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5(LG 트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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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이병규, 박용택, 이택근, 이진영, 이대형

1 개요

2002년 이후 단 한 번도 가을야구 구경도 하지 못한 LG 트윈스가 2010년 시즌을 앞두고 또 한 번 거하게 질러서 구성한 외야진을 가리킨다. 2009년의 기존전력인 박용택-이대형-이진영 라인업에 일본에서 돌아온 큰 이병규넥센 히어로즈에서 비주전급 선수 2명과 25억원을 들여 트레이드해 온 이택근이 가세한 것.

2 행적

하지만 이 멤버로도 결국 2010년 4강에 드는 데 또다시 실패하면서 66685876이란 비밀번호의 신기원을 찍고야 말았다. 투수력 보강에 신경써야 할 팀이 외야수만 넘치도록 수집을 했는데 이들 대부분이 잔부상에 시달리면서 기대 이하의 성적을 내며 빅5는 빛 좋은 개살구란 조롱만 듣고 말았다.

2011년부터는 어깨가 약한 박용택이 지명타자로 출전하게 되었기 때문에 위의 빅5란 명칭은 다시 거물급 외야수를 데려오지 않는 이상 당분간 불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11 시즌에는 이 중 이대형을 제외한 4인이 걸출한 활약을 보여주며 택뱅리쌍이라는 별칭이 붙기도 하였다. (박용, 이규, 진영, 택근) 이젠 이택근 빼고 대형으로 택뱅리쌍

2016년 현재 빅5라 불리는 선수들 중 LG 주전으로 남아있는 선수는 박용택 밖에 없고 그마저도 외야가 아닌 지명타자로써 출장. 포지션이 겹치는 이병규는 주전경쟁에서 박용택에게 완벽하게 밀려 1군경기에 1경기밖에 출전하지 못하였고 이택근, 이진영, 이대형은 각각 넥센 히어로즈, kt 위즈로 이적하여 활약 중 이다.

3 빅5의 허상

애초에 5명이 모두 주전급이다보니 5명이 전부 출전해야 그 시너지가 나올텐데 외야수 자리는 3자리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 선수들 중 남는 선수를 본래 포지션이 아닌 1루수 또는 지명타자로 나오게 하는 일이 잦아지게 되었고 이런 점은 결국 본래 키워야 할 유망주들을 선발 출장을 못시켜 자신감을 잃게 하고 암흑기의 장기화를 초래하게 되었다. 이때 희생을 감수해야했던 대표적인 선수가 당시 LG 1루수 였던 박병호.

4 그외

  • 만화가 최훈이 스포츠동아에 연재중인 클로저 이상용에서도 패러디되었는데, 이름이 무려 게이파이브다.(...) 일단은 서울 게이터즈와 빅 파이브의 합성어이긴 하지만 어감이 참...(므엉)
  • [LG칼럼추억의 빅5, 그 후 6년 LG의 외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