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냥꾼(Hun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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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지 소설 가즈 나이트 R에 등장하는 종족의 명칭.
1 개요
아무리 대단한 존재가 탄생해 영원한 시간동안 진화를 거듭해도 도달이 불가능한 영역에 있는 궁극의 전투종족. 가장 강대한 신들조차 이들을 초월할 순 없다.
가즈 나이트 R에 나오는 정체불명의 종족이다. 가즈 나이트의 무대가 되는 검은 우주의 바깥인 하얀 우주에서 오는 존재들로 실제론 생물인지 무생물인지조차 확실하지 않으며 특유의 막강한 전투능력으로 쉬프터들을 노려 사냥하고 다닌다. 이들의 표적은 오직 쉬프터이기 때문에 직접적으로 신들을 죽이고 다니진 않지만, 아우터 갓이나 엘더 갓 등 가장 강력한 우주적 존재들도 사냥꾼과 만나면 그냥 끝이다. 무적의 존재인 프라임을 제외하면 어떤 종족이나 존재도 사냥꾼에 대항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쉬프터들은 그 믿을 수 없는 강력함에 '사냥꾼'이라는 이름을 붙였고 하이볼크의 세계에서 오딘 등의 신들은 '거인'이라고 부른다.
우리는 거기서 처음으로 만났다. 우리를 사냥하는 사냥꾼을.
본래 이 종족의 고향인 하얀 우주는 인간들이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우주가 아니다. 검은 우주에서 태어날 수 있는 우주의 수는 이론상 무한대로 그 모든 우주의 법칙이 모두 달라 사실상 인간의 기준으로 우주라고 상상할 수 있는 환경은 모두 검은 우주에 포함될 수 있다. 신들의 개성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신들이 창조하는 우주마다 당연히 환경도 달라지기 때문이다. 이 중에는 신의 개입 없이 자연적으로 탄생하는 평행우주 같은 환경도 있다. 하얀 우주는 그러한 개념 자체를 벗어난 장소로 검은 우주에서 태어나는 어떤 우주와 비교해도 근본적으로 성질이 다르다.
가령 하얀 우주는 신이란 존재가 없다. 게다가 검은 우주와 다르게 만물이 형태, 질량, 물리력 등을 가지지 않는다. 차원, 시간 등은 이들에게 아무런 의미가 없다. 오직 만물이 끝없이 상호작용만을 하는 특징이 있다. 정신, 자아라는 개념도 없고 창조라는 행위도 무의미하다. '구분'이라는 개념도 없어서 모든 것이 하나이자 별개이기도 하다. 이 하얀 우주에는 구분이 없기 때문에 사냥꾼들은 사실 이름이 없다. 굳이 검은 우주의 기준에 맞춰서 이름을 말하려면 이들의 육체를 구성하는 물질의 상호작용 패턴을 나열하는 방법뿐이라 그 길이가 엄청나게 길다. 다 읊으려면 인간의 언어로 30분 이상 말해야 한다.
이들이 정확히 어떤 것을 기준으로 움직이는지 밝혀진 바가 없다. 겉모습은 보석처럼 색을 가진 바위덩어리가 골렘 혹은 인간형태로 뭉쳐진 것으로 보이지만 상황에 따라 모습은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다. 사냥꾼들이 항상 바위로 만들어진 몸을 갖고 나타나는 이유는 그냥 자신들의 활동용 표준형태를 그렇게 정했을 뿐이다. 작중 등장한 모든 개체를 통틀어 대사가 단 한마디도 없는 종족이지만 현재까지 밝혀진 가장 강력한 등급의 사냥꾼들이 쉬프터의 프라임들과 '회담'을 한 적이 있는 것으로 보아 의사소통이나 인지능력이 존재하는 것은 분명하다.
오히려 그들의 인지능력은 인간이나 용족 등 고등 지적생명체는 물론이고 신들의 이해범주조차 아득히 초월해 있다. 이들은 커뮤니케이션에 대화나 언어 같은 원시적인 수단을 사용할 필요가 없고, 자신들 이외의 다른 하등한 종족과 굳이 의사소통의 필요성 자체를 느끼지 못하기에 하지 않을 뿐이다. 실제로 자신의 임무에 어느 정도 의사소통이 필요했던 하얀 우주의 의지는 검은 우주에서 사용하는 '언어'에 의한 의사소통방식을 능숙하게 구사하기도 했다.
