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마궤

司馬軌

생몰년도 미상

삼국시대 위나라의 인물. 자는 정칙(正則). 사마염의 장남.

처음에 기도위로 임명되었는데, 2세에 죽었고 시호는 도(悼)이다. 이후 289년에 사마의[1]가 비릉왕의 작위를 계승했다.

양염이 관상을 잘 보는 사람에게 존귀하게 될 것이라는 소리를 듣고 사마소가 사마염과 결혼시켜 양염이 사마염의 총애를 받아 사마궤를 포함한 세 명의 아들과 딸 세 명을 낳았다. 사마궤가 오랫동안 살았다면 사마염의 장남이기 때문에 태자가 될 수 있었겠지만, 요절했기에 차남인 사마충이 태자가 되었다.

사마충의 형이기 때문에 259년 이전에 태어난 것으로 보이고 2살 밖에 살지 못한 점으로 미루어보면 늦어도 259년 또는 260년에 죽은 것으로 추정되어 서진 건국 이전에 죽은 것으로 보인다. 이로 인해 진서에서 처음에 기도위에 임명되었다는 기록에 대해서는 사마소가 권력을 잡고 있었기에 임명되었거나 서진이 건국되고 사후에 임명된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어찌된 일인지 진서 혜제기에는 291년 5월에 비릉왕 궤가 (薨)했다고 나오는데, 이는 사마의(儀)와 혼동된 것으로 보인다.
  1. 초왕 사마위(司馬瑋)의 아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