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飛揚島.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림읍에 위치한 화산섬. 면적은 0.5km²이며 인구는 약 백여 명이다.
앞에 설명했듯 한림읍에 위치해 있으며, 행정구역상으로는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림읍 비양리. 인근 한림항이나 협재해수욕장 등지에선 아주 잘 보인다.
제주도에 있는 섬들 중 가장 새로 생긴 섬으로, 고려 시대인 1002년 화산 분출로 생겨났으며, 신증동국여지승람에 의하면 산이 바다 한가운데에서 솟아 나왔는데 산꼭대기에 네 개의 구멍이 뚫려 붉은 물이 솟다가 닷새만에 그치고, 그 물이 엉키어 모두 기왓돌이 되었다고 적고 있다.
섬은 동그랗게 생긴 모양으로, 남쪽에 마을이 하나 위치하고 있다. 섬의 가운데에는 비양봉이 위치해 있는데, 올라가는 길에 풀이 좀 많이 무성하지만 등산로가 잘 갖춰져 있으며 꼭대기에 올라가면 등대가 있다. 섬 해안을 따라 도는 산책로가 하나 위치하고 있어 해안을 따라 섬을 한 바퀴 돌 수 있다.
섬의 동쪽에는 펄랑못이라고 하는 습지가 있는데 규모가 꽤 되며, 바닷물이 지하로 드나들기 때문에 물은 짠물이라고 한다. 펄랑못을 따라서 나무로 만들어놓은 산책로가 갖추어져 있어 남쪽 마을에서 섬 북쪽 끄트머리까지 이어진다.
한림항에서 배를 타고 갈 수 있으며, 여객선은 기본적으로는 하루에 세 번 다니지만 시간이 미묘하게 변동이 있을 때가 있다.
비양나무라는 섬 특유의 나무가 자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