사냥꾼들은 육체 전체가 중간자라는 미지의 성분으로 이루어져 있다. 어떤 우주에도 존재하지 않는 물질로 신들의 창조원리와 구성법칙, 우주의 섭리 등을 완전히 무시한다. 그들의 육체를 구성하는 중간자는 항상 무한한 상호작용을 하여 세계의 법칙 그 자체를 이용해 각종 전투행동에 필요한 현상을 만들어낸다. 가령 사냥꾼이 플라즈마 공격을 쓰려고 하면 촉매를 모아 이온화를 통해 플라즈마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플라즈마라는 현상 자체를 신이 천지창조로 세계를 창조하는 규모와 속도 이상의 효율성으로 구축해버린다. 이것으로 사냥꾼들의 공격과 방어는 그 수준과 대응에 따른 반사속도가 다른 종족과 완전히 다르다. 수 조년까지 실전경험을 쌓았고 의사교환이나 전술수정속도조차 초광속에 달하는 쉬프터의 퀸 클래스들도 사냥꾼들의 원초적인 전투센스는 따라가지 못할 정도다.
그 모든 것들을 컨트롤하는 중심은 양자역학에 의한 '논리계산능력'이며, 이 우주단위의 연산능력이야말로 그들이 상대의 공격에 대한 대처능력과 추적능력을 부여해주는 핵심이다. 그들이 어느 공간에 급작스럽게 나타날 때면 특정 현상이 발생하는데, 쉬프터들은 이 현상을 '데우스 엑스 마키나(D. E. M 현상)' 현상이라고 부른다. 최초에 그 현상을 목격한 프라임 클래스는 그것으로 그들이 아무런 장비 없이 몸뚱이 하나만으로 대규모 현실조작, 워프 드라이브가 가능한 두 번째 종족임을 알아냈으며, 쉬프터와 달리 종류에도 관련이 없음이 차차 밝혀졌다. 쉬프터는 오로지 프라임만이 워프 드라이브가 가능하다.
크기에 따라 여러 등급의 사냥꾼들이 존재한다. 몸집 자체가 전투 능력과 직결되어 있어서 사냥꾼은 덩치가 크면 클수록 무조건 강력하다. 모든 개체의 신체구조가 동일하기 때문에 이능배틀물에 흔히 나오는 클리세처럼 '거대한 적들을 압도하는 소형의 영웅급 강자'는 사낭꾼들에겐 해당되지 않는 이야기다. 소형급 개체가 더 강력하다면 대형 개체들에겐 적용되지 않는 어떤 상위의 기술이나 능력이 있다는 의미인데, 사냥꾼들은 기본적으로 예산이나 군에서 사용하는 편재 같은 개념이 없기 때문에 모든 개체가 항상 최상의 능력을 유지한다. 그래서 사냥꾼들은 덩치가 크면 마치 게임 캐릭터의 능력치가 상승하는 것처럼 모든 면에서 능력이 상승한다.
오직 전투만을 위해 탄생한 존재들이라 일반적인 종족들이 갖는 이해범주를 벗어난 전투력을 지니고 있다. 그 수준은 가장 약한 최하급 사냥꾼도 행성을 파괴하는 강자들을 압도하고 시공간 조작도 안 통하는 정도로 사실상 이 등급 하나만 나서도 어지간한 문명은 끝장이다. 사냥꾼의 전투력은 등급이 올라갈수록 기하급수적으로 강해지는데 우주적 존재들을 단독으로 학살할 수 있는 등급도 있으며 그 이상으로 강력한 등급도 존재한다. 그리고 등급과 무관하게 숫자가 무한정 많아 사냥꾼이 마음만 먹으면 존재하는 모든 신들의 숫자에 맞춰서 일제히 나타난 후 신들을 순식간에 멸절시킬 수도 있다. 애초에 프라임이라는 무적의 수호자들이 없었다면 누구도 사냥꾼을 막을 수단이 없었을 것이다.
하얀색의 존재에 따르면 자신들이 하얀색의 우주에서 평화롭게 살고 있었을때 거대한 폭발이 일어나 검은색 우주가 생겨났다고 한다. 하얀 우주에서는 여기저기서 비슷한 폭발이 일어나 수많은 검은 우주가 탄생하고 사멸하는 중이다. 가즈나이트의 주인공들이 탄생한 검은 우주도 별로 특별한 우주는 아니라 처음엔 하얀 우주의 존재들도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레 사라진다고 판단, 무시하고 손을 대지 않았었다. 하지만 문제는 검은 우주가 어떤 인위적인 힘에 의해 정해진 수명을 무시하고 무한히 팽창한다는 사실이었다. 그래서 하얀 우주의 존재들은 검은 우주를 팽창시키는 범인이 누군지 알아내야 했고 그런 과정에서 그 원인이 쉬프터라는 사실을 발견했다. 쉬프터들이 억지로 검은 우주를 팽창시키고 있자 가만히 두고볼 수 없다고 생각하여 오딘이 협력(강제적 협력에 가깝지만..)한다는 조건하에 오딘을 아우터 갓으로 각성시키고, 그를 이용해 쉬프터를 멸망시키려는 계획을 꾸미고 있다.
