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맨드 앤 컨커 레드얼럿2 유리의 복수에 등장하는 유리군의 방어시설.
고정형 마스터마인드로 연합군의 프리즘 탑이나 소련군의 테슬라 코일과 같은 2티어 고급 방어 건물.
유리군 답게 직접 공격이 아니라 사정거리 안에 들어온 모든 적 유닛을 최대 3기까지 마인드 컨트롤해서 아군으로 삼는다. 우왕ㅋ굳ㅋ 마스터마인드가 3대 이상의 유닛을 조종할 경우 체력이 계속 깎이는 것과는 달리 사이킥 타워는 3기까지밖에 마인드 컨트롤하지 못한다. 말만 들으면 별 것 아닌 것 같지만, 이렇게 3기의 유닛을 조종하고 있는 상태에서 조종 대상을 변경할 수가 없다.
이게 좀 문제인게, 플레이어가 직접 사이킥 타워로 공격 대상을 설정해주고 있는 상황이 아니라면 무조건 사정거리 안에 들어온 유닛 3기를 먹어버릴텐데 공격자 입장에서는 이를 이용해 미끼로 싸구려 알보병 몇 마리를 던져준 뒤 기갑 유닛으로 밀어버리면 된다. 유리군 입장에서는 어떻게 해서든지 강제 공격으로 마인드 컨트롤 당한 유닛을 죽여야하는데 이 정도 틈만으로도 공격자에게는 충분한 시간적 여유가 된다. 특히 사이킥 타워는 마스터마인드와는 달리 마인드 컨트롤 사이의 딜레이가 거의 없기 때문에 정신 놓고 있다간 금방 당한다. 애초에 레드얼럿 2의 고급 방어 건물이 대부분 효용성이 없긴 하지만. 얘는 빼고 그리고 연합군에겐 이를 피 한 방울 안흘리고 씹어먹을 수 있는 로봇 탱크가 있다.
전력이 끊기면 마인드 컨트롤이 모두 풀려버린다. 포스 실드를 쓸 때 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