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우메 케이

冬目景
1970년 4월 13일 ~

일본만화가. 국내 표기법에 따르면[도ː메 게이].[1]

지명도는 그다지 높지 않으나 특유의 거친 화풍과 독특한 스토리 전개로 컬트적인 팬을 거느리고 있다.

사무라 히로아키와 그림체가 미묘하게 비슷한데, 대학시절 동아리 선후배 사이였으며 그녀가 후배인 사무라 히로아키에게 연필화의 기법을 전수해 주었다고 한다.

상당히 다작을 하는 편이지만 하나 완결을 보고 다른 작품으로 넘어가는 것이 아니라 같은 작품을 계속 그리는 것이 서투른지 과작의 기미가 강하고, 조금 연재를 하다가 도중에 연재가 중단되거나 사실상 그만둔 작품도 많다. 제대로 완결된 장편은 많지 않고, 그나마도 <양의 노래> 정도를 제외하면 갑작스런 급전개에 의한 조루엔딩에 의해 팬들의 원성이 하늘을 찔렀다. OTL

창작을 하는 사람으로서 연재를 지속하다 보면 자신의 의도와 작품의 방향이 틀어질 때도 있고, 다른 장르 혹은 다른 시리즈의 만화를 그리고 싶은 마음이 드는 것 또한 사실이다. 하지만 프로라면 그런 것들을 스스로 조절해 가며 결말을 낼 수 있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하는 점은 과격하게 말하자면 프로라는 자각이 부족하다고 봐도 될 정도.

그러다보니 A작품 휴재하고 B작품 연재, B작품 휴재하고 C작품 연재, C작품 휴재하고 A작품 연재… 하는 식이 되어버려 거의 토가시 요시히로에 필적하는 극악의 연재속도를 자랑한다.

그나마 작품의 주 소비층이 토우메 케이의 만화가 지닌 특유의 분위기에 이끌린 '빠'에 가까운 컬트팬들이기 때문인지 하도 까이다보니 까이는 것 자체가 하나의 밈이 되어버린 토가시에 비하면 비판은 적은 편이다. 본인의 주장에 따르면 작업 자체는 꾸준히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최근 특별 단편이었던 <모모네>를 장편으로 바꿔서 잡지에 연재해 완결시켰다.

다만 그 탓에 <예스터데이를 노래하며> 같은 대표작까지도 연재가 늦어지는 사태가 발생. 물론 그 전 대표작이라 할 수 있는 <흑철>이 똑같은 전철을 밟아 현재 연중된 것을 생각해보면…

그런가 하면 과거 수 년간 중단된 작품이었던 <ACONY>를 코단샤의 월간 애프터눈에 다시 연재 개시함으로서 흑철 팬들로 하여금 '어쩌면 흑철도…'라며 설레게 하고 있는데(둘 다 같은 잡지 연재작이었다), 워낙 변덕스러운 작가라 크게 희망은 갖지 않는 편이 차라리 나을지도 모른다.

그 외에도 2005년부터 매년「冬絵・展」이라는 이름의 원화 전시회를 시부야에서 열고 있다. 입장료는 500엔. 티켓은 전시장 내에서 차를 마실 때 쓸 수 있지만 티켓 자체에 조그맣게 그림이 그려져 있기 때문에 그냥 가지고 있는 팬들이 많은 모양.

기가 윙 시리즈의 캐릭터 디자인을 한 적이 있으며, 캡콤 캐릭터(춘리, 레이레이 등)들을 소재로 동인지를 낸 적도 있다. 이래저래 캡콤과는 연이 닿는 모양. 예전에는 코믹마켓에서 사무라 히로아키, 타마오키 벤쿄 등과 함께 그녀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고 하지만 요새는 아무래도 보기 힘들어진 것 같다.

와니북스의 비정기 컬러 만화 잡지인 'robot'에도 종종 작품을 투고하고 있다. 하지만 4p… 여사님 매너요…….

