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미르

1 개요

나이트런의 등장인물. 가무르 행성 왕족 중 유일한 생존자로 실질적인 행성의 왕. 금발 적안의 나이스 바디. 눈 안에 노란색 십자 무늬가 있는데 왼쪽눈은 이게 눈동자 전체로 커져서 눈동자를 4등분 시키고 있다. '부정안'이라는 일종의 마안. 나이트런 여캐답게 매우 노출도가 심한 옷을 입고있다.[1]

10여년 전 기사단의 견제왕국견제명령을 받고 왕이 없는 틈을 타 자타족이 왕실을 습격해 샤미르의 유모를 포함한 대부분의 왕족이 사망했다. 이때 고작 10살의 나이로 왕족 고유의 초상능력을 각성한 샤미르는 습격자 전원을 사살하고 이후 이어지는 자타족 강경파에 의한 테러를 진압과 동시에 사살하고 있다. 10년후 E-34에 의해 중앙기사단이 붕괴되자 자타의 족장 케이신을 자기 손으로 죽이고 그 후 AL과 손을 잡아 자타 인들을 오키두 섬에 가두고 마약[2]을 유통시켜 테러를 벌이게 하여 그 진압을 명분으로 자타인을 말살 시키려하고 있다.어릴 적 친구였던 모라가 자타족과 그 외의 화합을 도모하려는 것과는 대비되는 인물.

2 작중 행적

신분을 위장하고 임무 수행을 위해 가무르 행성에 온 앤 마이어를 마중나온다. 궁에서 앤과 대화하면서 자타족에 대한 깊은 증오와 트라우마를 드러낸다. 앤이 오키두 섬으로 떠난 뒤 루인에게 왕실의 검 '혈검 아누비스'를 기존 AB소자 대신 마테리얼-4 레벨 2로 개수하며 무언가를 무언가를 꾸미는 듯한 모습을 보인다.

이후 나이트 폴 애프터 11화에서 앤이 제압한 사이보그 용병 대장의 입에서 그녀가 꾸민 음모의 내용이 나오는데 오키두 섬에 묻혀 있던 영식 세라핌을 깨워 스퀘어 오브젝트 방위프로그램을 가동시켜 영식과 함께 섬째로 자타인들을 말살시키려는 것이었다. 하지만 앤이 모라와 아리사의 희생과 도움으로 세라핌을 격파하여 계획이 실패하자 분노하여 말리는 AL군의 장군을 제압하고[3], 직접 왕국군을 이끌고 나선다. 그 와중에 그녀가 한 때는 모라의 설득으로 어느 정도 마음이 움직였으나 자타 강경파의 폭탄 테러로 모라가 죽자 더더욱 자타인에 대한 태도가 강경해졌음이 밝혀진다.

기함 격인 '예거'와 군대를 이끌고 자타인들을 마구잡이로 학살하면서 진짜 모라의 마지막 말을 전하는 인형 모라를 완전히 부숴버린다. 하지만 그 순간 스퀘어 오브젝트에 자타족이 AL 시민으로 등록되면서 스퀘어 오브젝트는 학살부대와 자타족을 가치 판단, 아주 미세한 차이로 자타족에 손을 들어줘서 학살부대를 공격. 결국 모라에게 죽어서까지 방해를 받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강행돌파해서 시가지를 공격하려고 했으나 기함 위로 올라온 앤과 대치, 대결에 들어간다

왕실의 무기인 혈검 아누비스와 황금갑 바스테트, 고차원 생명체인 '뱀'이 깃든 손 형태의 무장 '마수'로 무장하여 간신히 디비전 셀을 재가동한 앤을 밀어붙이나 앤이 무기와 전투방식에 대해 분석하여 대응하자 밀리기 시작한다. 칼집을 통한 페이크에 속아서 혈검을 멀리 던져보낸 순간 적파기공을 발동한 앤에게 마수가 부숴지고 물리적 빙의구를 잃어 구속력이 약해진 뱀 역시 분해된다. 혈검을 다시 불러들어 Level 2를 개방하고 그래비티 디바이스 원초[4] 지옥만악도를 시전하지만 고중력검은 마수를 이용한 전자가속을 하지 않고 그냥 손으로 쓰기엔 좀 무거워서 간단히 흘려진다. 거기에 마안도 안보면 그만이라면서 신발던져서 시야를 가려버리고 그대로 갑옷만 부순 뒤 마이어식 목 부수기[5]에 당해 목뼈가 부서진채 멀리 팅겨나간다.

