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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어: Kunst
라틴어: ars [1]
러시아어: искусство(iskússtvo)
에스페란토: arto
영어: Art
일본어: 芸術(げいじゅつ, geijutsu)
중국어: 艺术(yìshù)
프랑스어: Art(아르)
한자: 藝術
목차
1 개념
인간이 왜 예술을 좋아하는지 알아? 바로 인간을 앞선 유일한 것이기 때문이야 - 필립(언터쳐블)
이 세상에서 아무 논란의 여지 없이 순수하게 좋고 선한 것은 여름날 날벼락 처럼 찾아 오는 개인적 행복과 예술 뿐이다 -알렉산드르 게르첸
표현적인 창조 활동. 이런 활동을 하는 사람을 예술가라 부른다.
옛날에는 기예와 학술을 아울러 이르는 말. 즉, 기술과 같은 의미로 불리었다. 영어 단어 Art가 기술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듯, 예술이라는 단어 역시 술(術)에서 어원을 찾아볼 수 있다. 본래는 자유칠과(liberal arts)의 역어였다. 의미는 '표현'이라는 단어로 집약될 수 있으며, 순수예술에서는 기능성을 따지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본래는 종교의례와 기록 등의 목적과 기능이 있었던 행동이지만, 후대에 가서는 기능과 목적이 사라진 잔존문화가 예술로 전용된 것이라는 관점도 있다.
현대인들이 흔히 하는 착각 중 하나가 '예술은 예술가 개인이 하는 것' 이라고만 생각하는 오해인데, 이는 공연자와 관람자로 이원화된 서구 예술만을 생각하기 때문에 범하는 오류이다. 예술가와 관람자(문학의 경우 독자, 음악인 경우 청자)간의 상호작용 또한 예술의 일부분으로써 인정받는다. 물론 '예술은 예술가 개인이 한다는 것' 도 옳은 말이다. 중요한 것은 수단이 아닌 예술 그 자체일 것이다.
1.1 무엇이 예술인가?
그 특성상 예술의 범위는 모호하고, 예술의 정의는 '특수한 소재·수단·형식에 의하여 기교를 구사해서 미(美)를 창조·표현하려고 하는 인간 활동 및 그 작품. 건축·조각 등의 공간 예술, 음악·문학 등의 시간 예술, 연극·무용·영화 등의 종합 예술로 나눌 수 있음.'이다. 예술이 외부 세계를 모방하는 활동이라는 시각도 있고, 자신이 느낀 감정을 다른 사람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활동,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 활동, 작품을 구성하는 기본적인 형식만을 표현한 것도 맞다는 등, 입장 차이가 많다.
그렇기에 이 예술의 정의라는 것이 잣대가 참 애매모호한지라 여러모로 논란거리가 된다. 특히 현대미술, 그중에서도 전위예술 같은 것을 일반인들은 난해하게 받아들인다. 일반인의 입장에서는 "뭐야? 변기에 싸인을 한 게 예술작품이라고?" "뭐야? 피아노를 쓰러트리는 게 예술이라고?" 이러한 반응 밖에 불러일으킬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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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창조 - 미켈란젤로 부오나로티 | 빨강, 파랑, 노랑의 구성 - 피트 몬드리안 |
그렇다면 예를 들어보자. 어떤것이 더 가치가 높을까? 더 예술적이며, 정성을 들였을까? 많은 사람들은 미켈란젤로의 작품이 훨씬 더 가치있으며 예술이라고 생각할 것이다. 우측에 있는 몬드리안의 그림은, 일반인들도 쉽게 그릴 수 있는 수준이지 않을까?
하지만 기억해야 할 것은, 예술 작품에 객관적, 부동적인 가치라는 건 존재할 수 없다는 것이다. 예술작품은 사람들의 주관에 의해 느껴지며, 사람들의 주관은 영원불멸하는 절대적인 요소가 아니다. 주관은 시간, 장소에 따라 즉각적으로 변하는 상대적인 요소라고 할 수 있으며, 그렇기에 예술은 시시각각 주관적 시선으로서 평가될 수 밖에 없다. 헌데 그런 시대와 장소에는 다양한 사조와 생각, 사건들이 흐르며 개인에게 영향을 끼친다.
