. 또한 다른 진행은 다 원작과 같은데 왠지 모르게 아인은 살아남는다.

이외에도 네임드급 캐릭(예:남두 백로권의 슈우나 사우저)과 마을사람a의 그래픽이 별 차이가 안난다던가 게임의 건물 내부 구조가 다 똑같다던가 게임이 세세하게 맛이 가있다(...) 애초에 주인공을 성장시키는 맛으로 플레이하는 RPG 장르와 먼치킨인 주인공이 활약하는 맛으로 보는 북두의 권 원작은 상성이 맞지 않는 조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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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한 리뷰와 공략은 위사이트로 가보자

2 북두의 권4 칠성패권전 북두신권의 저편으로

원제는 北斗の拳4 七星覇拳伝 北斗神拳の彼方へ. 1991년 3월29일 패미컴으로 발매

이쪽은 북두의 권 4부 이후의 한참 미래를 다루고 있다.주인공은 죠셉 죠스타 켄시로와 유리아의 자식으로 켄시로는 행방불명상태이다.

스토리는 설정상 고대에는 남두봉황권과 남두용왕권이 남두성권이 대치하고 있었는데 이기는 쪽이 남두성권의 전통을 이어받는 것으로 대결을 벌였고 남두봉황권이 승리하였으나 남두용왕권의 후계자는 이를 인정하지 못하고 우라남두성권으로 독립했고 남두성권은 이들을 이(裏)남두성권이라고 부르게 된다. 남두108파도 제대로 다 나오지 않았는데 이(裏)남두성권108파라는것이 나오니 뭐라고 할 말이 없다. 켄시로의 아들인 주인공은 남두성권의 정통 후계자들과 함께 이(裏)남두성권에 맞서게 된다.

주제에 우라남두육성도 있고 각각의 사명은
이남두용왕권-대흉성
이남두백표권(裏南斗白豹拳)-비웃음의 별(...)
이남두흡혈권(裏南斗吸血拳)-광란의 별
이남두적사권(裏南斗赤蛇拳)-저주의 별
이남두아염권(裏南斗牙炎拳)-사악의 별

이남두비운의 장을 수호하는 이남두오차성이라는 것도 있다. 참고로 이 이남두비운의 장은 설정상 유리아의 동생(....)이라고 한다. 그외에도 듣보잡 이남두성권108가 존재한다.

플레이어가 이들을 쓰러뜨리고 나면 천제권을 사용하는 마천왕이라는 인물이 등장, 마천왕을 쓰러트리면 패권왕(..)이라는 놈과 싸우게 되는데, 패권왕은 알고보니 게임 초반부 주인공과 함께 권을 익힌 북두종가의 녀석[1]이라는 반전. 그런데 마지막에 켄시로와 벌이는 이벤트 전투가 최종보스인 패권왕보다 573배쯤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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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리뷰와 공략 참고

3 북두의 권5 천마유성전 애절장

원제는 北斗の拳5 天魔流星伝 哀★絶章. 발매는 1992년 7월10일. SFC로 발매(이전작들은 패미콤)

이쪽은 원작의 패러럴 월드를 다루고 있다. 이 게임은 그래도 슈퍼패미콤으로 발매된 RPG 시리즈라서 그런지 비교적 정상적이다.

세계는 갑작스럽게 등장한 마황제의 손에 떨어졌고 켄시로가 바위(....)에 깔려죽고[2]켄시로가 죽었다고 생각하여 유리아가 자살하는 충격적인 오프닝[3]으로 시작하는 게임이다.

주인공은 천제권의 계승자로서 루이와 의 숨겨진 동생이라는 설정.

마황제의 힘은 절대적이라 파르코, 라오우, 카이오우마저 버로우타고 있을 정도이며, 주인공도 중반에 사망하고(....) 주인공의 아들이 천제의 깃발아래 남두 원두 북두류의 전사의 힘을 모아서 마황제를 타도한다. 그런데 그 강하다는 마황제는 1:4로 싸울수 있으니 다굴치면 2턴만에 엔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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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키:북두신권엔 2:1은 없다!

바위만 나오면 네임드급 북두캐릭터가 쩔쩔매는 모습을 보여서, 이 게임의 최종보스가 바위라는 이야기가 존재한다. 게다가 주인공이 뭔가 막히면 어디선가 캐릭터가 휘리릭 나타나서 도와준다. 문제는 상당수가 자폭으로 도와준다. 지뢰제거를 위해 몸을 던진 시바라거나 자동차로 박아서 길을 연 바트라거나

패러럴 월드답게 if스토리가 많다. 신과 켄시로의 화해라든가, 레이와 유다의 화해, 멋지게 퇴장하는 라오우 등 원작팬이라면 나름대로 감동먹을 장면들이 꽤 있다. 그러면 뭐 해 게임자체가 괴작인데

[5]
여기서 리뷰를 볼수 있다.

  1. 초반에 동료로 들어왔다가 이남두비운의 장을 주인공이 도우려고 하자, 이남두성권과는 손 잡기 싫다면서 나가버린 녀석이 흑화한 것.
  2. 엄밀히 죽지는 않고 가사상태에 빠져있었다. 게임 후반부에 토키의 희생으로 부활한다.
  3. 켄시로와 마찬가지로 엔딩에서 유리아는 부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