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은 중요치 않다. 중요한 것은 메노스의 이름하에 계속하여 싸울 수 있도록 얼케인에 자신의 자리를 마련하는 것이다."-고위 교도기사 사르반 그라부스.
Sarvan Gravus. 미니어처 게임 워머신의 진영 메노스 보호령의 용기병 캐릭터 단독 모형이다. 지위는 교위 교도기사(High Exemplar).
1 소개
매우 꼬장꼬장한 할아버지로, 저 늙은 몸으로도 다른 기병들을 이끌고 전투에 참여하며, 그냥 그렇게 싸우다 죽기를 강력히 바라는 중.
전 교도기사단장인 베인 허스트가 죽었을 때, 크레오스와 함께 기사단장 후보로 거론되었을 정도로 입지가 높다. 크레오스와는 다른 측면에서 존경을 받는데, 규율을 중시하며 무자비한 모습을 보여준다.[1]
세베리우스가 사기 진작을 목적으로 마을을 공격할 것을 명하자, 그대로 휘하 병력을 끌고 가서는 남녀노소 모조리 쳐죽여버리는가 하면 피난 중인 모로우 교도들이 도움을 청하자 그냥 죽여버리려고 했다. 아마 선지자가 말리지 않았다면 진짜로 죽였겠지….
마크 2에서는 북방 십자군에서 활약 중이다.
2 미니어처 게임에서의 모습
이름에서 볼 수 있듯이 교도기사단에 속한 모형이며 또한 용기병[2]인지라 뛰어난 생존력을 보여준다. 기본적인 능력치는 복수자들과 유사하다. 하지만 워낙 연로하신 탓에 STR[3] 수치가 1 낮고 MAT[4]가 1 높다.
무기는 "숭배"라는 이름의 거대한 철퇴를 사용한다. 이 무기가 좀 전능한데 방패도 무시하고 공격 가능한 거리도도 더 길며 마법 무기인데다 심지어 공격 대상에게 걸린 주문도 날려버린다. 거기다 무기의 달인이기 때문에 돌격 한번 하면 피해 굴림에 굴리는 주사위가 4개[5]가 된다.
물론, 무조건 짱 좋지만은 않고, 이러한 능력이 덕지 덕지 붙은 대신에 무기의 위력이 좀 약하다. 돌격시 안정적인 공격력을 보여주는 복수자들에 비해 그래버스는 운에 크게 좌우된다.
그리고 보통은 같은 기병 모형에게만 보너스를 주는 다른 세력의 용기병 모형들과는 달리, 그래버스는 교도기사단 전원에게 혜택을 준다. 우선 자신의 지휘 범위 내에 있는 모든 교도기사단 모형들을 넘어지거나 고정되지 않게[6] 만들어주며, 지휘 범위 내에서 교도기사단 모형이 죽으면 그 영혼을 흡수하여 집중 점수처럼 자신의 공격에 활용할 수 있다. 교도기사단을 더욱 튼튼하게 만들어주면서, 혹여나 그 교도기사단이 죽을 경우 강력한 반격을 가할 수 있기 때문에 교도기사단을 많이 쓸 생각이라면 함께 쓰는 편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