그런 하얀 우주의 존재들이 무기로 사용하려는 목적으로 만들어낸 전투능력체가 바로 사냥꾼들이다. 원래 사냥꾼들의 능력으로 검은 우주를 날려버리는 것은 일도 아니지만, 프라임이라는 절대적인 수호자가 문제가 되었다. 프라임들은 힘으로는 결코 이길 수 없는 존재라 차선책으로 여러가지 계략을 꾸며야만 했다. 물론 그 계략들도 프라임들에게 모조리 가로막혔다. 하얀 우주의 존재들은 이미 오딘을 끌어들이는 사건 훨씬 이전부터 무수한 계략을 꾸며왔고 그때마다 프라임들에게 막혀 실패했던 참이었다.
즉 사냥꾼들의 목적을 이루기 위해서는 프라임들을 제거해야만 하지만 영겁의 세월 동안 그 모든 시도가 실패한 결과 프라임들은 존재 자체가 무적이고 이들을 꺾으려면 스스로가 수호자의 임무를 포기하도록 정신적으로 흔드는 방법 밖에 없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그래서 소설의 시점에서는 사냥꾼들이 힘에 의한 정면승부는 일찌감치 포기하고, 프라임들의 성격과 좋아하는 점, 싫어하는 점 등을 파악해 정신적으로 무너뜨릴만한 계략을 계속해서 짜내는 중이었다.
2 대략적인 기술
사냥꾼들은 프라임만큼 능숙하진 않지만 연산능력이 허락하는 한도 내에서 온갖 '현상' 자체를 해석하고 구사하기 때문에 능력을 굳이 기술로 분류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 이들은 우주에서 벌어질 수 있는 모든 현상을 법칙단위로 해석해 전투수단으로 이용할 수 있고, 실제로 이런 특성 때문에 사냥꾼들 특유의 방어는 물리적 현상, 마법적 현상, 그 외 각종 이능력, 용의 브레스 같은 고유종족 기술, 신의 기적, 신의 권능 등등 모든 종류의 공격적 현상에 대응하고 저항할 수 있다. 게다가 이러한 능력은 하나의 우주에 국한되지 않는다. 다른 우주로 가면 그 우주에 맞게 전투 방식을 교체하면 그만이며, 고위등급 사냥꾼들은 아예 원래 우주와 그 우주를 창조한 신을 한꺼번에 밀어버리고 자신이 원하는 환경의 우주를 덧씌우는 것도 가능하다. 그래서 사냥꾼들은 어떤 환경에서도 적응하고 활동이 가능하며, 여차하면 스스로 새 법칙을 만들어버린다. 그래서 소설에서 등장한 건 소설의 특성상 얼마 되지 않지만 실제로는 무수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는 설정이다.
2.1 격투
정말 일반적인 육탄공격. 그러나 초중량급 사냥꾼의 신장이 평균 890미터 정도고 중량은 정말정말 무거우며 펀치 속도는... R버전으로 온갖 능력이 강화되어 광속의 공격조차 대응하는 리오가 방심하면 못 피하며, 거기에 걸리는 힘까지 더하면, 방어나 회피를 못할 경우 맞으면 즉사한다. 참고로 예시를 든 초중량급의 경우 아무 기술을 쓰지 않은 단순 주먹질에 걸리는 힘이 태양계를 던져버릴 정도다. 위험등급의 경우 대기권 밖에 있어도 행성 표면에서 바라보면 하늘을 뒤덮어 천체와 맞먹는 덩치로 관측된다. 위험등급부터는 굳이 움직이지 않아도 주변의 차원과 공간을 붕괴시키고 물리법칙을 뭉개버린다. 현재까지 관측된 가장 위험한 등급인 최고위험등급은 작게는 100만 광년에서 크게는 수백만 광년 이상의 신장을 가진 아우터 갓들보다 더 거대하다. 아우터 갓들도 나타나서 아무것도 하지 않고 가만히 있기만 해도 주변 전체의 우주가 그들의 압력에 휘말려 분해되는데 아우터 갓보다 훨씬 강력한 최고위험등급 사냥꾼이 주먹질을 하고 다닐 때 벌어지는 일은 계산해봤자 의미가 없다. 이쯤되면 물리적인 격투는 의미가 사라진다.
