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암

1 화산 퇴적물의 일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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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의 풀밭을 덮고 있는 전형적인 파호이호이 현무암질 용암류.

熔岩, Lava. 마그마가 분출하여 퇴적되는 여러 퇴적 양상 중 괴상(massive)으로 흐른 것을 말한다. 화산퇴적물의 양상과 암상을 구별하는 용어 중 하나다.

1.1 용암과 마그마의 구분

용암은 단순하게 마그마에서 가스가 빠져나간 걸 말하는 용어가 아니다.

중학교/고등학교 교과서 등에 용암과 마그마를 구분을 마그마가 지상으로 분출되어서 가스가 빠지면 용암이 된다. 식으로 설명하는데 이 서술이 좀 잘못되어 있다.

용암은 화산 퇴적물의 퇴적 양상 중 퇴적물이 괴상으로 흘렀을때 부르는 단어다. 단순히 마그마에서 가스가 달아가면 용암이라고 한다면 화산탄과 화산라필리도 마찬가지로 기체가 달아갔으므로 용암이라 불러야한다. 특히 현무암질 마그마일지라도 조건이 맞아떨어지면 격한 분출(플리니식)을 일으킬 수 있음이 알려져 있다[1] 그런 경우에도 가스가 빠져나가고 고화된 마그마 덩어리가 퇴적되지만, 그런 덩어리를 "용암"이라고 부르지는 않는다. 용암은 지표를 따라 덩이째 흘렀다는 퇴적학적 사실이 더 중요하다.[2] 용암에 상대되는 표현은 '마그마'가 아니라 화산쇄설성 퇴적(pyroclastic deposit)이나 화산재-강하 퇴적(ash-fall deposit)과 같은 퇴적을 묘사하는 단어이다.

용암은 마그마에 비해 훨씬 낮은 압력에 놓여 있는 용융물 덩어리이므로 당연히 휘발성 물질이 빠져나가기 용이한 환경이다. 그러므로 용암의 휘발성 성분을 분석하면 마그마의 성분을 대변하지 못한다고 볼 수 있다. 또한 용암은 하나의 흐름일지라도 시간에 따라 휘발성 물질의 농도가 달라지기 때문에 최대한 급랭시킨 경우에만 용암 자체를 대변해줄 수 있다고 간주한다. 마그마 자체의 휘발성분을 구하고 싶을 때는 확산이 어려운 상태로 갇혀 있는 특별한 경우[3]에 가능하다. 실제로 용암을 분석해보면 약 1wt.% 내외의 휘발성분이 잔류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는데, 이는 보통 마그마에는 4 wt.% 내외의 휘발성 물질이 포함되어 있다는 사실과 비교할 수 있다.

결과적으로 '용암'에 대한 설명을 할 때 강조되는 것들은 '용암이 흐르는 양상'에 대한 것이다. 그 때문에 용암의 흐름 양상을 지배하는 점성이 중요하며, 점성을 지배하는 온도, 성분, 기체 함량 등이 용암을 설명할 때 주로 다뤄지는 것이다.

1.2 그외

용암의 점성에 따라 경사가 큰 화산을 만들기도 하고, 경사가 완만한 화산을 만들기도 한다. 온도는 대충 800도에서 1200도 정도 범위를 갖는다.[4][5] 보통 생각하는 용암은 현무암질 용암이기 때문에 1000~1100도 정도라고 생각하면 크게 틀리지 않는다. 따라서 우리가 흔히 아는 일상 생활품은 용암에 닿으면 쉽게 손상된다. 이런 이미지 때문에 흔히 즉사 트랩으로 등장한다. 대표적으로 슈퍼 마리오 시리즈.

참고로 지질학자 중 좀 괴짜같은 면이 있는 사람들은 화재방호용 방열복도 안 입고 용암 곁에 가까이 가기도 한다! 다만 카보나타이트 용암 한정.앞서 말했듯 500정도의 온도밖에 안 되는 카보나타이트 용암은 가까이 가도 오히려 화재 현장보다 덜 위험하기까지 하다. 물론 이들은 전문가 들이므로 일반인이 용암에 함부로 다가가다간 타죽는다(...). 아니 최소한 3도 화상은 기본으로 입는다.

