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타나 로페즈

미드 글리의 등장인물


풀네임은 산타나 디아블라 로페즈(Santana Diabla Lopez)다.
미들네임은 글리의 감독 라이언 머피와의 Q&A로 밝혀졌다.
팬들 사이에서 불리는 명칭은 정의의 썅년(...)인 듯 하다.

1 개요

퀸, 피어스와 함께 치어리더 소속이다가 수 실베스터 선생의 명령을 받고 처음에는 스파이로서 뉴 디렉션에 가입했다. 시간이 흐르면서 여타 다른 멤버들이 그런 것 처럼 글리클럽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된다. 시즌 1때까지만 해도 그냥 독설+헤픈 치어리더 기믹으로 브리트니와 세트로 다니는 조연 수준의 비중이었지만, 시즌2 중반부에 레즈비언임을 자각하게 되었고, 비중도 점점 늘어났다[1] 졸업후엔 출연이 뜸했으나 시즌4 중반부터 주인공 레이첼의 아파트로 들어가 그녀와 우정을 쌓으며 분량을 알차게 챙기게 된다.

겉으로는 완전 비치처럼 행동하지만 실제로 속은 여린 편이다. 여담으로 가슴수술을 받아서 수 실베스터가 "니가 치어리더의 피라미드 퍼포먼스에서 바닥을 해야 니 슴가의 샌드백이 터져 쓰러지는 멤버들을 지켜줄거임"이라고 강등시키는 바람에 퀸과 머리채 뜯고 싸운 적이 있다. 퀸하고 사이가 안좋아 보이지만 후반에 핀한테 차이고 슬퍼하는 퀸에게 기분전환의 의미로 머리를 잘라보자며 그녀를 위로하는등 그녀에게 우정을 느끼고 있다.

2 시즌 3

사실 자기 파트를 안 준다고 글리클럽에서 탈퇴했을 때, 같이 탈퇴한 머세이디스와 브리트니는 글리 멤버들을 여전히 친구라 부르며 인사하고 얘기하고 하는데 얘 혼자 (특히 핀을) 적대시했다. 그러다 피구 시합에서 브리트니를 좋아하는 전학생 로리 코피를 터뜨리고 분노하는 커트에게 독설을 날린후 머세이디스가 리더를 자칭하자 또 분란을 일으킨다. 그리고 핀에게 사과를 빙자한 인신공격을 날리지만 핀은 브리트니를 사랑하면서도 커밍아웃하지 않는 산타나 너야말로 비겁자다라고 역공격을 날린다. 중요한 건 이걸 들은 학생의 친척이 네거티브 선전으로 커트의 아버지를 견제하는 수 실베스터를 엿먹이는 선거 홍보 영상에서 산타나가 레즈라는 걸 까발리고 수가 그간의 네거티브 선전의 대가를 치르게 된 것 같다고 미안해하자 울며 뛰쳐나간다. 그리곤 공연중에 객석에 앉아 여친 레이첼에게 산타나 잘한다~하고 칭찬하던 핀의 싸대기를 갈겨[2] 정학위기에 처하나 핀이 감싸주는 조건으로 글리 컴백을 내걸자 정학을 피하기 위해 브릿과 머세이디스 데리고 강제 컴백한다. 여전히 막말로 멤버들을 공격하지만 핀은 다른 애들이 왕따시켜도 글리 클럽내에선 커밍아웃은 축하받을 일이고 그걸 너에게 가르쳐주기 위한 노래를 부를거라고 연설을 하고 게이 커플 블레인과 커트의 듀엣을 듣자 완전히 마음을 풀고 인정하게 된다. 그리고 전교생의 시선에 은근 주눅들어하다 널 정상으로 만들어주겠다는 찝적남에게 글리 여성 멤버진이 면상 치워 새꺄하자 커밍아웃을 인정하는 노래 부르며 자축. 이때 부른 노래가 케이티 페리의 < I Kissed A Girl >