2.2 감마선 폭발(Gamma ray Bust)
소설 상에서 사냥꾼들의 주먹에 휘감긴 빛이 바로 감마선 폭발이다. 폭발현상 자체를 주먹 표면에 강제결박한 상태로 공격하기 때문에, 눈으로는 오색찬란하게 보인다. 사냥꾼의 등급에 따라서 위력이 천차만별. 시시해 보이지만 최고위험등급 사냥꾼의 감마레이 버스트 펀치는 프라임들의 신체 일부를, 그것도 본체의 일부를 때려서 상실하게 할 수 있어 빅뱅이 불꽃놀이로 보일 정도의 파괴력을 자랑한다. 물론 이것은 프라임들이 방어없이 대놓고 맨몸으로 맞아줬을 때의 얘기지만 프라임들의 신체는 맨몸도 대단히 강인하다. 또 이 공격에 당한 상처는 시간을 거꾸로 감아도 회복이 안되는지, 사냥꾼의 공격에 상처를 입은 쉬프터의 룩 클래스 중 한 명은 사냥꾼에게 손실된 신체는 다시 창조하는 수밖에 없다고 했다.
2.3 적응
사냥꾼들은 우주에서 일어날 수 있는 각종 현상에 적응하여 자신에게 주어진 연산능력의 한계까지 대응할 수 있다. 여기서 말하는 일어날 수 있는 현상이란 자연적인 현상만이 아니라 말 그대로 '벌어질 수 있는 모든 상황'이다. 따라서 물리현상, 마법은 물론이고 일반적으로는 일어날 수 없는 현상인 '기적'에 해당하는 신의 권능까지 그 종류를 가리지 않는다. 결계와는 달리 그냥 몸 전체로 대응한다. 다만, F.O.R이나 프라임 클래스가 사용하는 디콤포저 방적식은 우주에서 발생이 불가능한 현상이다. 쉬프터들이 사용하는 시간조작의 경우 사냥꾼들 입장에서 특수상대성 이론은 기본 덧셈, 혹은 구구단 수준이라서 별 문제가 안된다. 최고위험등급 사냥꾼의 경우는 디콤포저 방정식에도 대응할 수 있다고 한다.
2.4 워프 드라이브
SF 픽션물에 흔히 나오는 워프와 명칭, 사용목적은 똑같지만 작동원리는 전혀 다르다. 은하계를 넘어 수많은 우주조차 한 번에 뛰어넘을 수 있다. 설령 무한히 먼 거리라도 발동과 동시에 무조건 도착한다. 워프 드라이브의 정체는 일종의 '현실조작'으로 '원하는 목적지에 사용자가 이미 있다는 사실'을 강제로 발현하는 것이다. 속도나 거리, 시간과는 아무 관계가 없는 기술이다. 게다가 결과만을 박아넣기 때문에 중간 과정은 모두 무시된다.
가령 중성자별 같은 초대질량의 물체가 행성 주변에 갑자기 워프해 온다 해도 주변에 충격파나 그런 종류의 여파들이 일절 발생하지 않게 하거나 워프를 목격한 생명체들이 뭔가가 갑자기 나타난 게 아니라 원래부터 거기 있었다는 식으로 워프를 인지하지 못하게 사실 자체를 바꿀 수도 있다. 전술적 기동 면에서는 최강의 능력이나 다름없다. 현실조작 계열 기술이기 때문에 이미 멸망하고 없는, 단순한 과거의 기록속 세계에도 난입한다. 모든 사냥꾼들은 이 능력으로 기동력 저하를 완전히 무시할 수 있다. 그낭 사라졌다가 원하는 곳에 나타나면 그만이니까. 사실, 이 능력으로 인해 사냥꾼들에게 공격을 적중시키는건 굉장히 어렵다. 공격기술로도 사용가능하다. 상대방의 체내에 나타나면 그만이기 때문이다.
사냥꾼들이 틈만 나면 펑펑 써대고 임팩트도 그냥 슥 사라졌다 나타나는 편이라 쉬운 능력 같지만 원래 이 이 능력을 사용하려면 엄청난 동력과 연산능력이 필요하다. 최소 단위의 워프를 한 번 발동하는데 들어가는 동력은 엠프레스 클래스의 쉬프터 20여명이 힘을 모아야 되는 수준. 엠프레스들은 우주를 창조하고 다스리는 창조주급 신을 단독으로, 그것도 아주 쉽게 사냥하는 존재들인데 동력문제를 해결하는데 이런 괴물이 수십 단위로 모여야 하는 것이다. 게다가 워프를 하는데 있어서 가장 어려운 문제는 동력이 아닌 시작 지점과 도착 지점, 그리고 그 사이에 있는 모든 현실을 조작할 수 있는 초월적인 연산력이다. 예를 들어 워프의 경로에 1만개의 우주가 있다면 그 모든 우주의 현실을 동시에 조작해야 한다. 그로 인해 무한한 연산력을 가진 사냥꾼과 프라임만이 워프를 한계없이 사용할 수 있다.
