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채꾼 우시지마에 수록된 에피소드. 순서상으로는 세 번째 나오는 굵직한 에피소드이다. 4권 중반부부터 시작된다.
목차
1 개요
우시지마는 사채업자를 노린 함정수사에 걸려들어 공갈죄의 현행범으로 현장검거된다. 이는 이벤트 서클의 대표이자 날나리인 코가와 준이 사주한 일이었다. 우시지마한테 합의금을 받아내려는 술책이었던 것이다. 우시지마는 일단 전담 변호사를 불러 불기소로 사건을 마무리지으려 하는 한편, 뒤쪽으로 코가와 준에 대한 조사에 착수한다.
한편 준의 사정도 그리 좋지는 않았는데, 대표를 맡고 있는 이벤트 서클의 일원인 나오야가 트러블에 말려들어가 협박을 받기 시작한 것이다. 준은 협박 대금과 기타 비용을 메우기 위해 점점 더 무리한 시도도 마다하지 않고 동원하게 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황은 나아지지 않고 갈수록 악화되어 간다.
우시지마가 함정에 빠지게 된 몇 안되는 에피소드이며, 그동안 우시지마의 활약(?)과는 달리 법과 공권력 앞에서는 무력한 사채업자의 실상과 사람들의 사채업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확인할 수 있다.[1]
2 새로운 등장인물
- 꽃미남 오인방
- 하루키가 리더로 활동하는 이벤트 서클 '범프스'의 구성원들. '범프스'는 이들 '꽃미남 오인방'으로 불리는 다섯 명이 주축이 되어 콘서트 홀을 빌려 이벤트를 여는 서클로, 준이 단독으로 2000명 규모의 이벤트를 열 수 있을 정도로 성장시켰다. 원래 별명처럼 다섯 명으로 구성되어 있지만, 도중 나오야가 트러블에 말려들어 빠져나가는 바람에 네 명으로 줄어든다. 나오야를 제외하면 이렇다 할 특징이 소개되지 않지만, 전체적으로 준을 그리 좋게 대우해 주지 않으며 집안은 공통적으로 매우 부유하다. 이들의 대부분 고교생으로, 입시 준비에 바쁜 듯. 때문에 계속적으로 이벤트를 열려고 하는 준을 탐탁하게 여기지 않는다. 이벤트가 다 끝나고 나서도 리더인 준이 뒷풀이를 가자고 하는데, 그냥 가버린다. 같은 멤버인 나오야가 병원 신세를 졌는데도 그냥 관심을 끊어버리는 등 유대감도 없다.
당연하지만, 준은 꽃미남 오인방에 포함되지 않는다.(...) 얼굴도 얼굴이거니와, 센스도 엉망이기에 더더욱. 범프스가 인기 있는것도 거진 꽃미남 오인방이 메인으로 있기 때문. 이벤트 간판에 바다에 간 이들이 아주 멋들어지게 있고, 준은 맨 구석에서 튜브를 낀채 달려오고 있는 그림이 있다.(...)
- 나오야
- 꽃미남 오인방의 일원. 다만 다른 오인방과는 달리 준처럼 그리 가진건 없는 몸이다. 보도방 알바나 호스트 일을 한다고 한다. 오인방들이 그나마 자신들과 비슷하게 대우해주는 모양이다. 집도 좋은데 살면서 애인을 두고 매번 바람을 피우다 들키며, 강간에 환장한 놈이라고 소개된다. 심지어 후배한테 여자를 강간하게 한 다음 인증샷을 찍어 합의 하에 한 것으로 꾸미기까지도. 여자를 속여 풍속 업계에 팔아치우고 그 대가를 받는 재미에 푹 빠져 자기가 사장이라느니 하는 개드립을 치고 정신 못차리고 있다가, 살무사의 애인이라는, 건드려서는 안 될 여자를 건드리는 바람에 그야말로 처참하게 당한다. 살무사에게 이빨을 모조리 펜치로 뽑히고, 발가벗겨진 채로 묶여 뜨거운 물을 허벅지에 들이부어지고... 결국 병원신세를 진다. 자기가 해온 성범죄들이 있는 탓에, 경찰에 신고를 하려고 해도 도리어 자기가 중죄를 입고 끌려갈 판국이라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태다. 그야말로 천벌. 인과응보.
- ↑ 전담 변호사도 사실 사채업은 뿌리를 뽑아야 한다고 좋지 않게 보고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