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별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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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북선관리 주체 :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철도성
소속 : 청진철도총국
청진청년 방면
하 면
새 별라 진 방면
농 포

Saebyŏl Station

함북선의 철도역. 함경북도 새별군 새별읍 소재.

새별군 문서에도 서술되어 있지만, 원래는 경원군이었다. 이걸 북한에서 뭐 김일성이 항일 운동으로 지역 주민에게 희망을 주었니 어쨌니 하는 개드립을 치면서 새별군으로 개칭한 것. 이런 이유로 개칭했으니만큼 다시 경원군으로 쉽게 돌려놓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 순 우리말 군이라서 원래는 한자가 없다. 예전에 쓰던 역명은 옛 이름인 경원에서 따온 경원(慶源)역.

여하간 국가에서 '밀어' 주는 군인 만큼 다른 군과는 달리 군의 중심지 자체가 좀 깔끔한 편이고(특히 도로가 정비가 잘 되어 있는 편), 이건 역도 마찬가지다. 다른 역은 단선 승강장 신세도 면치 못하는 안습한 역까지 있는 판에 위성 사진으로 이 역을 보면 딱 그런 생각이 든다. '신경 좀 썼군 그래.' 역 광장이 가로 150m에 세로 50m이니 대략 평성역과 비슷한 수준이고, 광장 한켠에는 탑이 세워져 있다. 뭐 보나마나 김일성 수령 동지 어쩌구저쩌구 하는 소리를 적어놓았겠지만... 물론 평양 인근의 깔끔함과 비교할 바는 못 된다만.

어쨌든간에 혁명 사적지라는 미명하에 중요하게 여기는 곳이라서 나름대로 대접은 좋은 편. 하지만 입지 조건 자체의 안습함을 이겨낼 수는 없었는지, 제대로 살아 있는 승강장은 1면 2선뿐이다. 하긴, 이 새별읍으로 오려면 포장 도로를 거쳐가자니 온성군이나 은덕군을 거쳐가야 하고, 비포장도로를 쓰자니 거리도 거리인데다가 상태가 완전히 나쁘고, 철도를 써도 어차피 온성 또는 은덕군을 거쳐가야 하는 건 마찬가지라서...

여담으로 이 새별읍은 원래부터 경원군의 중심지가 아니었다. 현재의 새별군 성내리가 바로 옛 경원군청이 있던 곳이었는데, 1958년에 군청을 이쪽으로 옮기면서 여기가 새별읍이 된 것. 원래 이름은 봉운리였다.

역세권, 즉 새별군 중심지의 크기는 0.7㎢로 여의도의 약 1/10 정도의 크기이다.

청진청년역 기점 217.5k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