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 유재용(석공) / 안종선 / 윤여창[1][2]
1 내용 소개
본격전쟁소설. 현재 조아라에서 리마스터로 전편이 업로드되었다. 뭐가 바뀌었는지 아시는분은 추가바람 출간본은 16권 완결.
2010년 막강한 군사력을 앞세워 아시아를 통째로 삼키려는 중국, 한반도를 중국 팽창의 저지선으로 이용하려는 미국의 음모, 아직도 대동아 공영이라는 헛된 망상을 버리지 못한 일본, 더 이상 전쟁은 선택이 아니다! 대륙과 태평양을 넘나들며 진행되는 숨막히는 첩보전, 한치의 오차도 허용하지 않는 전략과 전술, 그리고 조국을 위해 뜨거운 피를 흘려야 했던 젊은 넋을 생생하게 그렸다.
2 설명
2000년대 초반에 나온 밀리터리 소설로 데프콘 시리즈로 한껏 부풀러 올랐지만 후속작이 적어 침체했던 밀리터리 소설시장에 나름대로 돌풍을 일으킨 소설이다.
3 장점
이 소설의 장점은 미칠듯한 저작속도로 발매텀이 길어봐야 3달, 짧으면 1달만에 나왔다. 3명의 공동저작이다보니 협업과 분업의 시너지 효과로 집필속도가 엄청나게 빨라진 것 같다.
또한 매우 통쾌하다. 선한 대한민국을 위협하는 외세를 남북이 똘똘뭉쳐 두들겨주는 내용이고 한국 상류층을 말 그대로 쓰레기로 묘사하고 이 부패한 상류층을 어떻게 응징당하는가도 서술하고 있는데 인간 쓰레기급 이중국적, 매국세력들이 고토를 되찾고 나라를 새로 태어나게 하고자 하는 애국자들의 의거로 연쇄 저격당하고, 일본행 밀항선을 탄 상류층들이 실제로는 애국자였던 선장에 의해 응징되며, 국회 국방위원장이란 작자가 해외로 도망가려다가 사살당하는 등 그들의 최후를 보여주면서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해준다.[3]
4 단점
밀리터리 스릴러로 치자면 정말 단점이 많은 작품이다. 이 작품에 비하면 김경진은 톰 클랜시다.
- 한국인들의 캐릭터성
- 상류층은 온통 쓰레기인데 반면에 국민들은 전부 애국심이 철철 흘러넘치다 못해 전쟁 미치광이가 아닌가 의심될 수준이다. 국가가 부르면 20대 현역부터 장년의 민방위, 군인부터 아프리카에서 파견근무하는 회사원까지 나이와 직업을 불문하고 결연히 무기를 찾아 달려나간다. 국가와 국민에 대한 인식이 더도덜도 말고 동네 술자리에서 입 털때 나오는 수준이다.
- 늘어짐
- 초반전개와 후반전개를 비교해보면 후반 전개가 장난아니게 늘어지는 걸 알 수 있다. 초반에는 시간과 이야기가 휙휙넘어가는데 후반에는 권이 지나가는데 이야기가 전혀 진행안된다.
- 내용 중복
- 공동저작의 단점+퇴고가 없기 때문에 앞에 나온 내용이 뒤에 다시 나오는 경우가 많다.
- 내용 늘여먹기
- 권수를 늘이기 위해서 갖은 꼼수를 썻는데 '작중 등장하는무기해설'이라는 명분으로 소설 내용과 아무런 상관도 없 는 무기 제원을 늘어놓은 부분이 책의 최소 1/3, 심한경우는 거의 절반을 차지한다.
- 또 한가지는 올리버 하자드 페리급전투함은 이름이 길다보니 웬만해서는 페리급으로 부르는데[4] 산을 미는 강에서는 올리버 하자드 페리급으로 언제나! 풀네임으로 부른다.
- 어정쩡한 완결
- 초반의 빠른 전개, 중후반의 느린 전개, 어정쩡한 완결이라는 양판소적 특징을 가지고 있다. 기껏 신장이랑 티베트에 요원 침투시켜놨으면 좀 더 적을 수도 있는데 갑자기 종전협정에서 신생국이 되었다는 데우스 엑스 마키나급 결말이다. 다만 중국이 전쟁에서 패할 경우 이 두 지역을 내줄 것은 거의 확실하다.
- 각종 말도 안되는 오류 및 관련 지식의 부재
- 작가가 그렇게까지 지식이 풍부한건 아닌지라 밀덕 입장에서 보면 자잘한 오류들이 지속적으로 눈에 띈다. 몇 가지만 찾아보면 다음과 같다.
- 골든이글의 성능이 엄청나게 버프되어서 나온다.
- 경비행기 조종 면허가 있다는 이유 하나로 예비역이나 민간인중에 아무나 뽑아다가 조종사로 투입시켜 정찰등에 써먹는다.
- F-104를 한국공군이 도입해서 운용하는데 거의 F-4 펜텀과 동일한 성능으로 나온다. 그것도 상당히 우수한 성능의 초음속 요격기라고... 해당 항목을 읽어보면 알겠지만 이건 어떤 의미로는 과부제조기이기도 하다.
- 만주 진공시 전사자의 입에 인식표를 넣고 홈에 이를 맞추고 군화발로 찍어버리는 장면이 나온다. 인식표항목에 대한 잘못된 상식
- 바로 코앞에서 날아오는 미사일을 CIWS로 요격했는데 파편에 대한 피해가 거의 없거나 전무하다. 그것도 아음속도 아닌 초음속 대함미사일을 요격했는데도...
- 중국어 관련 욕이 왕빠딴 하나로 전부 통일이다. 작가 중에 중국어 전공자가 있다는데도... 그리고 해당 욕이 쓰이는 경우는 사실 우리말로 "젠장", 혹은 "제기랄" 이 쓰여야 하는 대목이 더 많은데 여기에 대응되는 중국어는 마마데이다.
- 중국의 동원능력이 아프리카 군벌수준으로 형편없다. 초전에서야 모르겠지만 북경까지 위협받을 정도인데 아무런 동원능력을 보여주지 못한다.
- 왠지 불편한 환빠적 성향
- 중간중간 고토회복이라는 용어가 꽤 나온다. 거기다가 한족을 동북3성에서 몰아내기만 하면 만주족과 몽골족, 조선족이 모두 쌍수들고 환영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건 생각보다 순진한 발상이다. 그리고 전쟁으로 남의 영토를 가져가는 게 그렇게 쉬웠으면 지금 블라디미르 푸틴의 러시아는 왜 제재를 받고 있는지 생각해 봐야 한다. 게다가 크림반도는 동북 3성과는 비교를 불허할 정도로 러시아 측의 영토 확보에 정당성이 있는 지역이다.
- 마법과 같은 군장비 조달
- 중국과 전쟁을 시작하는데, 중국군이 서해를 통해 상륙하는데 한국군 주력이 한중국경에 가 있어서 전차가 없다는 이유로...박물관에 전시된 한국전쟁 때 전차들을 곧바로 재생해낸다! 그리고 민간 여객기에 폭탄을 싣고, 폭탄창을 열어서 투하한다. 과연 이게 가능할지 생각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