그후로도 머세이디스,브리트니와 예선에서 걸그룹으로 참가하지만 그래도 타 멤버들과의 사이는 부드러워진 편. 그러나 예선에서 원조 글리클럽 멤버들에게 밀려 탈락하고 절망하지만 퀸의 진심어린 설득에 세 명 모두 완전히 컴백해 대화합을 이루게 된다. 졸업할 날짜가 다 되갈 무렵에는 그동안 난쟁이 똥자루라고 독설을 퍼붓기도 했고 그다지 친하지도 접점이 있는것도 아니던 사이인 레이첼과 졸업하기 전 남은 기간동안이라도 서로를 알아가자며 약간의 우정을 보여주기도 한다. 마지막 전국대회에 참가할 때 퀸과 브릿과 무대를 앞에두고 서로 껴안으며 세명은 언제나 함께였으니 졸업할때도 함께라고 훈훈한 우정을 과시한다. 프롬퀸 자리를 두고 퀸과 경쟁하게 되었지만 퀸의 제안에 따라 득표수를 조작해 레이첼을 퀸으로 만들어주고 진심으로 축하해주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진로를 정할 때는 핀처럼 자신의 꿈을 찾지 못하고 임시방편으로 브리트니덕에 루이스빌 대학교에 가게된다.

3 시즌 4

켄터키에 있는 루이스빌 대학교로 간 뒤에도 치어리딩. 모습을 안 보이다.. 수많은 팬들을 울리고 원망을 들은 Break up 에피소드에서 브리트니를 보러 돌아왔다가 브리트니에게 Mine을 불러주며 깨지게 된다. 이 때 브리트니가 눈물을 엄청 흘리는걸 볼 수 있는데 뒷이야기에 따르자면 헤더는 이 때 진짜로 울었다고 한다.. 그 뒤 또 안 보이다 핀이 뮤지컬 그리스의 리조 배역을 맡아달라고 해서 다시 돌아온다. 물론 이유는 브리트니를 보기 위해서 (..) 무대에 올라가기전 브리트니와 잠깐 대화를 하는데 아무도 사귀고 있지 않다는 브리트니의 말에 괜찮다며 사귀어도 된다고 쿨하게 말한다. 그러나 사귀고 있지 않다는 말에 좋아하는 모습을 보인다. 무대에 올라가선 브리트니가 슬픈 노래니까 슬픈 감정을 생각하면서 부르라는 말을 듣고 There Worse Thing I could do 를 부르며 중간중간 애절하게 브리트니를 바라본다(..)

그 뒤 추수감사절때 퀸을 포함한 졸업한 뉴디렉션 멤버들과 함께 맥킨리로 돌아오자 옛 친구들과 조우하며 좋아하지만 명문 아이비리그 예일대에 진학하여 잘나가는 퀸을 보고 노골적으로 질투심을 드러낸다. 각각 뉴디렉션 멤버들의 멘토를 하나씩 맡기로 했을때 산타나는 말리의 멘토를 맡았다. 그리고 새로운 뉴디 아이들에게 각각의 개성이 드러나면서도 조화로운 모습을 보여주겠다며 퀸, 브리트니와 함께 오랜만에 "쇼합창계 여신 트리오" 로서 Come see about me을 부르며 춤을 춘다. 글리 시즌1 초기 치어리더 삼인방이 글리 클럽 오디션 봤을 때를 연상시키게 하는 장면으로 훈훈해보였으나, 그 무대가 끝나고 퀸과 둘이서 "그만좀 질투해" "누가 너 부럽대?" 식으로 서로를 까면서 사이좋게 서로 지지않고 뺨을 때린다. 맞고나서 퀸은 언제나 뺨때리는데 천재적이었다며(...) 그 실력에 감탄한다. 말리를 뚱뚱하다고 뭐라한 키티를 혼내면서 썅년선배로서 쿨한 모습을 보여준다.

