雨にも負けず
목차
1 소개
미야자와 겐지宮沢賢治(1896-1933)의 미발표 시.
일본의 유명한 시 중 하나. 시를 보면 히라가나로 쓰여야 할 부분이 모두 가타가나로 되어있는데, 마지막의 불경 구절을 보면 시라기보다는 오히려 기도문에 가깝다고도 할 수 있다.[1]
2 원문
雨ニモマケズ 風ニモマケズ
雪ニモ夏ノ暑サニモマケヌ
丈夫ナカラダヲモチ 慾ハナク
決シテ瞋(イカ)ラズ イツモシヅカニワラツテイル
비에도 지지 않고 바람에도 지지 않고
눈보라와 여름의 더위에도 지지 않는
튼튼한 몸을 가지고 욕심도 없고
절대 화내지 않고 언제나 조용히 미소지으며
一日ニ玄米四合ト 味噌ト少シノ野菜ヲタベ
アラユルコトヲ ジブンヲカンジョウニ入レズニ
ヨクミキキシワカリ ソシテワスレズ
野原ノ松ノ林ノ蔭(カゲ)ノ 小サナ萱(カヤ)ブキ小屋ニイテ
하루 현미 네 홉과 된장과 약간의 채소를 먹으며
모든 일에 제 이익을 생각지 말고
잘 보고 들어 깨달아 그래서 잊지 않고
들판 소나무 숲속 그늘에 조그만 초가지붕 오두막에 살며
東ニ病気ノ子供アレバ 行ツテ看病シテヤリ
西ニ疲レタ母アレバ 行ツテソノ稲ノ束ヲ負ヒ
南ニ死ニソウナ人アレバ 行ツテコハガラナクテモイヽトイヒ
北ニケンクワヤソシヨウガアレバ ツマラナイカラヤメロトイヒ
동에 병든 어린이가 있으면 찾아가서 간호해 주고
서에 지친 어머니가 있으면 가서 그의 볏단을 대신 져 주고
남에 죽어가는 사람 있으면 가서 무서워 말라고 말하고
북에 싸움과 소송이 있으면 쓸데없는 짓이니 그만두라 하고
ヒデリノトキハナミダヲナガシ
サムサノナツハオロオロアルキ
ミンナニデクノボートヨバレ
ホメラレモセズ クニモサレズ
サウイウモノニ ワタシハナリタイ
가뭄이 들면 눈물을 흘리고
추운 여름엔 허둥대며 걷고
누구한테나 바보라 불려지고
칭찬도 듣지 않고 골칫거리도 되지 않는
그런 사람이 나는 되고 싶다
南無無辺行菩薩
南無上行菩薩
南無多宝如来
南無妙法蓮華経
南無釈迦牟尼仏
南無浄行菩薩
南無安立行菩薩
나무무변행보살
나무상행보살
나무다보여래
나무묘법연화경
나무석가모니불
나무정행보살
나무안립행보살
3 패러디
3.1 이웃집 801양 4권
비에도 지지 않고 바람에도 지지않고,
눈에도, 여름의 더위에도 지지 않는 튼튼한 몸을 가지고
욕심은 있으나
결코 화내지 않으며
언제나 조용하게 웃고 있네.
하루에 BL 4권과 소설과 약간의 동인지를 읽고,
세상의 모든 일을,
자신을 계산에 넣지 않고 잘 보고 듣고 깨닫고
그리고 잊지 않고
책장 옆 작은 침대의 이불 속에 살면서
동쪽에 중2병인 아이가 있으면 달려가 간호해주고
서쪽에 힘들어하는 사람이 있으면 달려가 그 상자를 대신 져주고,
남쪽에 죽어가는 사람이 있으면 달려가 원고를 거들고,
북쪽에서 커플링 논쟁이 벌어지면 부질없으니 그만두라 이르고
가뭄이 들면 눈물을 흘리고
냉해가 든 여름엔 안절부절 걷고
모두에게 징그럽다 소리를 듣고
칭찬도 받지 못하고 골칫거리도 되지 않는
그런 사람이 나는 되고 싶다
「……….」
「뭐, 되고 싶었다기보다는 깨닫고 보니 이미 되어 있었달까.」x3
4 2차 창작에서의 패러디
4.1 은혼 282화~289화
282화 비에도 지지 않고
283화 바람에도 지지 않고
284화 태풍에도 지지 않고
285화 창에도 지지 않고
286화 운석에도 지지 않고
287화 천마(天魔) 외도(外道)에도 지지 않고
288화 어떠한 때에도 미소를 잃지 않으리
289화 나는 그토록 강하고 아름다운 존재가 되고프다
4.2 Märchen 4번 트랙, 6번 트랙
사운드 호라이즌의 7번째 콘셉트 앨범 Märchen에도 '비에도 지지 않고 바람에도 지지 않고'가 패러디되었다. 4번 트랙 유리의 관에서 잠든 공주(硝子の棺で眠る姫君), 6번 트랙 장미의 탑에서 잠든 공주(薔薇の塔で眠る姫君)에서 왕자가 '나의 이상적인 신부는 어디 있을까? 아아 서쪽도 동쪽도 북쪽도 남쪽도 비에도 지지 않고 바람에도 지지 않고 찾아봤지만 찾을 수 없네[2]'라고 노래한다.
4.3 NEW GAME! 3화
스즈카제 아오바가 아침에 하는 독백에서 '비에도 지지 않고 바람에도 지지 않고 하물며 이불의 유혹에도 질 리 없이' 로 패러디된다.
4.4 기타
- 문호 스트레이 독스에서 미야자와 겐지의 능력명으로 쓰이기도 했다.
- 나루토 질풍전 13기 오프닝 제목에서 인용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