그러면 이제 위의 작품들을 생각해보자. 저들이 만들어졌을땐 세계가 어떤 상황이었을까? 문화는 어떠했으며, 사람들의 사고관은 어떠하였고, 어떠한 사건과 어떠한 기류, 철학이 예술작품을 둘러싸고 흐르고 있었을까? 지금은 또 어떠할까. 1900년도 사람들의 감성과, 2000년도 사람들의 감성이 같을 순 없는 노릇이다. 포토샵이 있는 시대와, 청동거울을 쓰던 시대의 사람들의 가치가 같을 순 없다. 레디메이드가 처음 시작된 시기와, 누구든지 공산품을 자유롭게 쓰는 시대의 사람들이 보고 생각하는것은 다를 수 밖에 없다. 그 시기의 가치가 지금까지 이어지는 점도, 그렇지 않은 점도 있을것이다. 이런식으로 질문들을 내리다 보면 예술의 가치가 확연하진 않단 것을 느끼게 된다.
따라서 "무엇이 예술인가?"라고 묻는 질문에 대한 대답은, 예술이란 장소, 시간, 개인마다 다를 수밖에 없으며, 그것을 무엇이라고 특정할 수는 없다 라고 귀결되어 진다. 하지만 이것이 '내가 생각하는것만이 예술'이라는 뜻은 아니다. 이 때문에 어떠한 예술작품에 대해 이해하기 위해서는, 인상뿐만 아니라 그 예술이 나타날때의 상황, 시대, 문화, 인물, 사건, 사회, 철학 그 총체적인 맥락을 읽는 노력도 필요하다는 것이다.[2][3]
이런 점 때문에, 예술은 그 시대엔 주목받지 못해도 후대에 칭송받기도 하며, 그 반대의 상황을 겪기도 한다. 이를테면 베토벤의 음악들은 당대 평론가들에게 욕이란 욕은 다 얻어먹었지만 결국 21세기까지 살아남아 음악 예술의 대표적인 예로 남아있다. 지킬 박사와 하이드는 공상과학을 다룬 펄프픽션 정도의 취급을 받았지만 지금까지 살아남아 많은 사람들에게 즐길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백남준의 다다익선은 시대의 흐름이 영향을 준 대표적인 사례인데, 아날로그 TV는 그 시대엔 전자적이며 참신하고 미래지향적이었지만, LED와 4HK 해상도가 난무하는 지금에는 고색창연하고 옛것처럼 느껴지게 된다. 그러나 혹자에겐 새로운 의미를 지닌 예술으로서 다가오고 있을 것이다.
탤런트, 배우, 성우의 연기도 엄연히 예술에 들어가기 때문에 작정하고 장면과 일부러 어긋나게 연기하지 않는 이상은 연기력, 캐릭터 싱크로에 대한 평가도 사람마다 제각각이다.
1.2 프랑스의 예술 분류법
호칭 | 해당 문화, 예술 | 기타 |
제1의 예술 | 연극 | |
제2의 예술 | 회화 | |
제3의 예술 | 무용 | |
제4의 예술 | 건축 | |
제5의 예술 | 문학 | |
제6의 예술 | 음악 | |
제7의 예술 | 영화 | 리치오토 카누도가 영화를 제7의 예술로 정의함. |
제8의 예술 | 사진 | |
제9의 예술 | 만화 | 프랑스에서 20세기 초 만화를 제9의 예술로 정의함./1971년에 프랑스의 ‘라루스 알파벳 대백과사전’[4]에서 예술로 규정.[5] |
1.3 "문학과 예술"?
따라서 많은 도서관 분류체계에서 사용하고 있는 "문학" 과 "예술"의 구분은 엄연히 잘못된 것이다.
1.4 예술의 확대
- 자세한 항목은 미술사 관련 정보를 참고할 것.
