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키트라켈로판

브라키트라켈로판
Brachytrachelopan mesai Rauhut et al., 2005
분류
동물계
척삭동물문(Chordata)
미분류석형류(Sauropsida)
용반목(Saurischia)
아목†용각아목(Sauropodomorpha)
†디크라이오사우루스과(Dicraeosauridae)
†브라키트라켈로판속(Brachytrachelopan)
B. mesai(모식종)


복원도

다 자라도 몸길이가 10m를 넘지 않는 작은 용각류로 남아메리카에서 보고된 공룡으로는 드물게 쥐라기 후기 지층에서 산출되었다. 하지만 이 공룡에게는 더 특이한 특징이 있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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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룡류 미라가이아와의 비교[1]

그건 바로 비정상적으로 보일 정도로 짧은 목.(학명도 짧은 목이다. 지못미) 어디가서 용각류라고 부르기도 민망할 정도로 짧은 목은 지금까지 발견된 그 어떠한 용각류보다도 짧다. 다른 대부분의 용각류가 더 높은 곳의 식물을 먹거나 한 자리에서 넓은 범위의 식물을 먹을 수 있게 목을 길게 늘리는 방향으로 진화한 것과 정반대의 길을 걸은 것이다.

원래 디크라이오사우루스과에 속하는 공룡들이 다 목이 짧다지만 그중에서도 브라키트라켈로판은 단연 원탑. 다른 디크라이오사우루스과 용각류들보다 40%나 더 짧은 목을 가지고 있다.

학자들은 브라키트라켈로판이 이렇게 짧은 목을 갖게된 이유가 낮은 높이까지만 자라는 식물을 먹기 위해서였다고 추측한다. 당시 대륙이 나누어져 있어서 로라시아에서는 이구아노돈류의 조각류들이 키 작은 식물들을 먹었지만 브라키트라켈로판이 살던 곤드와나 대륙에서는 이들이 없었고 이들의 부재로 남은 니치를 브라키트라켈로판이 차지했다는 것이다.
  1. 미라가이아가 다른 검룡에 비해 유달리 긴 목을 가지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