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지영(어느 날 갑자기)

미안하긴 뭘요. 선배가 후배 약속 잊을 수도 있죠. 괜찮아요. 오빠가 제 남자친구도 아닌데요.[1]

1 개요

공포소설 시리즈 어느 날 갑자기의 여주인공격인 인물이다.[2]

어느 날 갑자기의 이야기들 특성상, 주로 주인공인 일한이 보고 듣고 직접 겪은 일들을 중심으로 사건이 전개가 되기 때문에 대부분의 등장인물들이 일회성으로 등장하는 반면, 여주인공 보정 탓인지 유일하게 주인공인 일한 다음으로 가장 많이 등장하는 인물이기도 하다. 등장하는 에피소드만 무려 열 편 가까이 된다.

2 내용

작중에서 일한을 짝사랑하고 있으며 전반적으로 공포 분위기를 조성하는 소설 내에서는 유일하게 비타민처럼 밝은 에너지를 가진 캐릭터.
일한의 첫사랑이었던 은영과 닮은 외모로 일한과는 요즘 말로 썸타는 정도.

극중 빼어난 미모 탓인지 인기가 많으며 주인공인 일한과 같은 과 동기인 철규, 심지어는 전신마비 환자와도 플래그가 있다. 본격 마성의 여자 워낙 천성이 밝은 데다가 예쁜 외모도 한 몫을 한 듯 하다. 한마디로 90년대에 흔히 볼 수 있는 발랄한 여대생 타입이다.

다만 여주인공 치고는 안습한 비중을 차지한다. 물론 단발적으로 등장하는 다른 등장인물들 중에서는 그나마 이쪽의 사정이 나은 편이지만 그 어떤 에피소드도 지영을 중심으로 서술되는 내용이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깨알처럼 많은 에피소드에 가뭄의 단비같은 감초처럼 등장한다. 아마도 작중 특성성공포소설이다보니 어두운 분위기 속에서 분위기 반전용으로 만들어진 캐릭터가 아닐까 한다.

3 일한과의 관계

와! 눈이다! 오빠, 첫눈이에요. 첫눈... 너무 예뻐요! 첫눈...[3]
  1. 일한에 대한 지영의 속마음을 간접적으로 밝힌 씬. 하지만 눈치 없는 일한은...
  2. 다만 히로인으로 보기엔 조금 애매하다. 여주인공이라고 보기에 크게 활약한 에피소드가 없는데다 주인공 일한의 첫사랑인 은영이나 버려진 집 에피소드에서 활약한 정화를 더 높게 치는 경우도 있다. 단지 일한과 썸을 탔다는 이유와 다른 여자인물 중에선 그나마 비중있게 다뤘다는 정도
  3. 일한이 진심을 말하려고 하자 때마침 내리는 눈을 보며... 아이유좋은 날의 가사내용과 상황이 묘하게 비슷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