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베인

판타지 소설용마검전》의 등장인물.

용마왕 아테인의 둘째아들로, 용마전쟁 이후 유일하게 살아남은 아테인의 아들이다.
용마기 암혼의 서를 사용하는 흑마법사로, 그 실력은 더할나위 없이 뛰어났다. 문제는 중요한 국면에서 공을 세우지 못하는 면과 욕심과 허영심, 명예욕이 과해 함정에 빠지는 경우가 많아 허당왕자라는 별명으로 불렸다. 연합군 내에서도 저정도 적이라면 얼마나 좋을까 했으니.

용마전쟁 이후, 아내를 맞았고 그 사이에서 니베리스라는 딸도 얻었다. 하지만 20년 전, 돌연 행적이 묘연해졌고 어둠의 설원에서도 그를 찾기 위해서 여기저기에 사람을 풀었지만 별 소득을 얻지 못하다가, 어떤 수룡이 니베리스에게 그의 용마기 암혼의 서를 건네주고는 사라졌다는 것만 알려져 있어 현재까지도 행방불명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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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발탄 숲에서 처음으로 등장하여 생존이 확인되었다. 용마기를 딸에게 준 이후, 아발탄 숲의 한 용마족이 개발한 용혼을 사용하고 있으며, 용혼의 색은 검은색이지만 속성은 회복계라고 한다.

아테인이 죽은 이후에 패배했더라도 긍지높은 용마왕의 아들이자 용마족으로 살려고 했지만, 과거의 영광만을 찾는 늙은이들과 용마왕의 부활만을 바라보는 폐쇄적인 사교집단이 되어버린 어둠의 설원에 신물이 난 상황이었다고 한다. 이런 상황을 바꾸기 위해서 갖은 노력을 다했지만 자신의 세력으로 끌어들인 자들은 모두가 높은 자리를 차지할 수 없는 상황이었고, 자신은 그저 용마왕의 자식이라는 간판만으로 허수아비와 같은 삶을 살던 와중에, 병약하던 아내가 죽은 것과 20년 전 루레인 왕국에서 수호그림자들에게 쫓기어 죽을 뻔 하다가 아발탄에게 거둬진 것을 계기로 인연을 끊었다고 한다.[1]

하지만, 두고 온 딸이 걱정돼서인지 자신의 용마기도 전해주었으며, 자신은 물론이고 딸과도 적대관계에 놓였을 아젤 제스트링어에게 딸의 안부를 묻는 모습도 보인다.

그리고 본인도 완전히 타의에 의해서 숲에 들어온게 아닌 자신의 처에게 다산을 위한 실험을 강요했던 처의 일족을 모조리 죽이고 그 일로 인해 어둠의 설원 원로에게 쫓기는 과정에 의해서 들어왔다고. 사실상 사이베인도 배신자나 다름 없다. 거기다 아버지였던 아테인이 숨겨두었던 비밀 연구소에 남겨둔 아테인의 일기를 보고[2], 더더욱 정나미가 떨어져 빠져나왔다고 한다. 다만, 남겨둔 딸이 걱정돼서인지 아젤에게 딸을 설득하거나 안 된다면 강제로 자기 앞에 데려와 달라는 부탁을 한다.

용마기

암혼의 서

책 모양의 용마기. 암혼의 서는 흑마법에 특화된 용마기로 어둠을 끌어모으는 능력으로 소유주의 마법능력을 크게 증폭시켜준다. 내부에는 온갖 고위마법이 내장되어 있으며, 주문을 외우는 등의 절차 없이도 마법을 난사할 수 있기에 사용자의 능력만 된다면 고위마법을 융단폭격하는 것도 가능하다. 현재는 사이베인의 딸인 니베리스에게 전승되어 있다.
  1. 정확히는 아발탄이 자신의 숲에 있으려면 바깥과의 인연을 끊으라고 말했다.
  2. 아젤에게 사망하기 일주일 전까지의 기록이 적혀있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