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렴(치우천왕기)

치우천왕기의 등장인물.

주신의 삼사(세 큰스승) 중 우두머리격인 풍백. 고지식하고 강직한 중년 남자이다.
태산회의 때 치우천과 친구들을 주신의 열두 젊은 인재로 뽑는다. 특히 치우 형제에겐 든든한 후원자로 치우우레와도 친분이 두텁다. 때문에 치우 형제를 사와라한웅에게 소개시켜 성인식을 치르고 이름을 받게 한다.

번개범의 사와라한웅 습격 후 소떼와 늑대떼와 싸울 때 치우우레가 전사들을 정비해 지원군을 보내서 쓰려다가만 필살기의 이름은 미얄중중기. 이것을 쓰려하자 다들 말리고 자신도 사와라한웅에게 하직인사를 한 것을 보면 장난 아니게 위험하고 강한 주술인듯싶다.

소설 시작 시점으로부터 7년 전, 치우 형제가 10살이었을 때 사울아비로서 가리족을 토벌했다.
이 점이 작용해 치우천이 한때 신시의 검은 그림자 용의자로 오해하기도 하였다.

치우천이 신시의 검은 그림자가 누군지 알아챈 후 모두가 모인 자리에서 비렴 혼자에게만 말해주는 것을 보면 꽤나 공정하고 엄격한 사람이다.
고시울률 살인사건 때는 자신이 정에 쏠려서 일단은 죄인인 치우천을 놓쳤으니 자신을 체포하라 하기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