이후 커트의 부탁에 퀸과 함께 뉴욕으로 날아가 레이첼의 상의 탈의 촬영을 결사반대하고 평상시 자유로운 성생활을 지지하던 그녀의 말에 레이첼이 니가 왜 그런 말을 하냐하자 구글링을 해보라고 하는데.. 알고보니 브리트니랑 찍은 레즈 섹스테이프 촬영본이 있는거였다(...) 이런 이유로 누드 촬영은 절대로 하면 안되는 거라며 경험자로서 그게 이후에 가면 얼마나 수치스럽게 느껴질지 안다고 그녀를 설득하는데 성공하고 셋이서 노래를 부르며 자축한다. 이후 퀸에게 난 이곳이 마음에 들것같다며 뉴욕으로 오고싶은 마음을 드러낸다.

13화에 티나에게 블램(브리트니+샘)에 대한 소식을 듣고 맥킨리로 또 돌아온다. (대체 몇번을 돌아오는거야...) 화끈한 퍼포먼스를 펼치며 브리트니에게 자신의 백댄서를 여친이라고 소개하지만 사실은 브릿의 질투심을 자극하려는 뻥이었다(...) 샘과 브리트니를 두고 다투며 Make no mistake을 부르지만 브리트니는 산타나에게 자신은 샘이 좋다며 샘과 있으면 똑똑한 기분이 들어 헤어지기 싫다고 말하고, 진짜 여친을 만들 수 있고 꿈을 찾을 수 있는 뉴욕으로 가라고 한다.

14화에서 윌의 결혼식에 참가하여 함께 솔로부대가 된 퀸과 정을 나누나 했더니.. 갑자기 원나잇을 하게된다!!! 제작진 말에 따르면 둘이 이어질 가능성은 제로고 퀸은 그저 산타나의 마수에 걸려 레즈의 길을 걷게된 또다른 희생양일 뿐이라나 뭐라나(...)

하지만 이건 글리 시즌4의 대표적인 막장연출로 왕창 까이고 있는게, 퀸이라는 캐릭터 자체를 파괴시켜버리는 연출이었기 때문이다. 퀸은 기본 캐릭터가 독실한 가톨릭 신자에 완벽한 이성애자인 엄친딸 캐릭터로 성정체성에 대한 고민과는 하등 상관없는 캐릭터인데 하루아침에 동성애자가 되어버린것.. 물론 이 드라마에는 양성애자 캐릭터 브리트니도 있고 블레인등도 성정체성으로 고민하긴 한다. 그런데 문제는 원래 캐릭터가 양성애자라서 남녀 둘다랑 잠자리를 한다고 밝히고 다니는 브릿과 다르게 퀸은 완벽한 가톨릭 교인에 이성애자로 성정체성에 대해 고민하는 에피소드는 단 한 장면도 없었다. 거기다 해당 에피소드에서 퀸이 산타나와 잔 이유는 남친한테 차이고 세상 모든 남성들을 혐오하게 되어서(...). "성정체성에 대한 고민이나 자각이라곤 하나도 없이 단순히 남자한테 차이고 남성혐오증에 걸려(...) 여자와 사랑에 빠지게 되었다" 라는 개연성 하나없는 막장스런 될대로 되라식의 러브라인이었으니 제작진들은 까여도 할말없을 것이다.

산타나는 그렇게 브리트니와 베프로 남으며 브리트니의 말대로 자신의 꿈을 찾아 뉴욕으로 가서 오순도순 살고 있던 험멜베리 아파트에 무단침입, 강제이사를 한다. 뉴욕에서의 행적으론 레이첼의 새 남친 브로디를 의심하며 브로디가 남창인걸 알아내고 커트와 레이첼은 자신의 가족이라며 당장 우리 아파트에서 짐싸서 나가라고 한다. 레이첼은 계속 브로디 편을 들었으나 결국 브로디는 아파트를 나가고 레이첼에게 브로디가 남창이란 사실을 밝혀 브로디와 레이첼은 헤어진다. 레이첼은 브로디와의 대화 후 커트와 취미를 즐기고 있던 산타나에게 너 덕에 나 자신을 찾을 수 있었다며 고맙다고 한다. 그리고 앞으로 이 아파트에 계속 남아있을 사람 한 명이 생겼다고 하며 셋이서 훈훈하게 마무리. 앞으로 뉴욕 아파트에서 험멜베리페즈의 조합을 쭉 볼 수 있을 듯 하다. 이후 레이첼의 임신 테스트기 해프닝 당시 그녀를 안아주고 함께 병원까지 따라가 주는등 그녀를 진심으로 아껴주는 멋진 친구로서의 모습을 보여준다.

