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의 사수

폴라리스 랩소디에 나오는 개념.

레갈루스 왕국만의 고유한 풍습으로, 왕위에 오르는 계승자를 이르는 말이다.

왕가의 보물인 활 아라스틴으로 떠오르는 태양을 쏘는 의식인데, 이때 첫번째 일출을 쏘아 떨어뜨리기 때문에 '새벽의 눈동자'를 꿰뚫는 '새벽의 사수'라는 것이다. 잘 모르는 자들은 그냥 전통이 그렇다고만 알고 있으며, '태양이 떨어졌다!' '저것은 두번째 태양이다!'라는 말은 그냥 형식적으로만 외친다고 알고 있기도 하다.

그러나 정당한 왕위의 계승자가 쏜 화살은 정말로 첫번째 일출을 없애버린다. 라이온이 왕위 계승을 신청하였을 때 모든 이들이 이를 무시했지만 선주 연합의 의장만큼은 30년전 전대 왕이 반정으로 인해 떠돌아다닐 무렵 이걸 보았기 때문에 알았고[1] 그래서 라이온을 지지하였다. 라이온의 자리를 차지하던 그의 이복형 또한 이 이적을 본 이후에 말없이 자리를 물려준듯.

키 드레이번이 말하길, 새벽의 사수가 마지막 눈동자인 새벽의 눈동자를 쏴버리기때문에 아흔 아홉 눈의 섬일 수밖에 없다고 한다.


당연하지만 저 새벽의 사수가 일으키는 이적에 대한 독자를 납득시킬만한 설명은 작중에 나오지 않는다.

여담으로 작가의 후작인 눈물을 마시는 새피를 마시는 새에도 두개의 태양과 관련된 일화가 있다. 물론 이쪽이야 예전부터 쓰여온 관용어긴 하지만.
  1. 의장도 그 이전까지는 형식적으로 말만 하는줄 알고있었다. 하지만 휀켈 5세가 직접 보여준 이후 진실을 알았고, 이후로 라이온의 이복형이 새벽의 눈을 쏘지 못하자 그의 왕위 계승을 홀로 반대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