인류 문명이 발전해가며 새로운 매체가 등장할 때마다, 예술의 범위에 대한 논쟁 또한 자주 일어났다. 영화도 초창기에는 예술로 인정받지 못했지만, 최초의 영화가 나온 후 근 100여년 가량 우여곡절을 겪으면서 예술의 한 장르로 인정을 받았다.[6] 만화도 마찬가지.[7] 게임은 나온지 얼마 되지 않은 새로운 장르기에 아직까지는 대중적으로 인정을 받지는 못하지만, 언젠가는 이러한 매체들도 대중적인 예술로 인정받는 날이 오게 될 것이다. 그리고 그때쯤 가면 다른 장르가 또 논란거리가 될 것이다. 하지만 이 또한 장르적인 확대가 이루어지는 것일 뿐. 현재도 그렇듯 미래에도 아무것이나 예술로 인정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어떤 것이 예술인가? 이 부분에서 나아가는 것이 일반인에게는 어려운 영역인 것이다.
2 문제점
2.1 예술 분야 편중
문화부가 2014년에 조사한 자료들에 따르면, 한국인들은 주로 TV 시청(51.4%), 인터넷·사회관계망서비스(11.5%), 게임(4.0%) 같이 실내에서 하는 소극적인 여가활동을 즐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적극적으로 집 밖에 나가 여가를 즐기는 사람들 중 스포츠 활동을 제외하고 장르별 예술 행사 관람률(중복 채택 가능)만 보면, 영화 관람이 65.8%로 압도적으로 높으며, 2위부터 4위까지도 대중음악, 연극, 뮤지컬 같은 공연예술에 치중되어 있었다. 올해 영화를 본 사람은 국민 세명 중 두명 꼴로 많지만, 연극이나 미술 전시를 본 사람은 열명 중 한명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고 한다.##
간단히 요약하면, 대부분의 한국인은 TV보다가 가끔 영화보는게 여가활동의 전부라는 거다. 한국인은 집안에서 즐기는 여가활동을 절대적으로 선호하며, 스포츠 활동은 물론 연주회나 전시회 같은 문화 행사도 잘 즐기지 않는다. 편중이라 할 것도 없이 직장에서 굉장히 많은 노동시간을 혹사당하는 사람이 대부분이라, 그냥 여가의 수요 자체가 적다. 특히 장년 남성층이 이런 경향이 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부분 야근하는 가장이기 때문에 문화를 즐길 체력이 없다. 수요층 자체가 없는데 예술이 어떻게 꽃필 수 있단 말인가? 더 큰 문제는 과연 하루 3시간 정도에 불과한 여가시간이 늘어나도 예술을 즐기는 사람이 늘어날 것이냐는 점이다. 이미 방송과 인터넷이 보급된 상황이라, 대다수 사람들은 여가시간이 늘어나도 집 안에서 여가를 즐기는데 그칠 것으로 보인다.
2.2 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걸이
예술은 취향과 결부된다. 근데 이 취향이란 것은 상술했듯이 객관적인 것이 아니라 주관적인 것이기 때문에 당연히 개개인마다 다를 수밖에 없다. 취향입니다 존중해주시죠? 애초에 칸트도 미학을 연구하면서 이러한 문제를 지적했다. 과학과 달리 어떤 기준을 정해서 정량화할 수 없는 것이 예술이다. 물론 분명 다수가 선호하는 예술이 존재하지만, 그렇다고 마이너 취향을 무시할 수도 없는게 예술계의 특성이다. 그 결과 온갖 난해한 행위들이 다 예술이랍시고 행해지는 결과를 낳게 되었다. 다음의 기사를 참고하라. 예술가가 구린 17가지 이유 한 여성이 길거리에서 벌거벗고 페인트를 넣은 알을 종이 위에 직접 낳아서 그림을 그리는 행위예술을 볼 수 있다.