4 시즌5

레이첼과 같은 식당에서 파트타임을 뛰며 일하고 거기서 애인까지 만들고 험멜베리페즈의 알콩달콩한 아파트 생활을 이어가나 했더니 갑자기 레이첼의 퍼니걸 대역 오디션을 봐 버린다!!!!! 심지어 오디션 곡은 레이첼의 전유물로 알려져 있는, 실제 퍼니걸 사운드트랙인 <Don't Rain On My Parade>다. 결국 대역을 맡게되어 이로 인해 레이첼은 길길이 날뛰고 산타나는 다시 옛날처럼 썅년포스 풀풀 풍기며 레이첼에게 건들거리다 뺨을 맞는데, 이 장면이 가히 퀸을 능가하는 찰짐을 보여준다. 이로인해 레이첼은 아파트에서 나가 별의 아이의 집으로 가게 되고(이 장면은 크리스티나 아길레라셰어 주연의 영화 벌레스크(Burlesque) 오마쥬다.) 험멜베리페즈 아파트는 험멜페즈 아파트가 되어버린다. 갑자기 전개가 이따위로 꼬여버리자 팬들은 시즌4 때의 산타나를 돌려달라며 울부짖는 중.

레이첼과는 여전히 껄끄로운 관계를 유지한채 100회 특집 에피소드에서 맥킨리로 돌아오는데 MIT에서 수학천재로 고생중인 브리트니에게 이건 너의 길이 아니라고 설득한다. 반대로 브리트니 역시 퍼니걸 뮤지컬 배역을 맡는 것은 산타나가 정말로 하고 싶어하는 일이 아니라고 하고 이에 내가 한달내내 고민하던 일을 너는 5분만에 나를 구해준다며 바로 데레데레하며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하더니 직후 레이첼에게 찾아가 배역을 포기하겠다고 선언, 듀엣을 부르며 공개화해를 하여 룸메인 커트도 기뻐한다. 역시 브릿바보 산타나.. 이후 브리트니와 몇개월간 해외일주를 하며 휴식을 취하고 있다는 것이 공개되었다.

5 기타

ㆍ여담으로 배우 나야 리베라는 캐릭터가 캐릭터다보니 레즈비언들이 뽑은 핫 스타 1위에 2011년, 2012년 연속 1위를 먹었다. 핀첼(핀+레이첼), 클레인(커트+블레인)과 함께 글리 메인급 커플들 중 하나인 브리타나(브리트니+산타나)로 인해 브리트니 역의 헤더모리스는 2011년 레즈비언들이 뽑은 핫 스타 2위를 먹었지만 2012년에는 갑자기 치고 올라온 퀸 역의 다이애나 애그론으로 인해 3위로 떨어졌다. 잉?

ㆍ브리타나 관계에서 거의 산타나 위주로 흘러가고, 산타나가 브리트니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알 수 있다. 그래서 산타나는 거의 브릿바보 수준. 다른 캐릭터들에겐 거의 다 빗치인 산타나가 브리트니에게만 다정하다.
  1. 본인의 자각은 시즌 2에서였으나, 카롭스키처럼 정체성에 대한 고뇌를 겪다가 시즌 3에 가서야 커밍아웃했다. 단, 다른 동성애자 등장인물들이 식구들의 지지를 받은 반면, 산타나는 커밍아웃 하자마자 가장 사랑하던 할머니에게 절연당했다.
  2. 다만 이때 산타나는 가뜩이나 아웃팅직전이라 심리적으로 궁지에 몰린 상태였는데, 자기가 레즈비언이라는걸 아는 핀이 레이첼과 귓속말 하는 장면을 보고 자신을 헐뜯는거라 지레 짐작해 예민하게 반응한 것이다. 물론 한거없이 욕먹고 뺨맞은 핀 입장에선 억울하긴 마찬가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