2.5 질량소멸
대상의 질량 자체를 완전히 소멸시킨다. 물질은 종류를 가리지 않으며 주기율표 이외의 물질들도 깔끔하게 클리어. 감마선 펀치처럼 능력은 단순하지만 사실은 무시무시한 기술이다. 이 공격에 적중당한 대상은 분해가 아니라 질량보존의 법칙을 무시하고 완전히 소멸해 버리며 물질만이 아니라 포괄적인 의미에서의 질량, 즉 어떻게든 '실체'가 있는 대상이라면 영체나 신조차도 소멸되기 때문이다. 이 공격은 어지간한 신들의 권능으로도 막아내지 못한다. 물질과 반물질의 쌍소멸처럼 물리적 반응으로 질량을 지우는 게 아니라 대상에게 질량이라는 개념 자체를 강탈하는 괴이한 공격에 가깝다. 이 기술이 지울 수 있는 규모만큼의 질량을 창조해 부딪히면 막는 게 가능하지만 창조는 창조인지라 세계를 창조하는 것과 난이도가 별로 다를 게 없다. 실제로 아테나도 최소단위의 세계를 창조할 수 있는 창조주급 신의 반열에 들어서고 나서 이 공격을 막는 게 가능했다. 쉬프터의 프라임 프라이오스 또한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이 기술을 사용하는데 프라이오스가 사용하는 경우 최고위험등급 사냥꾼들마저 모든 대응수단을 무시하고 들어가 그 본체의 질량을 지워버릴 수 있다.
2.6 극초단파 광선(Super Micro wave Beam)
가장 낮은 등급의 사냥꾼도 사용 가능한 다용도 공격. 광선의 형태를 가지며, 적중된 장소에는 강력한 폭발이 일어난다. 지면을 긁는 식으로 사용하면 폭발이 골고루 퍼지며 일어나게 된다. 일정 수준 이하의 신들에게 광선의 파장을 바꿔서 쏠 경우, 맞으면 소설에서 나오는 것처럼 뻥 터져서 죽게 된다. 사냥꾼들의 기술 중에선 가장 약한 공격이지만, 소설 16권에서 중량급 사냥꾼이 제대로 사용한 극초단파 광선은 일격에 행성소멸이 가능한 데이브레이크를 정면에서 밀어버리고도 힘이 남아 드래고니스가 있는 인공 태양계의 끝자락까지 뻗어나갔다. 출력을 줄여 소나기처럼 무수히 난사할 수도 있는데 이때도 광선 하나 하나가 일격에 국가 하나를 멸망시킨다는 1급 마법과 맞먹는다. 게다가 빔 주제에 적중될 때까지 계속 각도를 수정하는 유도능력까지 있다. 단순한 물리력이 아니라 특수한 힘이 들어가 있어서 불멸의 권한이 있다고 해도 맞은 존재는 부활이나 재생이 불가능하다. 이 기술에서 보이는 것처럼 사냥꾼들은 경작지에 대한 지식도 풍부하다.
2.7 합체
초중량급 이하의 사냥꾼들은 서로 합체하여 초중량급 사냥꾼으로 변할 수 있다. 좀 밀린다 싶으면 불러내서 합체.
2.8 퀘이사 드래프트(Quasar Draft)
사냥꾼 주변에 존재하는 모든 것들, 즉 우주까지 포함한 전부를 빨아들여 압축한 뒤 순수한 파괴 에너지로 변환해 대상에게 분출하는 기술이다. 기술을 직접 맞추지 않고 준비하는 여파만으로도 주변에 우주적인 파괴를 일으킨다. 위험등급 이상의 사냥꾼들부터 사용한다. 엠프레스 그랜드마더가 무수히 많은 우주가 모인 경작지조차 30분 안에 전부 먹어치우는 아우터 갓, 무한의 침묵의 광기를 막아내면서 내놓은 소감에 따르면 아우터 갓의 광기도 퀘이사 드래프트에 비하면 산들바람에 불과하다나(...) 소설 17권에서는 초위험등급 사냥꾼 하나가 자신의 후방에 있던 우주를 빨아들여 행성크기로 압축하고 마치 거대한 철갑탄인 것처럼 던졌지만 이것은 기술을 제대로 쓴게 아니라 대충 쓴 것이다. 원래는 흡수된 우주가 형태를 잃고 순수한 파괴 에너지(빛과 같은 형태)로 변할때까지 끝없이 압축한다. 압축과정에서 우주 안에 들어 있던 물질이나 공간, 차원 등은 당연히 퀘이사 드래프트의 일부로 변한다. 이 기술은 사냥꾼들이 쉬프터의 경작지를 원거리에서 털어버리기 위해 주로 사용하는 기술이며, 여기에 휘말리면 프라임을 제외하면 모든 것이 박살나 사라지게 된다. 다만 프라임들은 방어기술 없이 맨몸으로도 최대 출력의 퀘이사 드래프트를 버텨낼 수 있다. 사냥꾼들은 원거리에서 퀘이사 드래프트를 발동, 경작지 자체를 저격하여 밀어버리는 형태로 활용한다. 쉬프터 입장에서도 당하면 부담이 되는 공격이다. 지금은 프라임 나인토스가 직접 나서서 퀘이사 드래프트에 의한 저격을 막으러 다니기 때문에 경작지가 기습당하는 경우는 거의 사라졌다고 한다.
