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렌이 사는 바다

토우메 케이만화. BJ(비지니스 점프)에 기고했던 단편이다. 페이지는 31p.

표지 카피는「바닷가 마을에서 우리들은 서로 이해할 수 없다는 것을 이해했다」이다.

'피서 시즌이 지난 바닷가 마을'이 작품의 배경. 이것은 토우메 케이 작품에 흔히 등장하는 '정적인 배경'이라고 볼 수 있다. 그리고 주인공은 대학 졸업이 예정된 백수. 단편집 <우리들의 변박자>에 수록된 <유령이 있는 마을>과 <은빛 자전거>가 연상되는 부분이다.[1] 이것은 아마 작가 자신의 체험에서 우러나온 소재라고 생각된다.[2]

일단 스토리상 연애물 범주에 들어가지만 결말에서 주인공이 히로인과 이어지지 않는다.
이것 또한 <은빛 자전거>와 동일.

어떻게 보면 그야말로 가장 토우메적인 느낌으로 가득 차 있는 작품.
토우메 케이 작품 전체의 다이제스트라고 볼 수도 있겠다.

단편집이 나오지 않는 이상 국내에서 정상적인 루트로 보기에는 어려울 듯.
작품을 접하고 싶다면 이쪽을 참조.

사실 원전은 동인지로 출간되었으며, 비지니스 점프에 게재된 것은 삭제본이라고 한다.

2009년 11월 20일 발매되는 <예스터데이를 노래하며 EX>(단편집)에 <타나카 02>와 함께 수록되었다. 만세!

  1. <유령이 있는 마을>의 배경은 한여름의 바닷가 마을, <은빛 자전거>의 주인공은 대학 졸업 후 취직활동을 하지 않은 채 아르바이트로 살고 있는 백수이다.
  2. 인터뷰 도중, 만화가가 된 계기에 대한 질문에 '졸업 후 취직활동을 하지 않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대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