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바이오쇼크 2의 외전 DLC '미네르바의 동굴'에 나오는 등장인물이자 주인공.
알파 시리즈 빅 대디 중 하나로, 서브젝트 델타와 다르게 빛깔이 청동색이며 손등에 그리스 문자 시그마(∑)가 그려져 있다. 본래는 다른 알파시리즈처럼 혼수상태에 있었으나 누군가에 의해 깨어나 미네르바의 동굴을 떠돌고 다니던 중 리드 월에 의한 원인모를 보안로봇의 공격에 터널 아래로 추락한뒤 잔해에 깔려 기절하고 만다. 간신히 정신을 차린 뒤 찰스 밀턴 포터의 무전을 받게되고 리드 월에게서 랩처의 슈퍼컴퓨터 생각하는 자를 되찾게 해주는 하에 협조를 받게된다.
본편과 다른 부분만 서술한다. 자세한 것은 서브젝트 델타 항목 참조.
본편과 달리 '미네르바의 동굴'에서는 무기 업그레이드 장치가 없으며 업그레이드가 된 무기를 주워야만 한다. 입수 시기도 제각각. 얻을수 있는 무기는 카메라를 제외[1]하면 본편과 같으며 최대 2단계 업그레이드가 된 버전을 얻을 수 있다. 드릴에 한해 3단계까지 얻는게 가능.
- 델타의 것과 같다. 다른 점이 있다면 드릴돌격을 연구가 아닌 강화제로 습득한다는 것. 관련 강화제가 많이 있는 본편과는 달리 미네르바의 동굴에서는 강화제가 꼴랑 드릴돌격[2] 하나 뿐이기 때문에 평타나 드릴회전은 물론이고 드릴 돌격마저도 데미지가 엄청나게 안박혀서 이걸로 무쌍을 찍는 건 불가능에 가깝다. 그냥 가끔씩 전기충격과 콤보로 넣어주는 정도.
- 이온 레이저
- 2번째로 얻는 물건이다. 빅 대디 랜서의 그것과 같은것으로 랜서의 시체 근처에서 얻을 수 있다. 레이저 답게 지속적으로 데미지를 주는게 특징. 탄창수는 기관총과 비슷하며 반동이 없다시피해서 명중률은 훌륭하지만 업그레이드 버전을 집어도 후반으로 가면 눈에 띄게 위력이 줄어든다. 특수탄약으로는 열, 폭발 광선이 있다. 열 광선은 말그대로 적을 구워버리는 무기인데 데미지도 일반 레이저보다 높고 화염효과 때문에 탄창을 갈기전까지 무한스턴을 먹이는게 가능하다. 파열 광선은 레이저를 충전했다가 한번에 발사하는 무기로 모으는 탄약수에 따라 데미지가 증가한다.[3] 때문에 탄약낭비가 심하며 구하기도 어렵지만 빅대디나 빅 시스터도 몇방만에 보내버리는 무시무시한 위력을 보여준다.
2 작중 행적
테넨바움이 서브젝트 델타와 헤어진후 아담의 부작용, 즉 빅 대디와 스플라이서들을 치료하는 방법을 연구하다[4] 우연히 엄청난 계산력을 가진 컴퓨터 '생각하는 자'[5]가 있다는 말을 듣고 자신의 연구에 도움이 될까 해서 랩처의 기술/공학 관련 회사들의 본산지이자 랩처 중앙 전산 회사(Rapture Central Computing)의 경영 부서가 있는 미네르바의 동굴에 찾아왔으나 이미 이곳은 아담에 미쳐 자신의 파트너이자 동업가인 찰스 밀턴 포터에게 폰테인에게 협력했다는 누명을 씌워서 라이언에게 고발해 페르세포네 감옥에 쳐넣어버린 리드 왈의 지배 하에 있었다. 리드 월은 아담의 영향으로 미쳐버려 "생각하는 자"에 대한 소유욕에 미쳐있었고, 당연하게도 테넨바움이 "자신의 '생각하는 자'"를 강탈하려 한다고 판단, 테넨바움과 적대한다.
결국 생각하는 자를 통해 미네르바의 동굴의 모든 관리 권한을 손에 쥐고있는 리드 월에 의해 그곳에 갇혀버린 테넨바움에게 찰스 밀턴 포터라고 자신을 소개하는 인물이 연락을 하고, 곧 미네르바의 동굴 내부에 찰스 밀턴 포터가 잠수정 하나를 숨겨뒀다는 정보를 공유한 찰스 밀턴 포터와 함께 "생각하는 자"의 데이터를 가지고 랩처를 탈출, 아담 치유 연구를 랩처 밖에서 진행하기로 결정한다. 다만 그러기 위해서는 생각하는 자의 터미널까지 접근은 물론, 그 외에도 소피아 램에 의해 가까이 있는 모든 물체를 요격하게 설정되어 있는 랩처의 어뢰 방어 시스템까지 손을 봐야 하고, 그런 작업을 할 동안 리드 월의 방해까지 견뎌내야 하는 상황이였다. 포터와 테넨바움은 미네르바의 동굴 밖에 있는 한 알파 시리즈 빅 대디를 다시 살려내 세뇌를 풀고 도움을 요청하기로 한다. 이에 그 빅 대디, 알파 시리즈 시그마가 미네르바의 동굴로 향하는 것이 DLC "미네르바의 동굴"의 시작점.