헌데 이게 막장으로 치달으면, 모든 것이 예술이 된다는 식으로 되어버린다. 심지어 살인이나 폭력도 말이다. 이게 세대차와 연관되어 버리면, 젊은 예술가/애호가들이 기성 예술가/애호가를 까는 일이 (혹은 그 반대가) 벌어지게 된다. 사실 만화, 애니메이션, 게임도 이 과정을 거치고 있는 것으로 여겨진다. 소설이나 회화나 연극은 고상하고 만화, 애니메이션, 게임은 저급한 저질이라는 인식이 대표적인 예이다. 하지만 생각해보면 소설, 회화, 연극도 오랜 옛날에서 저열하다고 까였다. 역으로 아마 수세대가 지나면 만화, 애니메이션, 게임도 기성예술매체가 돼서 기득권 자리를 지키려 할지도 모른다.[8]
예술계에 한정해서 보면, 예술 생산자인 예술가와 소비자인 관객 사이의 갈등이 있고, 예술 생산자 및 종사자(화상, 평론가 등)끼리의 갈등이 있게 된다. 앞의 경우 난해한 현대미술을 까는 원동력이 된다. 꿈보다 해몽이라는 말처럼, 그냥 노력도 안하고 대강 뭔가 해놓고 장황한 헛소리 갖다 붙여 그럴듯하게 꾸미려 든다 여기게 되기 때문. 뒤의 경우, 이미 대학 교수 자리 꿰찬 작가들을 신진 작가들이 까는 현상이 일어나게 된다. 기본적으로 세대가 다르다보니 사고방식이나 취향도 다른데다, 근본적으로 앞사람들이 떨어져야 뒷사람들에게 기회가 올테니까. 이를 고상한 말로는 오이디푸스 콤플렉스라 한다 카더라.[9]
2.3 대중, 상업=비예술?
근래에 들어서서 상기한 예술의 범주 내부에서도 이익을 추구한 상업적인 작품 역시 많아졌기 때문에, 돈을 추구하는 상업적인 작품은 예술이 아니며, 비상업적으로 예술가의 의도를 표현한 작품만이 예술이라는 시각 역시도 생기기 시작하였다. 그러나 사실 애당초 대부분의 예술(특히 회화와 음악, 연극 등)이라는 것 자체가 돈과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였다. 잘 알려진 과거의 유명한 미술가/음악가/건축가 중 돈을 목적으로 하지 않은 사람은 거의 없었다.[10]그렇기에 현대에는 그런 상업예술가와 순수예술가의 구분이 확연히 나눠지게 되었다. 그리고 이젠 서로 남의 떡을 탐내는 관계가 되었다. 순수예술은 상업예술의 돈과 흥보능력을 탐내고, 상업예술은 순수예술의 '예술에서 우위에 있다는' 지위를 탐낸다.이게 정말 있는건지는 모르겠지만
상업성,대중성과 예술 사이의 논란의 대표적인 예로는 예술과 디자인의 '선긋기'가 있다.# 영화 분야에서도 비슷한데, 단관으로 단독개봉하는 소규모 독립영화, 예술영화와 전세계적으로 대규모로 개봉하는 극장용 상업영화가 다른 점은 무엇인가? 하는 점이다. 이러한 논란은 다른 매체, 특히 만화, 애니메이션에도 잘 드러난다.
그러나 어떤 작품에 예술성이 있냐 없냐는 것은 누구나 볼 수 있게한 후 관심을 가진 사람이 얼마나 되는지,작품에 자기돈으로 값을 치르고 사려는 사람들에게서 모인 돈의 액수가 얼마나 되냐같은 객관적인 기준과는 상관없이 작가 자신이나 작가의 팬,평론가들이 자의적으로 정하는 것일 뿐이다.
따라서 상업성은 예술성과 평행적이며, 서로 전혀 영향을 끼치지 않는 요소이다. 회화나 연극이 돈을 벌어들인다고 그것이 예술이 아닌 것은 아니다. 이러한 상업성 부분과 마찬가지로, 대중성 역시 예술성과는 관련이 없는 척도이다.
다만 상업주의가 결과적으로 예술의 다양성을 저해시키는 결과를 초래하는 것은 분명하다. 물론 이는 사실 현대에 와서 부각된 점이 아니라 인류역사 내내 그랬던, 새롭다고 하기도 힘든 이야기다. 후원자와 의견이 맞지 않아서 작업을 망친다는 이야기는 너무나 오래된, 그리고 현재진행형인 이야기. 고전 예술조차 귀족같은 후원자의 도움을 받았으며, 자본의 도움을 받지 않고 성취된 예술은 사실상 거의 없었기 때문이다. 기껏해야 민속품이나 민중미술 정도. 게다가 아마 이런 이야기는 예술분야에 국한되는 것도 아닐 것이다.