푸른색 용암도 존재한다. 간지

흔히 모든 것을 녹이는 것처럼 묘사되지만, 실제 용암의 온도는 위에서말한 것처럼 700-1200도 정도이기 때문에 사실 도 못 녹인다.[6] 그래서 학자들이 연구할 때 그냥 양동이를 들고가서 삽으로 퍼담는다고. 그러니까 우리는 용암을 만나면 100% 철로 된 장비를 이용해야 한다 마인크래프트의 적절한 고증 오오 그래서 양동이를 철로 만들었군[7]

용암의 온도는 특정 온도 이상 올라갈 수 없다. 극도로 규소 함량이 낮은 코마티아이틱 용암의 경우에도 온도는 현무암질 용암류보다 300~500도 정도 차이가 난다. 그나마도 코마티아이틱 용암류는 현재 만들어지지 못하는 용암이다.

참고로 점성이 낮은 것으로 알려져 있는 현무암질 용암의 점성은 토마토 케첩의 점성과 거의 같다. 한편 규산염 함량이 높은 규장질 마그마의 경우, 점성이 땅콩버터와 비슷하다.[8]그렇다고 규장질 마그마가 더 맛있지는 않다 둘다 화끈한 맛일거같다. 혀가 탈정도로... 둘이 먹다 둘 다 죽어도 모를 맛

1.3 한국민족문화대백과에서 서술된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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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에 녹아있던 마그마가 지각의 약한 틈을 타고 지표 위로 분출하여 녹아있는 상태로 있는 것. 경우에 따라서는 마그마가 굳어져서 된 암석을 말하기도 한다. 용암의 온도는 화학 조성과 가스의 함량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800℃에서 1,200℃ 정도이다. 용암의 유동성은 화학 조성이나 온도 등의 여러 요인에 따라 달라지는데, 일반적으로 마그마의 온도가 높으며 휘발성 기체를 많이 포함하고 이산화규소({{#304}})의 양이 적을수록 유동성이 좋다.

굳어진 용암 표면의 구조는 다양한 특징이 있어 특유의 이름을 갖고 있다. 파회회용암(pahoehoe lava)은 표면이 매끄럽고 둥그스름하며 잔물결모양 또는 꼬인 새끼모양의 표면을 갖고 있다. 이 모양을 따서 로피 용암(ropy lava)이라고도 한다. 이 용암은 두께가 20∼30㎝에서 수m에 이르는데, 표면적에 비해 얇은 것이 특징이다.

아아용암(aa lava)은 꺼칠꺼칠하고 모가 나 있는 요철이 심한 표면을 갖고 있다. 맨발로 용암을 디딜 때 ‘아아’ 소리가 난다고 해서 아아 용암이라는 이름이 붙었다.응?

용암류의 바닥면과 윗면에는 지름 수㎝ 정도의 클링커(clinker)라는 덩어리가 모여 있다. 두께는 수m에서 수십m로 파회회용암보다 두껍다. 학자에 따라서는 아아 용암을 괴상용암(block lava)이라고도 한다.

또한 용암류가 호수나 바다와 같은 수중에서 분출하게 되면 갑자기 식으면서 판 모양이나 타원형의 베개 모양을 만드는데 이것을 베개용암(pillow lava)이라 한다. 우리나라의 경우 경기도 연천 부근에서 한탄강으로 흘러 들어간 현무암류의 앞부분에서 만들어진 베개용암을 볼 수 있다.

한편 용암류가 흘러갈 때, 표면과 내부의 냉각 속도는 서로 다르다. 그러므로 표면은 굳었지만 내부에서는 아직 유동 상태에 있을 때 용암류가 흐르면서 터널 모양의 빈 공간을 만드는 경우가 있다. 이렇게 해서 생긴 지형을 용암동굴(lava tunnel)이라 하는데, 제주도의 만장굴은 이와 같은 과정을 통해서 생긴 용암동굴이다.

용암 동굴의 천장부분에는 원뿔모양의 용암종유석이 아래로 늘어져 있고, 그 아래에는 용암종유석에서 떨어져 형성된 용암석순을 볼 수 있다. 용암류가 나무를 둘러싸면 나무 줄기는 타버리고 원기둥 모양의 텅 빈 공간이 생긴다. 이것을 용암수형(熔岩樹型)이라고 한다. 제주도에서는 여러 가지 모양의 용암수형을 볼 수 있다.

