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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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아티아의 과학자 니콜라 테슬라가 개발한 고주파 고전압 발생 장치. 국립과천과학관에 가면 볼 수 있다.

참고로, 위의 테슬라가 무심히 앉아있는 사진은 합성된 것이다.


실제로 들어보면 더럽게 시끄럽다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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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인 동작원리는 아크방전시 발생하는 고주파 전기신호를 변압기를 통해 고전압으로 끌어올리는 장치. 결과적으로 고주파 고전압이 얻어진다.

좀 더 정확하게, 테슬라 코일은 1차코일과 캐퍼시터 및 스파크 갭 사이에 고전압 방전이 일어나면 방전시의 랜덤 주파수 중 LC 공진주파수에 맟는 신호만이 증폭되어 1차코일에 흐르게 된다. 그래서 테슬라코일의 1차코일은 대개 슬라이닥스처럼 권선 중간에 선을 물려 길이를 조절하는 식으로 만들어진다.

2차 코일도 마찬가지로, 공진 주파수를 맞추어야 하는데, 테슬라 코일에서의 권선비는 몇만분의 1 수준으로 다른 트렌스포머에 비해 매우 높기 때문에 공진주파수에 맞지 않는 길이의 코일을 쓰면 2차전압의 유기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다.

현재는 SSTC 라는 것이 있는데, 이것은 메가헤르츠의 고주파에서도 반응하는 전력용 MOSFET 이나 IGBT 를 이용한 것으로, 저 때 발생되는 공진주파수인 반송자 주파수를 미리 계산 해 둔 것으로 만들면 스파크 갭 없이 조용한 테슬라코일을 만들 수 있다. 여담으로 저기에 단속파 변조까지 하면 스피커로도 변신한다. 하이파이용으로 쓰이는 이온 트위터가 바로 이거다.

원래는 초고압 교류 변압기로 테슬라 박사의 천재성을 대변해주는 장치라고도 한다. 시대에 맞지않는 수준의 오버 테크놀러지를 구사하고 있어서 이것으로 테슬라를 엄친아라고 부르기도 하며 테슬라빠들이 군침질질 흘리는 장치이기도 하다.

마지막으로 직접적인 실용적 용도는 없다. 본인은 이걸 이용해서 전기의 무전선 송전을 하려고 했다고 하지만...현재는 잘해봐야 인공번개 실험이 전부고, 나머지는 그저 특수효과 연출이나 무대 소품, 전시관 물품으로나 쓰이는 상황. 테슬라가 이걸 왜 만들었는지를 모르겠다.[1] 특유의 스파크가 신비롭고 예쁘긴 하다.굉음과 함께 매우 시끄럽다

하지만 테슬라 코일은 라디오의 발명과 보급에 간접적으로 큰 역할을 했다. 아직까지 테슬라의 대표적인 발명품 중 하나로 테슬라 코일이 거론되는 데는 이유가 있는것. 따라서 테슬라 코일이 실용적인 용도가 전혀 없다고 말할 수는 없다.

고전압에 관심이 있는 학생들이 제작하거나 대학 졸업작품용으로도 종종 나온다.

2 대중매체

이미지 때문인지[2] 레드얼럿에서는 소련 진영의 기술로 등장하며 거대한 전기탑에 코일 몇개가 감겨있고, 적이 다가오면 탑꼭대기에서 전기를 발사하여 적을 맞히는 방어탑으로 나온다. 그 파괴력이 장난이 아닌지라(보병은 1/3방, 웬만한 전차는 두방. 1/3방인 이유는 HP가 낮은 적을 공격할때 전압을 나눠 공격하여 연사속도를 늘리기 때문.) 거의 소비에트 진영의 상징이 되었다. 사실 C&C 시리즈의 NOD의 오벨레스크 레이저의 어레인지 버전이지만[3] 시대상으로 따지자면 오벨리스크의 모태가 되었을 지도 모를 일이다.[4]

엄청난 가격과 막대한 전력 소모에도 불구하고 그 위력과 더불어 특유의 파열음이 은근히 중독성 있어 소련의 상징이 되었다. 특히 연합군의 방어탑들이 포탑과 벙커인 관계로 탱크 러쉬에는 무력하게 뚫리는 문제가 있던 반면 테슬라 코일은 몇 개만 구축해 두어도 무시할 수 없는 방어력을 보장해 주었다. 그 위력은 '다른 유닛들도 테슬라를 쓰게 해줘!'라고 플레이어들이 생각하기 충분할 정도였다.

그 결과 레드얼럿 확장팩인 카운터 스트라이크와 애프터매스에서는 휴대용 테슬라 장치를 갖고 다니는 쇼크 트루퍼, 테슬라 코일을 주포 대신 장착한 테슬라 탱크[5] 등 테슬라 기술을 활용한 다른 유닛들이 등장하며, 레드얼럿2에도 이 유닛들이 새롭게 디자인되어 돌아왔다. 심지어 레드얼럿2 미션 중에는 에펠탑을 테슬라 코일로 만들어버리는 미션도 있다.

