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무사(사채꾼 우시지마)

사채꾼 우시지마사채꾼 우시지마/날나리편의 등장인물.2D를 닮았다

한마디로 막나가는 미친놈. 수틀리면 무슨 짓을 저지를지 알 수 없다는 점에서 공포의 대상이다. 이빨은 줄톱으로 간듯 뾰족뾰족하고 한여름에 점퍼를 껴입고 돌아다니는 등 기행을 보이며,이 만화에서 계절불문하고 점퍼 끼고 다니는 캐릭터가 얼마나 많은데 살인을 저질렀다는 소문도 있다. 손가락 하나로 물구나무서기를 할 수 있을 정도로 힘이 장사다. 이 인물이 교도소에 갇히면 바로 전국의 야쿠자 단체에서 사식과 함께 편지가 날아온다. 제발 우리 조직원을 거기서 죽이지 말아달라고. 그리고 도시전설이지만 어떤 야쿠자와 같이 싸움을 해서 죽이게 되자 신원을 알 수 없게 손가락과 발가락, 치아를 다 분해해버리고 문신이 새겨진 피부도 다 도려낸 뒤 시체를 산에다가 버렸다고 하는데... 뒤의 묘사를 보아하니 사실인 듯하다.

범프스의 나오야가 그의 여자를 건드리는 바람에 나오야는 빡친 살모사에게 아주 반죽음을 당하게 되고 거기에 준까지 엮여 인생 제대로 꼬이게 된다. 우선 합의금으로 100만엔을 요구하나, 준이 순순히 돈을 내놓자 이벤트 이익금을 노려서 추가로 돈을 요구하며, 준이 돈이 없다고 버팅기자 나오야가 그랬듯 돈이 있을만한 친구를 소개시켜 달라고 하자 준이 네기시 유우타의 이름을 대서 네시를 찾아가 병원신세를 지게 만든 다음 돈을 갈취한다.

이후 준과의 인연이 끝난듯 보였으나, 우시지마에게 붙잡힌 준이 살무사를 도발하는 문자를 보내게 되고 빡친 살무사는 100엔 샾에서 식칼을 사들고 쫒아와 우시지마와 대면하게 되나, 직원들이 몰고간 차에 치어서 나가떨어진 다음 우시지마 일당에게 팔이 부러져서 순식간에 털린다(…).[1] 이후 쭈그려 앉아서 헉헉대며 우시지마가 역으로 칼을 들이대니 '찌를테면 찔러봐라' 라고 허세를 부리는데, 우시지마의 눈을 보고 진짜로 찌르려는 것을 간파하고 패배를 인정한다. 이후 에피소드에 바쿠키를 박살내고 눈 하나를 앗아간다. 그리고 마사루, 하부 등과 함께 우시지마를 노리는 일당 중 하나로 재등장한다. 야쿠자 편 마지막에 하부를 처리하고 도망치는 우시지마를 습격해 제압하는 데 성공하지만 에자키가 모는 크레인에 치여 또다시 패배한다. 날라리 편과 똑같은 엔딩.

작중에 수많은 악랄한 변태들과 악당들이 나오지만 그들과 견주었을 때 비교적 적은 등장에도 불구하고 살무사정도로 미친 존재감을 선사한 작중인물은 없다. 일본어 원작에서의 이름은 니쿠마무시 肉蝮(ニクマムシ)직역하면 "고기살무사" 혹은 "육살모사"(…) 한국어로 번역했을경우 어색하긴 하나 일본사람에게는 섬뜻한 어감으로 다가온다.[2] 참고로 일본에서 실시한 사채꾼 우시지마 악역 투표에서는 당당하게 2위. 1위가 우시지마인 것을 보면 역시 콩라인인 것은 어쩔수 없지만.
  1. 우시지마가 팔을 부러뜨리는 방법이 재미있는데(…), 에자키, 카노 등이 어버버하고 있는 살무사를 붙잡고, 철망을 떼낸 하수구에 팔을 고정. 그리고 높이 올라가 있던 우시지마가 '엿차' 하는 기합 아닌 기합을 뱉으며 팔 위에 착지(…). 참고로 우시지마의 착지 신 표현이 참 위트있다.
  2. 그냥 육식살무사나 식인살무사로 하면 어땟을까..건강구슬(원기옥)도 그렇고 번역자가 많이 피곤했나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