2.9 강제 기동
프라임 사이악스가 주변 우주를 정지시켜 초위험등급 사냥꾼의 활동을 일시적으로 멈췄지만 모종의 방법으로 다시 재기동 한다. 이유는 공개 불가.
2.10 유니버스 포밍
달리 말하면 우주 재구성. 해당 우주를 분해, 철거한 후 성질을 변경하고 재조립하여 하얀 우주와 유사한 환경으로 바꿔버린다. 하얀 우주는 일반적인 우주와 근본적으로 다른 개념을 가진 곳이라 일반 우주를 하얀 우주로 바꾸는건 생물을 시간으로 바꾸고 공간을 온도로 바꾸는 정도(...)의 완전히 다른 영역으로 가는 이야기라 해당 우주는 파괴된 것이나 마찬가지다. 그 속도는 '인간의 인지능력을 겨우 벗어날 정도로 느리다'고 묘사되지만 말 그대로 초월자들의 입장일뿐 언급된 것처럼 인간의 감각으로 인식할 수 없을 정도의 속도인건 확실하다. 최고위험등급 사냥꾼은 단독으로 사용가능하다. 그것도 최고위험등급이 가진 능력에 비하면 유니버스 포밍 정도는 아주 간단한 일이라고 한다. 다른 등급이 사용 가능한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2.11 은닉
자신의 존재를 완전히 감춘다. 정확히는 세상과 상호작용 자체를 단절해 '존재하지 않는 것'이 된다. 은닉에 들어간 사냥꾼은 신들이 모든 권능을 동원해도 찾아낼 수 없다. 심지어 사냥꾼이 어떤 우주에 대놓고 침투해도 해당 우주를 창조한 창조주급 신마저 사냥꾼이 스스로 모습을 드러내기 전까지 감지하지 못한다. 인과율마저 시각적으로 측정할 수 있는 아네라의 탐지기술로도 감지하지 못하는 쉬프터의 은닉기술 역시 사냥꾼은 따라가지 못한다고 한다.
3 현재까지 밝혀진 계급
3.1 울트라 라이트 웨이트 클래스(초경량급)
사냥꾼 중에서는 가장 약하지만 혼자서 별을 멸망시킬 수 있는 비숍, 혹은 나이트 클래스가 단독 상대가 불가능하다. 가즈나이트 R 8권에서 하이엘바인이 이 등급의 사냥꾼과 교전하였다. 온갖 개념적인 공격과 행성파괴급의 물리공격을 가했지만 이 사냥꾼에게는 거의 통하지 않았고, 하이엘바인은 결국 이 등급의 사냥꾼에게 궁니르를 직접 꽂은 다음 3억 4천배가 넘는 중력을 걸어서 사냥꾼의 방어체계가 궁니르와 중력에 대응하는 사이 '지하드'까지 연쇄폭발 시키고 나서야 처리했다.
3.2 라이트 웨이트 클래스(경량급)
어느 정도 경력을 갖춘 룩 클래스 다섯 명이라면 상대가 가능하다. 작품에 직접적으로 나온바는 없다. 비숍이나 나이트로는 당연히 상대가 안된다. 사냥꾼 중에서는 초경량급 다음으로 약한 등급이지만 결코 경시할 수 없다.
3.3 미들 웨이트 클래스(중량급 : 中量級)
퀸 클래스는 이들을 쉽게 물리치지만 최고 경력의 룩 클래스는 상대가 불가능하다. 가즈나이트 R 15권에서 최고 경력의 룩이 교전했으나 다리 하나를 잃는 부상을 당하고 패퇴해야 했다. 그 뒤 하이엘바인급의 무력을 지녔다고 평가받는 최상급 신인 아테나가 이 등급의 사냥꾼과 교전했고, 무조건적인 승리의 권능을 써서 이길 수 있었다. 이 등급의 사냥꾼은 '불멸의 권능'을 지닌 신을 그 권한을 무시하고 가볍게 소멸시킬 수 있었다. 극초단파 빔을 주 공격 수단으로 쓰는데 지면이 아닌 하늘에 쏘는 여파만으로 행성규모의 재해가 발생할 정도다.