하지만 레드얼럿 2에서 테슬라 코일 자체의 위력이 크게 너프되었다. 연합군에도 테슬라 코일의 위력과 비슷한 프리즘 탑이 추가되었다. 프리즘 탑은 근처에 프리즘 탑이 있으면 서로 빔을 연계하여 위력이 늘어나는 특성이 있다. 테슬라 보병을 붙이면 충전이 돼서 위력이 올라가고, 3명이상을 붙일 시 전력이 부족할 때도 작동하지만 비용부담이 크다. 게다가 저격수에게 테슬라 보병만 죽기 십상. 도대체 뭐야 이거...

본격 스토리 막장개그(…)로 알려진 레드얼럿 3에서도 여전히 소련 진영의 기술로 등장, 새 유닛으로 스팅레이라고 하는 테슬라 코일 포탑이 달려있는 고속정이 등장한다. 또한 미션에서만 사용할수 있는 테슬라 탱크도 있다.

2008년에 히라사와 스스무가 이걸 가지고 음악 라이브를 하기도 했다.

여담이지만,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낙스라마스 레이드 던전의 피조물 지구 최종 보스 타디우스의 공략시, 준 보스인 퓨진과 스탈라그를 조종하고 있는 전기 기구의 이름이기도 하다. 준보스들이 테슬라 코일에서 멀어지게 될 경우엔... 얼른 전멸하든지 공탈하고 나가는 것이 좋다.

테슬라 코일로 아래와 같은 예술적인 활동을 하는 사람들도 있다. 일단 입고 있는 사슬갑옷 같은 도체 피복이 '패러데이 케이지'의 차폐 효과를 주기 때문에 이론적으로는 사람이 안전하긴 한데… 그렇다고는 해도 일반인이 뭣도 모르고 흉내내는 것은 완전히 정신나간 짓이다. 하지만 아마 테슬라 본인은 이 짓을 자주 한 듯(...). 그리고 비록 작긴해도 테슬라 코일의 방전 아크에 맨손을 갖다대는 용자가 나타났다!

Mythbusters에서 전기물총 실험을 할때 전압이 자꾸 새서 실패하자 테슬라 코일을 이용해서 목표물을 지져버린(...) 전과가 있다.[1] 동영상]

크리스토퍼 놀란의 영화 프레스티지에서도 특별 출연한 적이 있다.

2010년 디즈니에서 제작한 마법사의 제자라는 영화에서는 주인공이 저걸로 위의 동영상과 거의 비슷한 짓을 했다(.....) 또한 저걸로 최종보스를 때려잡기도 했다. 흠좀무. [6]

폴아웃3에서는 올드 올니의 버려진 건물에 이것이 존재하는데, 주인공Broken Steel에서 이것을 뽑아 와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에게 건네주고, BoS에서는 이것을 바탕으로 하여 테슬라 캐논을 제작한다.

사족이지만 이 장치는 절대로 영구기관이 아니니 누가 테슬라 코일을 통해서 무한 에너지를 얻을 수 있다고 주장하더라도 낚이지 말자....아니 제발 낚이지 말아주세요! 이런데 낚이면 시민들의 세금을 직간접으로 낭비하게됩니다.

스레쉬 메탈밴드 메탈리카영화에서 4개나 등장했다. 현존[7] 최대규모

울펜슈타인: 더 뉴 오더에서도 간간히 등장한다.

3 Musical Tesla Coil


본격 포스 라이트닝 놀이. 시간없는 분들은 40초경부터 보아도 좋다.
어디서 많이 들어본것 같다고?

Moppy와 같이 떠오른 신생악기.

이런식으로 테슬라코일 방전음으로 음악을 연주하는 것을 Musical Tesla coil이라 하며[8], 아예 이런 것을 전문적으로 하는 테슬라 코일 음악 팀도 있다고 한다. 개인은 아래쪽의 영상처럼 작은 코일 사다가 연주한다.

4 관련항목

  1. 일설에는 교류변압기의 우월성을 증명하기 위해 잉여스러운 이것을 만들었다는 소문도 있고, 말년에 외계인과 교신하기 위해(...) 만들었다는 소문도 있다.
  2. 테슬라는 정작 크로아티아 출신의 세르비아미국인이다. 러시아에서 공부 한 적도, 일을 한 적도 없다.
  3. 전기가 나가느냐 레이저가 나가느냐의 차이 정도뿐이다.
  4. TW에서는 정말로 테슬라 코일처럼 충전받고 공격하기도 한다. 레드얼럿2에서 테슬라 코일이 충전받고 데미지 증폭 + 자체발전 효과가 있었는데 이게 TW의 오벨리스크로 이어졌다. 이쪽은 잉여로운 공성유닛빔 캐논이 충전해준다. KW에서 스펙터가 추가되면서 빔 캐논은 졸지에 오벨리스크 배터리로 전락해버렸다.
  5. 애프터매스에서는 테슬라 코일이라기 보다는 구체에 가까운 디자인이었다.
  6. 마법의 힘을 약간 빌리긴 했지만. 참고로 이 영화의 마법은 전기 에너지를 컨트롤한다는 개념이다. 결국 그게 그거라는 소리.
  7. 2013년 기준
  8. 영화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2에서도 일렉트로가 뉴욕시 발전소로 이것을 시전했다. 연주한 곡은 Itchy Bitcy Spider(거미가 줄을타고 올라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