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가미 오리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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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사가미 사의 콘돔. 두께 0.02mm로, 현존하는 콘돔 중에서 손꼽히게 얇은 콘돔 중 하나.

여타 초박형과 다른 결정적인 차이점은 재질. 라텍스(고무) 재질인 여타 콘돔과 달리 폴리우레탄으로 만들어져 있다. [1] 이 재질이 성감에 상당한 차이를 가져온다! 열전도율이 높고 물렁거리는 감촉도 없어서 상대적으로 미착용에 가까운 느낌이다. 비유적으로 말해서 일반 콘돔이 풍선을 씌워둔 느낌이라면, 이쪽은 성기에 랩을 감싼 느낌이다. 라텍스 제품의 냄새도 없고, 따라서 그걸 가리기 위한 인공향(딸기향, 초콜렛향 등)도 없다.

타 제품과 큰 차이를 느끼지 못하는 사람도 드물게 있지만, 한 번 이 제품에 맛을 들이면 다른 콘돔은 이질감이 들어 사용하지 못하는 경우도 상당히 많다. 이 부분은 여성의 경우가 더욱 그러한데, 사실 남성의 입장에서는 성감의 차이 정도지만, 여성의 경우 라텍스 제품의 이질감 때문에 항상 불편한 성생활을 하다가 이 제품을 통해 신세계를 맛본 경우도 적지 않다. 네이버 등 포털사이트의 사용담 또한 만족담이 많다. 게다가 만약 라텍스 알러지라도 있다면 선택의 여지가 없다.

주요한 단점은 탄성과 가격. 탄성이 약간 있긴 하지만 라텍스 제품처럼 늘어나지는 않는다. 게다가 사이즈도 약간 작게 나오기 때문에 특히 성기크기가 평균 정도 되면 앞부분귀두이 큰 사람은 요령이 생길 때까지 착용시 고통을 느낄 수도 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Extra Large 버전도 출시되어 있으며, 국내에서도 정식 수입 판매중. 그러나 사가미 오리지널의 경우, 착용할 때 불편하더라도 좀 타이트하게 쓰는 편이 좋다. 탄성이 낮다는 것은 곧 질수축에도 유연하게 대처하지 못한다는 것으로서, 단적으로 말해 약간만 헐렁한 상태라면 과격한 동작 중 벗겨지기도 쉽다. 자신에게 Extra Large가 꼭 필요한 게 아닌 이상 깝치지 말고 보통 제품을 쓰자. 큰일로 이어질 수 있으니 허세 부릴 지점이 아니다. 콘돔의 피임률이 100%가 아닌 주요한 이유는 사용자의 미숙임을 상기할 것. 그러나, 허세니 뭐니를 떠나 이 폴리우레탄 콘돔은 사이즈가 안 맞을 경우 정말 어마어마한 고통을 선사한다. 착용 자체도 힘들 뿐떠러, 완력과 요령을 총동원해서 겨우겨우 착용하더라도 물건 전체가 하얗게 질린 모습을 볼 수 있을 정도다. 그러므로 착용이 힘들다면 라지 사이즈를 착용해보고, 그마저도 작다면 그냥 포기하고 라텍스 재질을 사용하는걸 추천한다.

가격이 비싼 것도 중요한 단점. 오프라인에서 구입하는 경우, 2014년 기준으로 6개가 든 1곽이 13,000원에서 17,000원 정도. 저렴한 제품과 비교하면 상당한 고가다. 환율상승크리에 의해 수 년째 지속적으로 가격 상승중. 그럼에도 불구하고 판매처는 늘어나고 있으니, 가격상승은 그만큼 수요가 확실하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일본에서는 2개, 12개, 20개 박스도 판매하지만 한국에서는 보기 힘들다. [2] 그러나 앞서 말한대로 성감의 문제돈으로 쾌감 구입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이 제품만 쓰는 경우도 있다. 사가미를 강요받고 있는 거다! 시험삼아 써보려는 커플이 있다면 인터넷에서 2개들이 제품을 사서 써보는 것도 요령.

기본적으로 콘돔 전문점에서 구할 수 있으며, 일반적으로 가장 가까운 판매처는 롯데마트다. 과연 일본과 친한 롯데 롯데마트의 경우 몇 년 전부터 전국 매장 어디에서나 비치하고 있다. 반면 E마트나 홈플러스에서는 대부분의 매장에서 판매하지 않았으나, 2014년 무렵부터 들여놓는 홈플러스 매장이 가끔 보인다. 어느 마트든지 콘돔은 한 곳에 모아두기 때문에, 다른 콘돔은 있는데 사가미 오리지널만 없으면 그냥 안 들여놓은 것이므로 포기하고 다른 매장으로 이동하자. 직원에게 물어도 대부분 모른다. 덧붙여 편의점에서 구하는 것도 사실상 불가능하니 기대하지 않는 게 좋다.

최근에는 올리브영, 왓슨스 등의 드러그스토어에서 쉽게 찾을 수 있다.

여타 콘돔과 달리 비닐이 아닌 경질 플라스틱 통에 포장되어 있다. 포장의 두께가 얇아서 지갑의 형태에 따라 요령껏 2개씩 넣어다닐 수도 있지만, 못 넣는 경우도 있다. 일단 넣기만 하면 여타 콘돔에 비해 포장이 상하는 일이 적어서 오히려 안심.

전문점 이용이 어려운 뭇 위키니트들을 위해 국내 정식 수입사 홈페이지를 링크한다. 경일하이진 아니야 해줘봤자 쓸곳도 없어


재미있는 광고도 있다. 2009년 칸 국제광고제 금상 수상작.

여담이지만 2011년 무렵 일본의 사가미 본사에서는 콘돔박스의 바코드를 모아서 우편으로 보내면 새 콘돔을 보내주는 이벤트가 있었다. 포장단위별로 포인트를 부여하여 가령 2개들이 박스의 바코드는 2포인트, 6개들이 박스의 바코드는 6포인트 하는 식으로 20포인트를 모아 보내면 6개들이 박스가 배달되어 오는 식. 제품 가격이 상대적으로 고가인만큼 조용하지만 뜨거운 반응이었다 카더라. 물론 일본 국내 이벤트인 관계로 한국에는 알려지지도 않았다….

2013년 11월 18일, 이것보다 더 얇은 사가미 오리지널 0.01이 일본에서 판매되기 시작했다. 관련뉴스#
  1. 페미돔도 폴리우레탄 재질이다.
  2. 물론 인터넷에는 다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