3.4 헤비 웨이트 클래스(중량급 : 重量級)
퀸 클래스 단독으로 물리칠 수 있다. 하지만 그 아래 수준인 최상급 신급의 존재로는 어지간해선 상대가 불가능하다. 단순한 착지만으로 행성절단이 가능한 강도의 무명도를 부러뜨리고도 행성의 지각을 깨버렸다. 용제 바이칼과 카이리 블랙테일이 각자 행성을 날려버릴 만한 수준의 브레스를 한 지점에 핀포인트로 박아도 겉면의 결계에 손상이 없었는데, 결계를 전부 날려버릴 수준의 공격에도 본체는 손상이 없을 만큼 본체의 방어력이 훨씬 더 강하다. 직접 싸워봤던 리오에 의하면 아테나보다 방어력이 더 위라고 했으며 아테나는 이미 행성이나 항성을 넘어 성단 규모의 대파괴를 일으킨 공격을 직접 얻어맞고 버텨낸 전례가 있다. 퀸 클래스라고 해도 격퇴하는데 약간 시간이 걸린다. 두 명이면 쉽게 처리할 수 있다. 다만 이것은 데우스 엑스 마키나 현상 때문에 퀸 클래스가 전력을 내지 못하는 탓도 있다. 은하계를 통째로 날리는 등의 공격을 하면 위험등급 이상의 사냥꾼이 퀸을 감지하고 나타나기 때문에 힘을 함부로 쓸 수 없다. 가즈 나이트 R 15권에서 리오와 싸움을 벌이게 된 개체이기도 하다. 이 등급부터는 정말 위험해진다고 프라임 클래스가 경고하였다.
3.5 울트라 헤비 웨이트 클래스(초중량급)
퀸 클래스의 쉬프터가 단독으로 물리칠 수 있는 마지막 계급이다. 데우스 엑스 마키나 현상 때문에 퀸은 전력을 내지 못하므로 셋 이상이 모여도 어느 정도의 피해를 감수해야만 한다. 설령 퀸이 전력을 다할 수 있다 해도 둘 사이의 전력 차이가 절대적인 수준은 아니라 물량으로 밀어붙이면 퀸도 언젠가 당한다. 이 등급부터는 너무 강력해서 세계가 그 존재를 감당하지 못하는데 아무것도 하지 않고 가만히 있어도 몸 주변으로 조금씩 우주가 깨져 사라지고 허무가 드러난다. 붕괴는 1시간 가량이면 행성 하나가 들어갈 범위만큼 확장된다. 또한 질량소멸을 사용하기 시작한다. 그래서 이론상 물량과 시간만 충분히 갖춰지면 우주를 파괴하는 것도 가능해지는 등급인데 사냥꾼의 숫자는 무한하므로 아마 실제로도 가능할 듯.
3.6 데인저 클래스(위험등급)
우주를 창조하고 다니는 창조주급 신을 단독으로 격파할 수 있는 퀸 클래스의 쉬프터로도 대응이 불가능해지는 등급. 한 번이라도 대응을 잘못하게 되면 퀸을 포함한 모든 등급의 쉬프터들이 몰살당한다. 사실상 룩 클래스 이하의 존재들은 이들 앞에서 의미가 '아예' 없어진다고 보아도 과언은 아니다. 전 경작지를 통틀어 최강의 엠프레스인 '그랜드마더'가 유일하게 단독으로 잡아낸 기록은 있다고 한다. 다만 이것은 그랜드마더가 쉬프터 내에서도 아우터 갓이나 엘더 갓에 필적하는 독보적인 힘을 가졌기에 가능했던 일이다. 퀘이사 드래프트를 사용하기 시작하는 등급이다.
3.7 울트라 데인저 클래스(초위험등급)
크기 자체가 다르기 때문에 대기권 밖에 위치한다 해도 중력 1.0 크기의 행성(지구 급) 지상에서도 관측이 가능하다. 프라임 미만의 쉬프터는 엠프레스를 포함해 학살을 모면할 수 없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강함에 비해 작중 보여준 활약상은 안습. 17권에서 수십 개체의 초중량급 사냥꾼들과 함께 쉬프터의 본거지를 습격하기 위해 처음으로 등장해 위압감을 뿌렸다. 본거지 바로 앞에서 퀘이사 드래프트를 발동, 주변 우주를 빨아들여 행성 크기로 압축해 던져버렸지만 프라임 사이악스가 직접 나서서 날아오는 우주와 사냥꾼을 한꺼번에 박살내버렸다. 20권에서는 사방에 사냥꾼 때문에 우주가 안 보일 정도로 엄청난 물량으로 나타났음에도 프라임 프라이오스의 손짓에 모조리 쓸려나갔다. 물론 사냥꾼이 약한 게 아니라 하필 매번 시비를 건 상대가 세계관 최강자인 프라임이었기 때문이다.