그러나 좋아하는 사람에게나 가치가 있고 본질적인 가치는 존재하지도 않는 물건을 여러 종류를 갖추어야할 필요성은 전혀 없으니 누가 자의적으로 평가해서 가치가 높다고 하든, 주목을 받아야 마땅하다고하든 자기 재산을 써서 값을 치루겠다는 사람을 충분히 못 모으고 작가의 자위행위로 끝난 작품들은 점점 사라져가는 것이 당연하다.
2.4 가난한 예술가
소위 예술의 위기라는 말이 있는데, 위의 문제들이 뒤섞여 연관된 문제이다.[11] 예술가 역시 지속적인 작품 활동을 위해 생계를 유지해야 하며, 궁극적으로 예술을 통해 금전적인 이득을 취해야만 후속 작업이 가능하기 때문에 문제가 된다.# 그러나 지나치게 상업성에 치우쳐져 예술성을 등진 작품들이 늘어나기 시작하자 예술계에서도 성찰과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 때문에 예술가들이 일부 유명 작가의 전시를 보이콧하는 사태도 일어난다. # 또한 예술가들 역시 궁여지책으로 노동조합을 만들기도 한다. 국내에는 예술인 소셜 유니온이 대표적이다.
예술의 위기는 소위 인문학의 위기와도 비교된다. 예술이나 인문학이나 결국 사람이 주가 되기 때문.
2.5 투기 수단으로 전락한 예술
고미술이든 현대미술이든 공연예술이든 영화 등의 기계예술이든 상관없이, 예술은 어느정도 투기적인 속성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투자자가 없으면 작품 자체를 만들기가 쉽지 않기 때문. 그나마 문학>사진>회화>조각>연극>음악>영화>게임 순으로 자유로운편. 문학은 일단 펜과 종이만 있으면 감옥에서도 집필은 할수 있기 때문이다. 뒤로갈수록 필요한 재료가 많아지고, 제작자의 입김이 거세져 창작자가 자유롭게 작업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지 못한다. 작품을 사서 컬렉션을 구성한다던지, 극단이나 교향악단을 지원한다던지, 영화나 게임 제작에 돈을 지원하는 행위는 그 자체가 그야말로 돈을 퍼붓는 짓이다.
물론 투기의 대상은 예술만 있는건 아니다. 당장 화석이나 진귀한 유물 역시 경매에 나왔다 하면 높은 값을 받을 것이고, 스포츠 구단이나 각종 자선재단 역시 이런 투기 의혹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사실 현대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돈되는 건 다 임자가 있다고 봐도 되는 상황인지라.(...) 어쨌든 이 때문에 예술은 갑부나 재단에서 소유하고 지원하는 경우가 많다. 이로 인해 아래에서 언급할 각종 비리가 생기기도 한다.
2.6 예술계의 각종 비리
또한 오늘날 예술계는 각종 비리에 연루되어 있다. 마치 최종보스 끄나풀 정도로 뉴스 지면에 비리 기사가 올라가는 실정이다. 안타깝게도 예술계의 빈부격차는 점점 더 심해지고 있다. 앞서 말한 예술의 위기와 대조시켜 보면, 그야말로 잘놈잘 못놈못. 자본주의 경제가 유지되는 한 이런 현상은 더하면 더했지 완화되진 않을 것이다. 이익에 관련된 문제 뿐만 아니라 사적인 병크등에 의해 예술계가 휘청거리고있다. 우린 안될거야 아마
당장 크게 문제점으로 지적 받는건 투기수단으로 전락한 미술품, 학연 지연 혈연으로 얽힌 그들만의 리그, 이와 연관되어 따라오는 각종 비리와 차별 등이 있겠다. 이건 해외도 마찬가지지만, 그렇다고 국내 예술계 상황을 쉴드쳐줄 것도 아닌 것이 당연지사. 구체적으로 미술과 음악계의 주요 문제만 봐도, 작가의 유족까지 연루된 이중섭 위작사건, 박수근 <빨래터> 진위공방, 신정아 사건[12], 음대 교수 성추행 사건, 삼성그룹 비자금과 행복한 눈물 사건, 미협 주최 미술대전 심사비리 사건 등의 문제가 있겠다.# 이런 문제에 분개한 한 트위터 이용자가 아트리크스를 만들어 제보를 받기도 하였다.#
더 자세한 현대미술 비리 관련 내용은 현대미술 하위 항목을 참고하라. 음악, 문학, 건축, 디자인, 패션 등 다른 분야의 비리 관련 내용은 링크 추가 바람.
