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천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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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명 : Oncorhynchus masou masou
일본어 : ヤマメ
연어목 연어과의 민물고기. 한국의 토종 물고기로 송어의 육봉형[1]이며 몸길이는 송어의 절반 정도밖에 되지 않으며 생김새는 송어의 새끼와 비슷하다. 산소가 풍부한 강 상류의 맑은 물에서 살며 우리나라에서는 대부분 동해로 흐르는 강에 분포한다.

물이 맑고 아주 차가우며 물 속 산소가 풍부한 하천의 최상류에 산다. 주로 물속에 사는 곤충, 작은 물고기나 갑각류 등을 먹는다.

민물고기 중에서 맛있는 편에 속하기 때문에, 예로부터 구이와 로 인기가 많았으나, 아무리 깨끗한 물에서 살아도 민물고기는 기생충이 있을 가능성이 매우 높아 회로 먹는 것은 위험하다.

KTX-산천은 이 물고기를 모델로 만들어졌다.

강원도 화천군산천어 축제가 지역 홍보 행사중에서는 가장 성공한 케이스로 유명한데, 심지어 일본에서 온 관광객들이 방문해 놀다 갈 정도다. 부대에서 군인들을 하루 보내주기도 한다! 그러나 산천어 축제가 알고보니 토종이 아닌 일본산 산천어를 수입, 양식해 방류하는 것이라는 소문이 있었으나 곧이 곧대로 믿는 것은 위험한데, 산천어 축제에 쓰이는 고기가 일본산이라는 주장은 이전에는 루머로만 존재하고 있었고, 2012년 축제 당시 잠깐 문제제기가 되었던 것 외에 그 어떠한 공식 매체에도 그 주장을 뒷받침 해줄 조사나 결과물이 실린 적이 없다. 오히려 언론에서는 소문일 뿐이니 안심하고 축제 즐기라고 밀어주고 있는데다가 화천 쪽에서도 축제 홈페이지에 관련자료를 올려 자신들의 결백함을 입증하는 등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2]

[3]
  1. 陸封型, landlock type. 어류의 생태 유형의 하나. 본래 바다에 사는 습성이었으나 담수 지역에 적응하여 생활한다. 이 육봉이 아니다.
  2. 일본산 산천어인 '아마고' 방류 이외에도 산천어축제의 문제는 많다. 애초에 산천어는 영서지방인 화천에는 살지않는다. 우리나라는 영서지방의 한강수계 하천에는 열목어가, 영동지방의 동해안수계 하천에는 산천어가 서식하는데, 다른 수계하천에 서식하지 않는 어종을 저렇게 대량으로 풀고 있는 것 자체가 큰문제다. 대표적인 예로 낙동강수계에서 배스나 블루길이상의 생태계교란을 하고 있는 끄리를 볼 수 있겠다. 꼭 외래어종만 생태계교란을 일으키는게 아니라는걸 명심하자. 그리고 일본산 산천어와 토종산천어는 몸의 붉은 반점으로 구분한다.
  3. 현재 영서지방에서 발견되는 산천어는 모두 인위적방류로 인한 것이라고 봐도 좋다. 비슷한 예로 한강외 수계에 방류된 황쏘가리의 예가 있는데, 황쏘가리는 한강수계에서만 발견되는 아종으로 한강이외 수계의 황쏘가리는 모두 방류로인한 개체들 혹은 그 후손들이다. 여담으로 천연기념물인 황쏘가리는 '한강의 황쏘가리' 이므로 타 수계하천의 황쏘가리는 법적으로 보호받지 못한다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