우리 나라에서는 현재 용암이 흘러가는 지역을 직접 볼 수 없다. 그러나 과거에 용암이 흘러간 흔적은 제주도뿐만 아니라, 경기도 연천이나 강원도 철원과 같은 내륙에서도 쉽게 볼 수 있다.

이 밖에 제주도나 울릉도는 섬 전체가 용암으로 이루어진 지형이며 백두산도 용암으로 형성된 지형이다. 이것들은 모두 신생대 제3기 말에서 제4기초에(약 250만년 전) 일어난 화산 활동의 결과로 생긴 것이다.

그 밖에 의성 금성산, 청송 주왕산, 광주 무등산의 서석대나 입석대 등에서도 용암의 흐른 다음 식은 흔적을 찾을 수 있는데, 이것들은 중생대 말기(약 1억년 전∼약 7,000만년 전)의 화산활동에 의한 것이다.

용암이 직접 흐른 것을 관찰한 기록으로는 ≪증보문헌비고≫에 “고려 목종 5년(1002) 6월에 탐라산(제주 한라산)에 4개의 구멍이 뚫어졌고, 여기서 빨간 물이 솟아 나오다가 5일만에 그쳤다, 그 물이 모두 기와 돌이 되었다.”는 것이 있다. 여기서 빨간 물이 바로 용암이었음을 알 수 있다.

참고문헌

『증보문헌비고(增補文獻備考)』
『지구과학개론』(한국지구과학회 편, 교학연구사, 1998)
[네이버 지식백과] 용암 [熔岩]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원)
출처: 한국민족문화대백과 용암 항목

1.4 용암을 사용하는 캐릭터

계열 능력에 비해 마이너한 편이다. 의 경우 얼음 능력자들도 많은 것을 생각해보면 약간 안습?

2 영화 촬영의 한 기법

溶暗, 페이드아웃이라고도 한다. 선명한 화면이 차차 빛을 잃어, 마침내 전체가 아주 어둡고 캄캄해지게 촬영하는 일, 혹은 그 화면 라디오,텔레비전 따위에서 소리나 상이 차차 작아지고 흐려져 사라지는 기법을 의미한다.
  1. 로마 시대에 에트나 화산의 분출이 대표적인 사례로 알려져 있음.
  2. 그냥 "흘렀다(flow)"고 표현하면 화쇄류도 일종의 흐름이므로 구분이 요구된다.
  3. 용융포획물(melt inclusion)이 대표적 경우
  4. 예외적으로 카보나타이트라는 탄산염 광물이 녹아 만들어진 마그마의 경우는 500도까지 내려간다. 역사시대 이래 카보나타이트 용암류가 흘렀음이 확인된 곳은 탄자니아의 올 됴이노 렝가이산(마사이어로 신의 산). 카보나타이트 용암류는 풍화에 무척 취약하여 용암류 기록이 쉽게 손실된다.
  5. 온도가 얼마나 낮냐면 심해의 열수 분출공에서 나오는 물의 온도가 474도란 걸 생각하면 된다. 규산염질 용암이 열을 받아 붉은 빛을 내는 고체 철의 온도에서 오르락내리락 한다고 생각하면 카보나타이트 마그마는 암석이 녹은 것 치고는 상당히 낮은 축에 속한다. 또한 점성도 거의 물처럼 흐르는 정도이며, 보통의 마그마와 다르게 1미터에서도 방열복을 입지 않고 관찰할 수 있다.
  6. 철은 1538도에서 녹는다.
  7. 사실 양동이 등으로 퍼담는데는 다 이유가 있다. 용암이 최대한 원래 성분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급랭되어야 한다. 따라서 물과 같이 재빨리 용암을 굳힐 수 있는 것 안에 담아내야하는 것. 양동이에 물 등을 담아서 용암 덩이를 재빨리 넣고 급랭시킨 뒤에 물에 의해 오염된 표피 성분을 걷어내고 내부의 급랭된 용암을 연구하는 것이 유리하다.
  8. 그리고 규장질일수록 용암이 잘 움직이지 못하므로 더 잘 쌓이며, 가스도 많이 가두기 때문에 화산 쇄설류를 일으킬 확률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