3 관련 문서
3.1 예술의 종류
예술은 시간적 계기인가, 공간적 병렬인가에 따라 나뉘기도 한다.
4 강조의 의미
간혹 무엇인가 굉장히 훌륭하거나 굉장히 형편없을 경우 '예술이다'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전자의 경우엔 '예술의 경지'라는 수사로 대표되나, 후자의 경우는 물론 비꼬는 의미.- ↑ 라틴어 ars는 그리스어 technē로부터 유래했으며, 예술을 포함한 기술적인 것 전반을 의미한다. 예술에 한정하려면 artes liberales라고 하는 편이 정확하다.
- ↑ 물론 디자인처럼 예술과 비슷한 위치를 차지하면서도 예술과 다른 개념을 밀고 나갈 수도 있다.
- ↑ 그러나 맥락을 읽는 예술 감상, 비평만이 정답인 것은 아니다. 인상에 근거한 인상주의적 비평, 감상, 실용적, 기술적 관점 또한 예술을 바라보는 하나의 방법이다. 단지 맥락을 읽는 노력을 가미하였을 때, 그 비평과 감상이 더욱 풍부해지고 명료해진다는 정도.
- ↑ http://100.daum.net/encyclopedia/view/b05r3172a
- ↑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1648553&cid=50338&categoryId=50338
- ↑ 실제로 영화는 지난 한 세기 넘게 다양한 장르와 촬영 기법, 주제 등에 대한 고찰이 있었기 때문에 예술로서 인정받을 수 있었다.
- ↑ 아니라고 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엄연히 예술 맞다. 프랑스에서는 이미 1971년 출간된 라루스 알파벳 대백과사전에서 만화를 예술로 규정한 이후, '제 9의 예술'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게다가 태동한 시기가 영화와 거의 비슷하다.
- ↑ 사실 이미 이런 경향은 다른 세대든 같은 세대든 충분히 발견할 수 있다. 근거도 없이 자기 취향만 옳고 남의 취향은 그르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은 어느 커뮤니티든 발견되니 말이다.
- ↑ 원래는 지그문트 프로이트가 자신의 정신분석학에서 제창한 개념으로, 성장 발달 과정에서 남아가 겪게 되는 변화를 비유하는 개념이었으나, 이후 예술계에 넘어오면서 '기성세력에 저항하는 신진세력의 고뇌' 같은 식으로 의미가 와전된 경향이 있다.
- ↑ 거의 대부분의 화가와 음악가들은 돈을 받고 작품을 만들어 주거나 작품을 팔아서 돈을 벌었다. 돈없이 먹고 살 순 없으므로 당연한 노릇.
- ↑ 물론 즐길거리로서의 예술 그 자체는 인류의 역사에서 어떻게든 계속될 것이다. 여기서 위기는 예술계 일부 종사자들이 올바르다고 믿는 예술관에 근거한 예술이 잘못되었을 때의 위기를 말하는 것이다.
- ↑ 아이러니 하게도 미술계에서 삼성이나 기타 대기업의 대규모 투기행위는 겉으로나마 미술품시장이 커지는것 같은 효과를 준 반면
그리고 빈부격차가 커지고,인생이 날조된 불륜녀를 위해 시작된 이 대국민 사기극은 큐레이터 직업군의 몰락을 가져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