이에 미네르바의 동굴과 "생각하는 자"를 장악하고 있던 리드 월은 포터와 테넨바움, 그리고 시그마가 생각하는 자를 자신으로부터 가져간다고, 즉 자신을 방해한다고 판단하고 방해하기 위해 스플라이서들을 풀고 자동화 보안 시스템을 작동시키는 등 방해공작을 펼친다.
본편과 마찬가지로 리틀 시스터를 구원 혹은 수확할 수 있다. 헌데 등장하는 수도 적고, 얻을 수 있는 강화제도 많지 않아서 델타에 비해 생존율이 많이 떨어진다. 그나마 미네르바의 동굴에서는 아담 10짜리 달팽이가 여기저기 널려 있기 때문에 몇몇 플라스미드, 체력, 이브 최대치 업그레이드 만큼은 본편과 같아 질 수 있는건 불행 중 다행.
스토리 막바지에 이르게 되면 어느 순간 포터의 무전은 끉기고 대신 테넨바움이 시그마를 돕는다. 그 후 포터의 신변에 관한 일지가 마구 등장하며, '생각하는 자' 앞까지 오게되면 리드 윌과 몰려오는 알파시리즈들을 처리하게 된다. 모두 없애고 '생각하는 자'를 다시 가동시키면 도중에 생체스캔을 받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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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바로 찰스 밀턴 포터였다.
찰스 밀턴 포터가 리드 월의 음모에 의해 페르세포네에 잡혀가 빅 대디로 개조되어 버렸던 것. 본 편의 오디오 기록 로그를 보면 알겠지만, 페르세포네 수용소를 장악한 소피아 램은 라이언과의 모종의 거래에서 수용소에 수감된 죄수들을 빅 대디 프로젝트의 실험체로 제공한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여태껏 시그마를 이끌어주던 찰스 밀턴 포터는 사실 포터가 잡혀들어가기 전 '생각하는 자'에 존재하던 성격 복제 프로그램에 복제해놨던 자신의 인격이였다. 사실 시그마가 '미네르바 동굴' 여기저기를 돌아다닐수 있었던 이유도 바로 그가 찰스 밀턴 포터 였기에 가능했던 것이다. 그 후 '생각하는 자'에 기록된 데이터로 테넨바움이 그를 다시 원래 모습으로 되돌리고, 같이 잠수함을 타고 육지로 올라간다. 이후 엔딩에서 찰스 밀턴 포터의 부인을 영원히 떠나보내는 찰스 밀턴 포터의 독백이 나온다.[6]
3 결말
본편과 달리 리틀 시스터 채취 유무에 따라 크게 달라지는 것은 없다. 잠수함에 같이 올라타는 테넨바움의 태도가 달라지는데 리틀 시스터를 채취하게 되면 테넨바움이 경멸의 눈초리를 보내며 주인공을 외면한다. 반대로 채취하지 않으면 부드러운 미소를 보인다.
3.1 기타
결말이 해피엔딩, 새드엔딩 등으로 딱히 결정 지을 수는 없는 인물. 일단 리틀 시스터를 어떻게 대했든 간에 인간으로 돌아오는 데는 성공했고 부인에 대한 집착을 놔두고 떠나보냈다는 것 외에는 달라진 것이 없다. 본편의 주인공 델타보다 훨씬 좋은 엔딩을 맞이한 인물로 델타는 인간 모습으로 돌아올 수도 없었고[7], 어느 엔딩이던 사망하지만 이쪽은 살아남는데다 온전히 원래 모습을 되찾는다.
2편 이후 행보에 대해서는 후속작인 바이오쇼크 인피니티가 랩처와 전혀 다른 시간대와 무대고, DLC도 2편보다 1편 시점에 초점을 맞춘 내용이라 2편 외전의 등장인물인 시그마가 언급될 방법이 없다. 2편 스토리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 것도 아니니까.- ↑ 카메라가 없기 때문에 연구가 불가능하다.
- ↑ 그나마 다행스러운 점은 첫 스테이지에서 입수 할 수 있다는 점.
- ↑ 최대로 모으면 50발 정도를 소모한다.
- ↑ 기존의 구원 플라스미드는 바다 달팽이가 체내에 있는 리틀 시스터들만 원래 상태로 되돌릴 수 있었다
- ↑ 이 능력이 얼마나 대단했는지 리드월의 일지에서 야구 경기를 예측하면 그게 전부 들어맞을정도라고 한다. 아담과 함께 바이오쇼크에 나오는 오버 테크놀러지의 결정체.
- ↑ 탈출용 잠수정으로 가는 도중에 '생각하는 자'에 기록한 아내의 인격을 테스트하는 녹음기를 얻을 수 있다. 이걸 들어보면 자신이 잘못된 선택을 했음을 깨닫고(아내를 잊지 못해 기계의 힘까지 빌렸지만 아내는 이미 죽은 사람이고 기계로 재현한들 의미가 없다) 대단히 괴로워하는 것을 들을 수 있는데 매우 가슴아픈 부분이다.
- ↑ 싱클레어의 말에 의하면 "랩쳐의 기술을 지상에 가져가 장사하면 떼돈으로 벌 수 있을테고, 그 돈으로 널 인간으로 되돌릴 방법을 찾아내는건 쉬운 일"이랬지만, 정작 그 싱클레어도 알파 시리즈의 빅 대디로 개조되고 세뇌당해서 델타에게 더 이상 자신의 의지를 따르지 않는 몸에 절망해 자신의 처리를 부탁한뒤 델타와 싸우다 결국 죽어버렸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