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샵 보정

(뽀샵에서 넘어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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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에 손대기
위 이미지는 본 항목과 깊은 관련이 있습니다.

1 개요

포토샵과 같은 사진 편집 소프트웨어로 이미지에 여러 가지 효과를 주는 것. 속된 말로 뽀샵질이라고도 한다. 그림이나 사진의 선을 더 뚜렷하게 보이게 한다든가 이미지의 명도 대비를 좀 더 진하게 강조하는 것도 보정에 속한다. 이미지에 서명만 슬쩍 박아놓는 것도 보정이다. po보정wer + 어도비의 po기술력wer

2 상세

2.1 사진 보정의 필요성?

보통 DSLR과 같은 카메라로 촬영한 결과물을 자신의 취향에 맞게 포토샵 라이트룸 등의 소프트웨어로 색감, 대비과 같은 것들을 조절하는 작업을 하게 된다. 그런데, SLR클럽과 같은 사진 동호회에서는 포토샵으로 보정한 사진이 올라오면 '사진사실성이 중요한데 포토샵으로 원래의 이미지를 바꾸는 것은 기만적인 행위이다.'라는 의견과 '사진도 신문 보도 사진 같은 것이 아닌 이상 결국 예술인데, 작품을 만드는 사람의 의도대로 만들기 위해 보정하는 것이 무엇이 나쁘다는 것인가.'라는 의견을 가진 사람들이 키보드 배틀을 하게 만드는 나름 민감한 주제. 둘 다 올리면 되잖아! 특히 필름으로 시작해 기초를 쌓은 사람과 본격적인 시작이 디지털인 사람의 경우 이런 전자와 후자의 의견으로 갈리기 쉽다.

사실 DSLR 이라는 제품 자체가 후보정을 위해 나왔다는 것을 감안하면 주제의 논점 자체가 조금 모호하긴 하다. 필름이 아니라 디지털이 더 편한 이유를 생각해보자. 단순히 필름 값을 아끼기 위해서, 혹은 필름 교환이 귀찮아서 필름 카메라가 아닌 DSLR을 사는 사람은 많지 않다(물론 셔터 한 번에 한 롤 씩 날아가는 스포츠 사진 등 필름을 난사해야 했던 사람들은 정말 필름 값이 아까워 디지털로 넘어왔었다.).

DSLR은 컴퓨터로 사진을 옮기는 편의성이 가장 부각되는 제품이고, 그렇게 옮긴 파일을 그대로 홈페이지 등에 업로드 하는 부분도 편리하겠지만, 전문가용이 부각되는 이유처럼 단순이 사진의 파일화가 문제가 아니라 그 과정을 단축시켜 후보정을 더욱 편리하게 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다. 그 시점에서 보정 떡칠이라고 불리는 수준은 절대 아니지만, 이미 후보정을 가장 먼저 고려해서 나오는 제품이다, 필름 카메라라고 하더라도 현상하는 과정에서 의도하든 의도하지 않든 보정이 들어가는 것 역시 사실이고, 전혀 보정 없이 100%의 현실 그대로를 담는 사진이라는 것이 오히려 보정보다 더 신경써야 나오는 작품이다. 애초에 필름마다 색감과 명암 등 특성이 다른데, 그러한 특성을 이해하며 촬영하면서도 보정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을 제시한다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다.

그리고 그렇게 나온 것보다 색을 더 뚜렷하게 나오게 하는 것이 더 현실성 있다는 소리를 듣는 것 역시 사진이다. 사실 사진이라는 것이 사진 자체를 찍는 스킬이나 후보정 스킬보다는 사진을 찍는 이의 마음가짐에 대한 문제를 더 중요시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위와 같은 논란이 일어나는 것으로 보아도 좋다. 게다가 필름 사진 시절에도 후보정이란 개념은 있었고, 굉장히 중요했다. 그를 위한 전문가들도 있었고, 안셀 아담스가 "필름이 악보라면 인화는 연주"라고 한 것처럼 실제 작가들도 이 부분을 신경 써 왔다. 사실 후보정이 지금처럼 논란이 되는 것은 필름 시절의 후보정이 있었다는 것을 모르는 무지 때문에, 또는 그게 예전에 비해 너무 쉬워진 것에 따른 영향이라고 보는 편이 더 맞을 것이다.

실제로 사진을 전공으로 택해보면 알겠지만, 어떤 조명에서 어떤 방식으로 찍는지에 대한 기술적인 부분보다도 어떤 마음가짐으로 어떻게 사상을 투영할지에 대한 정신적인 부분의 비중이 훨씬 높다. 굳이 전공이 아니더라도 작품에 대한 작가의 사상 투영은 예술을 취미로 하는 사람이라면 중요시해야 하는 부분이다.

2.2 얼굴 보정

휴대폰 전면 카메라로 셀카를 찍는 게 유행함에 따라 자신의 얼굴을 더 예쁘고, 잘생기게 보이게 하는 작업이다. 얼굴 사진 한정으로 보정을 너무 과다하게 하는 걸[1] "보정 떡칠"가상 성형이라 하는데, 이걸 또 예쁘다며 칭찬하는 사람들이 있다. 물론 빈말이지만. 그 사이트 밖으로 퍼져나가면 이게 뭐냐면서 비웃는 댓글이 넘쳐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최근 스마트폰의 보급과 동시에 카카오톡, 페이스북 등이 유행하면서 자신의 프로필 사진을 보정하는 각종 애플리케이션이 포토샵을 대체하고 있다. 그리고 카카오톡 프로필 사진에 속는 사람들도 늘어나고 있다! 사실 대인류병기라 카더라

3 저작권 문제

자신이 어떤 사진을 보정한다고 해서 그 이미지의 저작권이 다 당신에게 있는 것은 아니다. 포토샵 보정이 욕을 먹는 가장 큰 이유는, 기본적으로 남의 그림을 만지작대는 정도의 일에 과할 정도의 자부심을 갖고 자기 이름을 박아 넣는다든가, 맘대로 퍼가지 말라든가 하는 소리를 당당하게 하는 케이스가 대표적인데, 이렇게 남의 그림을 만지는 사람들 본인조차 원작자에게 허락받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이면서 이런 소리를 해대니 까일 수밖에 없다. 영화나 애니 등의 자막을 자신이 먼저 '무단으로' 만들고는 '무단 수정 및 배포 금지' 같은 소리를 하는 몰지각한 사람들과 같은 부류라 할 수 있다.
  1. 사진 상에 나온 얼굴의 턱을 깎는 등의 행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