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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모자란움직씨
활용이 제한된 동사. 본래 불구동사(不具動詞)라고 했으나 불구의 어감이 좋지 않다고 하여 불완전동사로 바뀌었다. '모자란움직씨'라고도 한다. 이에 반해서 모든 활용형태를 취할 수 있는 동사는 '완전동사' 혹은 '온전동사'라고 부른다.
동사의 어미로 올 수 있는 것 중 일부분만 취할 수 있다. 대표적인 예로 "데리다 : 자기와 함께 있게 하거나 거느리다"는 활용형이 '데리고', '데려', '데려다'의 세가지뿐이다.
예)
- 가로다(曰) : 가라사대, 가로되, 가론 - 현대어로는 '말씀하시길', '말씀하신' 정도의 의미이다.
- 다그다(가까이 옮기거나 움직이다) : 다가
- 달다(요구하다, 물건을 주기를 청하다) : 다오, 달라 - 동시에 불규칙 활용이기도 하다.
- 더불다 : 더불어, 더불고
- 데리다 : 데리고, 데려, 데려다
- 바래다 : 바래, 바래다 - '누군가를 목적지나 그 중간까지 배웅해서 함께 가다'의 뜻. '바래 준다', '바래다 준다'로 많이 쓴다.
2 안갖은움직씨
서술할 때에 보어를 필요로 하는 동사. 보어 항목에 설명되어 있듯이 한국어에서는 '되다'와 '아니다'만이 보어를 취한다. 영어에서는 3형식(SVC)과 5형식(SVOC)에 해당하는 동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