3.8 파이널 레코드 클래스(최고위험등급)
지금까지 쉬프터들이 만난 사냥꾼들 중 가장 강력하고 위험한 존재. 이들은 평균 신장 100만 광년이 넘는 아우터 갓들보다 더 거대하다. 너무 강해서 아무것도 안하고 가만히 있기만 해도 주변의 우주가 증발하며 이동만 해도 그 경로를 따라 수많은 우주가 줄줄 붕괴하는 상식 밖의 괴물들이다. 사이악스를 포함한 소수의 프라임들이 이들과 회담을 한 일은 있지만 의사소통 문제와 입장 차이 때문에 좋은 결과가 나오진 않았다. 하지만 단 한 가지, '신'이란 존재들에 대한 입장은 거의 같다고 한다. 사냥꾼들이나 쉬프터들이나 신을 가축취급하는 것은 매한가지라고 한다. 이러한 등급의 사냥꾼들이 경작지를 공격해 파괴한 기록이 존재한다고 한다. 하지만 이들도 프라임의 상대는 아니다. 실제로 쉬프터와 사냥꾼의 회담이 좋게 끝나지 않자 그 자리에 나왔던 프라임 프리이오스 혼자서 최고위험등급 사냥꾼 3명을 가볍게 날려버린 전적이 있다. 외전 쉬프터스에서는 최고위험등급 사냥꾼이 기습적으로 나타나 어떤 우주를 목표로 유니버스 포밍을 시도했지만 프라임 뉴트라이스에게 가로막혀 실패했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3.9 하얀 우주의 의지
알려진 적이 없던 계급. 쉬프터들에게도 프라임 클래스의 위에 우두머리가 한 명 존재하는 것처럼 사냥꾼들에게도 최고위험등급 위에 뭔가가 있을지도 모른다는 가설이 제기되었다. 하지만 프라임 클래스의 한 명인 사이악스는 있어봤자 의미가 없는 존재일 것이라며 일단은 부정했는데 실제로 존재하고 있었다. 일단 사냥꾼이라는 계급에 속해있지는 않지만 모든 사냥꾼을 지배하는 우두머리 격인 존재다. 사냥꾼의 정체는 '하얀 우주'라는 다른 우주의 존재들이 보내오는 전투병기였는데, 그들을 조종하는 리더가 이 하얀 우주의 의지다. 잠깐 만났던 오딘에겐 미미르라고 부르라고 했지만 임시로 써먹는 이름이라 별 의미는 없다. 애시당초 하얀 우주의 존재들은 이름이란 개념 자체를 사용하지 않는다. 자신이 동원 가능한 무한정의 사냥꾼들보다 직접 나서는 게 더 강력할 만큼, 단시간이나마 프라임과 맞먹는 어마어마한 전투력을 낼 수 있는 존재다. 하지만 그조차도 결국 프라임의 상대는 아니었다.
4 ???
사냥꾼들에게는 밝혀지지 않은 다수의 비밀이 존재한다. 모든 계급의 사냥꾼들이 '워프 드라이브'가 가능하다는 것과 무한에 가깝게 변모하는 '다원변주 결계' 및 강제 위상 변화 능력이 존재한다. 다원 변주 결계의 경우 거의 모든 상황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으며, 사냥꾼의 계급이 높으면 높을수록 대응력과 결계의 강도도 높다. 하급 사냥꾼들에게도 행성 파괴급의 공격이 통하지 않을 정도로 강건하다. 강제 위상변화 능력의 경우엔 육체를 침식한 공격을 강제로 배출하는 식으로 사용한다. 육체 전체가 중간자의 상호작용에 의한 특수물질로 이뤄져 있으며, 특수기술인 '합체'가 존재한다.
각성에 의해 발동하는 것인지, 고위 사냥꾼의 명령 하달에 의해 발동하는 것인지는 밝혀진 바 없으나, 사냥꾼들은 적이 너무 강력하다고 느낄 경우 서로 합체해서 초중량급까지 변신이 가능하다.
사냥꾼들은 전력을 다하지 않아도 검은 우주를 가볍게 파괴할 수 있다고 한다. 물론 그 파괴라는 것도 프라임을 이길 수는 없으므로 프라임을 제외하고 검은 우주만 쓸어담는 거지만. 프라임들이 눈에 불을 켜고 지키고 있기 때문에 이론상으로만 가능할 뿐 성공 가능성은 거의 없다. [1] 19권 연재본에서는 다수의 사냥꾼이 프라임 회의를 습격했다.- ↑ 하얀색의 존재에 따르면 다른 쉬프터들과 프라임 클래스는 같은 생물조차 아니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