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울 알바레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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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Saul Alvarez
생년월일1990년 7월 18일
멕시코멕시코
175cm
리치179cm
스탠스오소독스
복싱 전적49전 47승(33 KO) 1무 1패
링네임Canelo

1 소개

멕시코의 슈퍼웰터급/미들급 복서. 오스카 델 라 호야 이후 멕시코 최고의 인기 복서이며, 플로이드 메이웨더매니 파퀴아오가 은퇴한 이후 복싱 최고의 블루칩으로 꼽히고 있다. 나이도 어리고 외모도 되는데다 펀치력을 포함한 경기력도 괜찮기 때문. 근데 게나디 골로프킨이 나와버렸다.[1]

2005년 10월 만 15세의 나이로 프로에 데뷔했다. 웰터급으로 프로에 데뷔했으나 골격이 커져감에 따라 슈퍼웰터급으로 증량하여 2011년 3월 WBC 슈퍼웰터급 타이틀을 차지했다. 그 뒤 알폰소 고메즈, 셰인 모슬리, 호세시토 로페즈 등을 제압하면서 멕시코 최고 인기 복서의 자리를 굳혔으며, 2013년 9월 14일 플로이드 메이웨더와 WBC/WBA 슈퍼웰터급 통합 타이틀전을 치렀다.

카넬로 역시 무패인데다가 나이는 열 살 이상 어리고 또한 그는 내추럴 슈퍼웰터급인 반면, 메이웨더에게는 슈퍼웰터급이 살짝 부담되는 체급이었기 때문에 이 경기가 복싱 최고의 달러박스 자리를 메이웨더에게서 인계받는 대관식 자리가 될 거란 예상도 많았지만, 메이웨더와의 현격한 기량 차이만 확인하면서 판정패로 첫 번째 검은 별을 달고 만다.

그러나 6개월 뒤 알프레도 앙굴로를 10라운드 TKO로 정리하면서 성공적인 복귀전을 치렀고, 2015년 11월 21일에는 WBC 미들급 챔피언이었던 미구엘 코토를 판정승으로 꺾으면서 WBC 미들급 챔피언 자리에 등극했다. 그 뒤 2016년 5월 7일, 아미르 칸을 6라운드 KO로 꺾고 1차 방어에 성공, 현 미들급 최고의 강타자 게나디 골로프킨과의 일전을 앞두고 있다.

현 WBC 미들급 챔피언이지만, 코토와의 타이틀 매치 이전까지 주요 경기를 모두 슈퍼웰터급으로 치렀으며, 코토와의 경기 역시 슈퍼웰터급 제한 체중인 154파운드를 갓 1파운드 넘긴 155파운드로 치렀다.[2] 이에 비해 GGG는 160파운드에 거의 맞춰 경기를 치는 내추럴 미들급 복서라 체급상으론 상당히 불리한 상태.[3][4]그래서 아미르 칸과의 경기 전에는 카넬로 측에서 155파운드 캐치웨이트 경기를 원한다는 이야기까지 나왔으며 이에 대해 GGG는 "미들급 챔피언 결정전이면 미들급 체중으로 싸워야지 캐치웨이트가 왠 말이냐?"는 반응을 보였었다.

1차 방어전 상대인 아미르 칸 역시 슈퍼 라이트급/웰터급에서 뛰다가 체급을 올려 도전한 상대라 다른 미들급 탑 복서들처럼 GGG를 피한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그 와중에 플로이드 메이웨더는 알바레즈에게 "골로프킨의 전성기가 지날때까지 도망다니라" 는 뉘앙스의 조언을 해준 바 있다.

그러나 아미르 칸과의 경기 후에 카넬로가 직접 캐치웨이트가 아닌 정식 미들급 통합전을 치를 생각이라는 뜻을 밝힘에 따라 GGG와의 통합 챔프전 경기가 성사 직전에 이른 상태. 메이웨더와의 2차전 같은 돌발 변수만 없다면 사실상 2016년 하반기에 현 미들급의 최강이 누구인지 결정이 날 듯 하다. 근데 아무리 봐도 GGG가 너무 강해...

이런 자신의 발언을 뒤로 하고, 5월 19일 WBC 미들급 챔피언 벨트를 반납해버렸다. # WBC가 제시한 골로프킨과의 경기 경매 데드라인인 5월 24일에 얽메이지 않고 유연하게 경기 협상을 이끌어가기 위한 결정이라고 한다. 비즈니스적으로나 현실적으로는 당연한 결과이긴 한데 복싱팬들에겐 김빠지는 소식.

물론 현실은, 최강이지만 나이가 훨씬 많은 골로프킨의 전성기가 지나갈때까지 몸을 사리겠다는 천명이나 다름없다. 26살의 한창 물오른 카넬로가 골로프킨같은 굇수와의 대결에서 패배하는것은 커리어상이나 흐름상 모두 최악의 수이기 때문에 소나기를 피해 가는 것은 당연하지만 평소에 '골로프킨은 겁나지 않는다' 라며 큰소리 탕탕 쳐온 알바레즈의 커리어 내내 쫄보 이미지가 따라다니는 것은 피할 수 없게 됐다.

어쨌든 골로프킨과의 매치가 이뤄질 지 여부도 상당히 불확실해진 상태이며, 카넬로와 골로프킨이 미들급에서 경기한다면 양자 모두 2, 3경기 가량의 튠업 매치를 치러 흥행을 좀 더 띄운 뒤에 이뤄질 거라는 예상이 많다. 튠업 매치의 상대로 카넬로는 데이비드 르뮤, GGG는 피터 퀼린을 잡은 다니엘 제이콥스 등이 떠오르는 중. 하지만 미들급에서도 펀치력 상위권에 드는 르뮤를 카넬로가 잡는다는 보장이 없다는 게 문제... 이러다 카넬로 VS GGG 대신 르뮤 VS GGG II가 벌어질 지도.

2 사건사고

2011년 IBF 라이트플라이급 챔피언 울리세스 솔리스(Ulises Solis)를 구타한 사건이 있었다. 이 사건으로 솔리스는 턱뼈가 쪼개지고 앞니도 하나 빠지는 큰 부상을 입었다. 신장 160에 체중이 50키로도 안 나가는 선수를 미들급 선수가 일방적으로 구타했다는 점에서 많은 비난을 받았다.링크
  1. 아직 골로프킨은 알바레즈에 비하면 상품성이 현저히 낮다. 실력면에서는 몰라도 인지도나 상품성은 지금 복싱계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복서들중 알바레즈가 압도적이다 파이트머니도 메이웨더 파퀴아오 바로 다음순위.
  2. 한술 더 떠 미들급 챔피언이었던 코토는 153 1/2 파운드로 슈퍼웰터급 체중이었다. 원래 웰터급 - 슈퍼웰터급이 주무대였던 선수였는데, 선수생활 말년에 미들급 챔프 자리에 등극한 선수다.
  3. 다만 평체는 카넬로가 GGG보다 더 무겁다고 한다. GGG는 아마추어시절부터 미들급으로 뛰면서 평체=시합 체중인 선수라..
  4. 부연하자면 경기가 잦은 아마추어는 감량과 리게인이 힘들어 거의 평체에 가깝게 경기를 치르지만, 프로가 되면 몇 달에 한경기를 치르므로 감량의 이익을 보기 위해 체급을 낮추는 것이 일반적이다. 골로프킨은 특이한 사례. 근데 알바레즈를 검색해 올 정도라면 이걸 모를 거 같진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