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muel Ray Delany
1942.4.1~
미국 SF작가.
한국에서는 인지도가 없지만 세계 SF팬들에겐 유명한 작가이다. 더불어 흑인 SF작가라는 사실. 또한 수학자이자 기호학자 및 평론가,영문학,뮤지션,시인으로서도 다재다능한 먼치킨.
할렘에서 태어났으며 흑인 출신으론 제법 부유한 집안 태생이었고 아버진 목사 및 사업가인 할아버지를 둬서 어릴적부터 교육적으로 부족함이 없었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1962년 만 20살이 채 되기도 전에 앱터의 보석으로 소설가로 데뷔했다.
1966년 바벨 17로 SF분야 권위있는 상인 네뷸러 장편상을 받았으며 다음해에도 아인슈타인 교점이란 소설로 네뷸러 장편상을 연속으로 받아 이름을 알린다. 꽤 젊은 20대 중순, 그것도 흑인인(1960년대 당시 마틴 루터 킹이 흑인 차별반대 운동을 벌이던 시절이었으니)그가 연속으로 이 상을 받으면서 당시 화제가 돠었다.
그리고 1967,68년에도 네뷸러 단편분야를 연이어 휩쓸었고 다른 SF분야 권위상인 휴고상도 2번 받아 SF작가로서 이름을 알렸다. 게다가 1975년에는 SF인 달그렌으로 140만부가 넘는 판매를 올리며 베스트셀러가 되기도 했다. 동시대 유명 SF작가인 로저 젤라즈니와 매우 친하게 지냈으며 윌리엄 깁슨이나 브루스 스털링같은 다른 SF작가에게도 존경과 영향을 받은 작가로 우대받았다.
가정적으론 유태인계 백인 대학교수이자 시인인 메릴린 해커(1942~ )와 결혼하여 18년동안 가정을 이뤘지만 1980년 이혼했다. 하지만 이혼 뒤에도 친구로서도 같은 시인으로서도 친하게 지내고 있다. 이혼 이유는 여러가지지만 공교롭게도 해커나 딜레이니나 커밍아웃한 바이섹슈얼이란 공통점도 있다. 1991년부터 데니스 릭켓이란 동성애인과 동거중이다. 그리고 해커와 사이에서 낳은 딸이 하나 있다.
시인으로서도 벨커상을 수상하기도 했고 SF작가 명예의 전당 명예상인 필그림 상을 받았으며 미국 코넬 대학 교수 및 영문학과 및 문학창작과 교수를 역임했고 뮤지션으로 앨범도 여럿 냈으며 SF평론집으로서도 휴고 논픽션상을 받았고 수학자로서도 수상경력이 있는 다재다능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한국에선 2013년에서야 바벨 17이 정식번역되었는데 50년 가까운 세월이 지났기에 지금 보자면 약간 오래된 느낌도 들법하다. 더불어 번역에 대하여 반발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