다시한번 발악으로 자타족에 푼 1%짜리 마약이 아닌 100%짜리 약을 입에 털어넣고 폭주하지만 애시당초 원래부터 힘의 크기를 샤미르쪽이 월등했고 그걸 기술로 커버했던게 앤인지라 다시 한번 목이 부러지고 오른쪽이 잘리면서 패배. 그럼에도 다시 싸우려하자 앤에게 걷어차여 함선 밖으로 떨어질뻔 한걸 앤이 잡아서 붙아주는데 살아서 미래를 바라보라는 앤의 말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소중한 이는 더이상 남아있지 않고 미워하는 것도 이젠 지쳤다며 부모님과 모라를 만나러 간다는 말을 끝으로 기함 아래 화염 바다로 떨어진다. 이렇게 죽은 줄 알았으나...

사이드 마지막화에서 재등장. 추락의 여파로 왼 다리도 절단되었고 곳곳에 화상을 입고 머리도 일부가 하얗게 새버렸다. 자타족 용병에게 죽을 뻔한 것을 모라가 가르친 자타족 아이들에게 구해진다. 자신을 구한 자타족 아이들의 얘기와 아이들이 들고 있는 꽃[6]을 보면서 증오로 물들지 않았던 어린 시절과 모라의 말과 앤의 말, 인형 모라가 전한 모라의 마지막 말을 떠올리면서 결국 증오를 내려놓는다. 이후엔 아이들에게 이끌려 자타족 마을에 있는 수녀원에 가게되고 거기에서 모라의 무덤에 기도를 한 뒤 수녀로서 살아가게 되는데 그 목에는 모라의 십자가가 걸려 있는걸로 마무리.

3 기타

모라가 온갖 험한 일을 겪고 타락해가면서 완전히 저속해지지 않으려고 했던 이유. 그녀는 모라의 말을 듣고 증오를 버리려는 쪽으로 맘이 움직이는 중이었으나 모라의 죽음으로 다시 증오에 몸을 맡겨버린다. 그러나 모라가 이어가려 했던 선의의 결실인 아이들의 선의가 그녀에게 이어졌으니 모라의 소망이 이뤄진 셈. 어찌보면 리아 자일과도 대비되는데 결국 증오를 떨치지 못하고 폭주를 계속하다가 앤에게 죽은 리아에 비해 샤미르는 끝에 끝에 와선 결국 증오를 내려놓고 미래를 보면 나아가기 시작했다.

앤에게 너무 쉽게 털려버렸지만 샤미르 같은 변방의 전투귀족들은 기사단과 계약을 맺고 AB소드를 받아 지역방위에 힘썼을 정도로 강자다. 기사는 아니지만 그 힘은 기사란 카테고리를 넘어서있다고 묘사될 정도. 작중 앤의 독백을 보면 적어도 A급. 잘하면 영웅급[7] 강함이라고. 사실 앤에게 깨진 것도 하필 근접전에서 배리어까지 없는 상태로 붙은게 이유다.[8]
  1. 꼭 상의만 입고 하의는 스타킹만 신은 디자인인데 팬티가 안보여서 노팬티 의혹이 있었다. 이후 작가가 네이버 북스 추가컷으로 본디지 형태로 일체화된 속옷으로 중요부위만 간신히 가린다는걸 공개했다.
  2. 마약임에 동시에 일종의 도핑이다.
  3. 참고로 이 장군은 모라를 조건만남으로 자주 부르던 손님(...). 수녀 페티시며 나름 모라완 진지한 관계가 되고싶은 마음이 있었다고
  4. 항목을 보면 알겠지만 원래 그래비티 디바이스는 가무르 왕족에 전해지는 초상능력이었고 자일은 조상격인 호문쿨루스 제조시 섞여들어간 것이다.
  5. 니킥, 엘보, 앞차기로 이어지는 삼연타 목 집중 공격. 때린 데 또 때리기!
  6. 원래 자타인들의 행성에서 자라던 꽃을 가무르에 자랄 수 있게 개량한 것. 두 종족이 함께 걷기 위해 만들었다고 한다. 꽃말은 함께
  7. 이때 영웅급은 아무래도 콜드 히어로절대방위선의 수호자 정도의 위치인듯 싶다.
  8. 앤은 전성기에 비하면 퇴물취급이지만, 그 상태로도 콜드 히어로 중에서도 역대 최악이라 불리워지는 멤버로 손꼽히는 디오라시스조차 감탄하고 근거리에서 압도당할 정도의 대인기술을 자랑한다. 실제로 아린 공략전에서도 디오라시스도 근접전에서 호신결계의 보호가 아니었으면 앤의 검을 막지못해 죽을 뻔했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