2009년 11월 20일에 <예스터데이를 노래하며 EX ~원점을 찾아서 -토우메 케이- 초기 단편집>이 발매되었다. 초기 단편 2개, 동인지에 발매한 단편 7개, <예스터데이를 노래하며> 관련 단편 4개(전부 새로 그렸다고 함) 등 초호화판 구성을 띠고 있어 팬들을 할딱이게 하고 있다.#참고

2010년 2월 1일, 빅 코믹 스피릿츠에 <마호로미 ~시공건축환시담>을 새로 연재 개시. 그러나 항상 그렇듯 몇 주도 되지 않아 비정기 게재 체제로 전환되었다.

그러나 의외로 2010년 하반에는 <ACONY>를 완결시키고, 2011년 초에는 <환영박람회> 도 완결시켰다. 점점 완결작이 늘어나고 있다! 이러다 정말 <흑철> 차례가 돌아올지도? 여튼 2011년경을 기점으로 심경의 변화가 있었는지 상황이 반전되어 길게 가는 예스터데이를 노래하며를 제외하면 짧게나마 완결을 다 지어놓은 상태가 되었다. 하지만 이렇게 다시 새 작품 시작-연중을 하면...

2014년 1월 무려 3작품(예스터데이를 노래하며 8권, 환영박람회 4권, 시공건축환시담 메모리즈 1권) 이나 정식발매되며 여사님 빠돌이들을 환호케 했다. 그러나 3권에 이어 무려 5년여만에 발매된 환영박람회같은 경우 이미 앞권들은 모두 절판인 상황. 그리고 시공건축환시담 메모리즈의 경우도 이미 언제 완결날지 모르는 작품의 대열에 합류했으니... 이미 익숙합니다 하지만 2015년 예스터데이를 노래하며도 완결시켰다! 시공건축환시담 메모리즈 역시 4권으로 완결되었으며 국내에 두 작품 모두 마지막 권이 발매되었다. 오오

2015년 5월 작가 인터뷰에서 밝힌 내용으로는 그리고 싶은 작품과 발표할 곳이 있으면 무조건 제의를 받아들였다고 하며, '할 수 있을 때 하자'. '다음에도 기회가 있을 거라 생각하지마' 이런 마인드를 가졌다고 본인이 밝혔다.

한달에 40~50쪽이 한계라고 하며, 다작을 하면서 격주 연재였던 20쪽짜리 예스터데이도 휴재가 된 것.

2016년 8월 신작인 공전노이즈의 공주를 연재하기 시작했다. 월간으로 연재.

작품 목록

  • 장편
  • 화보집
    • 백경(白景) - 초기 화보집.
    • 양의 노래 (화보집, 회고록)
    • 예스터데이를 노래하며 (포스트 카드, 화보집)
    • 환영박람회 (포스터집)
  • 소설 표지 일러스트
    • PSYCHE - 카라베 요우스케(唐辺葉介)작
    • ファディダディ・ストーカーズ - 세리자와 카츠라(芹沢桂)작
    • 吸涙鬼 Loves of Tears - 이치카와 타쿠지(市川拓司)작

기타 미단행본화작과 포스트 카드 등의 굿즈, 동인지 등이 다수 존재.

  1. 뉴타입 한글판에서 이 분이 그린 카테지나 루스의 일러스트의 아티스트명에 후유메 케이로 표기되는 오류가 있었었다. 한자 이름의 독음을 잘못 읽은 것. 사실 토우메를 성으로 쓰고, 케이를 이름으로 쓴다면, 토우는 음독인 반면 메는 훈독이다. 보통 일본어 이름이 성에서 훈독, 이름에서 음독이라던가 하는 일은 예사지만 성이나 이름에서 앞 글자는 음독 뒤 글자는 훈독하는 식으로 왔다갔다 하는 일이 극히 드물기 때문에 둘다 훈독인 후유메 케이로 읽는 것이 자연스럽다. 참고로 같은 이유로 덴도관련 기사 다룰. 의시엔 모로사와도 료우사와라고 표기된 사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