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공포소설 시리즈
1.1 소개
유일한이 쓴 호러소설 시리즈. 1997년에 처음 발간되었으며, 이후로도 계속 재발간이 이뤄지고 있다. 다만 새로 발간이 이뤄지면서 구 버전과 이야기가 달라진 부분도 더러 존재한다. 심지어 아예 완전히 새로 쓰여진 편도 존재한다.
작가와 똑같은 이름을 가진 대학생 주인공 유일한이 여러 공포 에피소드들을 겪는 옴니버스식 구성이 이야기의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이 외에 유일한이 직접 등장하지 않는 에피소드들도 유일한이 친구나 지인으로부터 듣는 이야기나 가끔 얼굴을 비치는 이야기들이 다수라 유일한이 전혀 등장하지 않는 이야기는 상당히 드문 편이다.
여러 공포물로부터 영향을 받아서인지 귀신, 식인, 싸이코패스 살인마, 좀비 등 공포물과 관련된 갖가지 소재가 섞여들어간 느낌이다. 그리고 이 중 공포물과는 거리가 먼 슈퍼맨이었던 사나이도 포함되어 있다.
1.2 등장인물
일한의 친구로 의대생. 일한의 친구 중에선 최다 출연자이며 아예 재원이 메인 주인공인 에피소드도 있다. 전형적인 의대생 타입으로 침착하고 진지한 성격. 정화라는 여자친구도 있다. 그리고 이 시리즈의 에피소드들 중에서도 가장 악명높은 편인 버려진 집 사건의 중심에 서게 되고야 만다.
- 윤석
일한의 친구로 친 형에 관련된 트라우마로 인해 심령학이라는 범상치 않은 장르를 연구했다. 굉장히 지적이며 차분한 성격으로 은근히 엉뚱한 구석도 있다. 그리고 단발적인 등장인물들 중에선 재원 다음으로 깨알 같이 많이 등장한다. 헌데 일본의 식인 사건을 조사하러 간 이후로 소식이 끊긴 채 연락이 되지 않는 상황이다. 설마 얘도 재원이처럼...
- 박철규
지영의 학과 동기이자 일한의 후배. 작중 군입대를 앞둔 신입생으로 지영을 짝사랑하고 있다. 원래 보수적인 부자집의 외아들이었지만, 천성적인 허약함 때문에 본의 아니게 사람의 탯줄을 복용하게 되고 뒷날 그 진실을 알고 이를 자행한 부모와 반 의절하다시피 한 아픈 과거가 있다.
- 이은희
일명 귀신 보는 소녀로 일한과 묘한 플래그가 있다. 아니, 이 무슨
- 정화
재원의 여자친구. 버려진 집 에피소드에만 등장하지만 워낙 활약이 강렬해서 진히로인 취급을 받았다.
- 준수
일한의 친구. 기타리스트이며 독실한 기독교 신자.
- 찬경
1.3 미디어 믹스
연재 및 출간 시기가 저작권법에 대한 개념이 희박할 때여서인지, '무단으로' 미디어 믹스가 많이 되었다. <어느 날 갑자기> 시리즈는 평범한 인물들이 많이 등장한다. 즉 다양한 해석의 여지가 있어 미디어 믹스가 쉽다는 뜻이다. 일단 주인공인 유일한부터가 그냥 지나가던 대학생이고, 단편마다 설정도 조금씩 바뀐다. 또한 단편 형식이 많았으며, 일상적인 공간에서 일어나는 사건이 많았기 때문인 듯하다. 물론 합법적으로 미디어 믹스 된 작품도 많으며, 아래에서 다시 자세히 소개한다. 참고로 퇴마록과 거의 같은 시기에 같은 연재처인 하이텔 'summer란'에 연재되었는데, 퇴마록은 초대박을 쳤음에도 워낙 캐릭터 설정이 특이하고 옴니버스식 구성이긴 하지만 이야기가 이어지기 때문에, 흑역사가 된 영화 이후로 미디어 믹스가 거의 되지 않았다. 미디어 믹스로는 작가 본인이 만든 머드게임 '퇴마요새'가 있었다. 또한 드라마화가 진행되었으나 최종적으로는 엎어지고 고스트라는 드라마로 변경된 바 있다.
- 테마게임 - '마라토너', '슈퍼맨이었던 사나이'를 무단으로 영상화.
- 토요미스테리 극장 - '귀머거리'를 무단으로 영상화.
- 어느 날 갑자기 - SBS 드라마. 단편 중 '스티커 사진'을 '어느 날 갑자기'라는 제목으로 드라마화. 주연은 이정현, 당시 신인이었던 이나영이 귀신으로 나온다. 작가와 협의된 작품으로 당시 촬영장에 찾아간 작가의 후일담도 웹 상에 올라왔는데, 출연 여배우들이 예쁘다고 좋아했었다. 작가에게 정식으로 인정받은 최초의 '공인 영상화'라고 할 수 있다.
2 영화
위의 소설 시리즈들을 원작으로 만들어진 호러영화. '2월 29일', 'D-Day', '네번째 층', '죽음의 숲'이라는 4개의 에피소드들로 구성되어 있다. 옴니버스는 아니고 각 에피소드당 장편영화 한 편의 분량이다.
CJ엔터테인먼트와 SBS가 투자한 HD 저예산 영화 시리즈여서, CGV에서 상영하는 동시에 공중파 TV에서 방영하는 독특한 방식으로 배급되었다. CGV 일부 상영관에서 일주일씩만 개봉하는 배급방식때문에 인기는 그리 좋지 않은 편이었고, 존재 자체를 모르는 사람들도 부지기수. 다만 에피소드 중 'D-Day'와 '네번째 층'은 평론가들에게 비교적 호평을 받았다. 어쨌든 덕분에 위의 소설 시리즈가 이를 이용해 한동안 홍보에 힘을 기울이기도 했다.
나름 잘 알려진 배우들이 출연했다. '2월 29일'은 박은혜와 임호, '네번째 층'은 김서형, '죽음의 숲'은 소이현, 이종혁이 출연했다. 'D-Day' 같은 경우는 주요 인물들이 여고생임을 감안, 이은성, 김리나, 유주희 등 당시 떠오르던 20대 신인들을 기용했다. 근데 유망주이던 이들은 대체 어디에 있는건가..
사족으로 네 번째 에피소드 '죽음의 숲'의 경우 마지막에 사망자 명단에 원작자 유일한의 이름이 들어가 있다. 또한 '죽음의 숲'은 26년만에 다시 나온 한국 좀비영화이지만 퀄리티는...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슈퍼맨이었던 사나이 역시 이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미디어 믹스이다.
3 전 드라마
SBS 금요 드라마 | ||||
그 여자 | → | 어느 날 갑자기 | → | 나도야 간다 |
SBS에서 2006년 2월 24일 ~ 2006년 4월 28일까지 방영한 전 드라마. 호러소설 <어느 날 갑자기> 시리즈의 이야기들과는 전혀 무관하다.
4 MBN 다큐멘터리
2016년 4월 21일부터 매주 목요일 11시에 방영하는 다큐멘터리. 생사의 기로에 놓인 사람들의 극적인 하루의 기록을 담았다. 따라서 기막힌 이야기 실제상황은 수요일 11시에만 방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