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열매

한국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진행하는 국내 소외계층을 위한 공동모금 운동과 그 운동에 참여햔 사람에게 제공되는 빨간 동그라미 3개 모양의 플라스틱 장신구로 주로 옷 칼라에 단다. 열매를 물건 구매하듯이 구매하면 자동으로 그 금액 중 일부가 기부되는 방식이다. 공동모금이라는 건 일종의 시스템으로, 장점이 많아 세계 각국에서 운영된다고 하며 이렇게 성금모금창구를 일원화하고 사회복지단체 등에 분배해 효율적인 성금 사용을 도모한다고 한다. 하지만 2016년 기준, 공동모금회의 비용이 정부 정책인 4대 중증질환 관련 저소득층 지원 사업에 쓰이고 있어서 논란이 되고 있다. 공동모금회 측에서는 스스로 결정한 사항이라고 하면서, 정부 정책과 비슷한 것을 공동모금회도 할 수 있다고 주장하지만, 일각에서는 공동모금회의 모금액이 정권의 쌈짓돈으로 전락하는 것을 우려하고 있다.

가격은 지역, 구매자의 계층에 따라 천차만별인 듯. 500원씩 받는 학교도 있고 최소 천원씩 받는 학교도 있으며 심지어 교사들에겐 만단위 돈을 받고 판다고 한다. 아마도 최소가격은 500원인듯 하다. 연말이면 방송에 이거 달고 나오는 연예인이나 뉴스 앵커들이 많았다. 노무현 대통령이 이걸 달고 다녀서 대박을 친 이후로는 정치인들 중 안 단 사람이 거의 없는 수준에 이르렀다. 하지만 세월호 사건 이후로 노란 리본에게 지분을 약간 빼앗겼다.그냥 쿨하게 리본이랑 열매 둘 다 달고 다니시죠? 훈장이냐

3,4일 정도 달고 다니면 이미 열매 중 한개가 어디론가 사라지고 없을 정도로 내구도가 형편 없다는 이야기도 있지만[1] 아무래도 그 정도는 아니다. 아니면 케이스 바이 케이스이거나...

가끔 은행 등지에서 모금함에 자율적으로 돈을 넣고, 모금함 위에 비치되어있는 열매를 양심껏 사게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 경우 100원 넣고 한 움큼 집어가는 사람이 꼭 있다.

일본에도 '아카이하네'라는 비슷한 시스템(?)이 있다. 이쪽도 공동모금회에서 한다고 한다. 판매방식이 재미있는데 모금함에 자율적으로 돈을 넣고, 모금함 위에 비치되어 있는 조그마한 붉은 깃털을 가져가서 옷깃 등에 부착하면 된다.

사실 포도라고 한다
  1. 구 디자인이 그랬다. 디자인상 문제로 줄기(?) 부분이 상당히 잘 부러졌다. (이미지 참고) mean2_09.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