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킷 트레이닝

1 개요

서킷 트레이닝이란 보디빌딩과는 달리, 여러 종류의 운동을 섞어서 휴식없이 계속 돌아가면서 (Circuit) 수행하는 운동 이론이다. 보디빌딩은 세트 사이 휴식기를 1분 정도 두어서 ATP나 크레아틴의 회복을 하게 하는데 반해, 서킷은 그런 거 없이 계속적으로 수행하면서 유산소 에너지 영역까지 손을 대어 심폐기관의 향상까지 동시에 꾀하게 만든다.

빡세게 훈련할 수도, 개개인의 체력 수준에 맞춰 조절하는 것도 가능하다. 그렇기에 맨몸으로 하는 운동으로도 충분히 컨디셔닝 운동의 효과를 낼 수 있는데 물론 기타 도구를 사용해도 상관은 없다. 바벨이나 덤벨을 이용할 경우에는 각 단련부위 순서대로 차근차근 하는데 이 경우보다는 맨몸으로 하는 전신운동을 서킷 트레이닝으로 돌리는 것이 더 빡세다는 말도 있다.

2 세트 구성

보디빌딩식 웨이트 트레이닝의 세트구성은

A-A-A-B-B-B-C-C-C (휴식 포함)

라면, 서킷트레이닝은

A-B-C-A-B-C-A-B-C (휴식 없음)

이다. 물론 C를 수행하는 동안 A나 B의 근육군은 휴식을 하게 되어 아예 휴식이 없는 건 아니지만, 심폐기관이나 에너지 대사는 공통으로 쓰이기 때문에...

3 크로스핏과의 관계

크로스핏을 하거나 들어본 사람이라면, 짚이는 부분이 있을 것이다. 그렇다. 크로스핏은 서킷 트레이닝에 근간하는 피트니스 클럽의 상표명이다. 서킷 트레이닝 자체는 옛날부터 있던 개념이기 때문에(보디빌딩 방법론 이전부터), 실질적으로 크로스핏 방법론은 피트니스의 새로운 방법론이 아니다. 서킷 트레이닝은 올림픽 종목의 엘리트 선수들이 예전부터 단련하는 방법론 가운데 하나이기도 했다.

4 입시체육과의 관계

입시체육에서 정말 자주 사용되는 단련법이다. 입시체육 특성상 보디빌딩의 근비대보다는 컨디셔닝근지구력등이 더 필요하기 때문으로, 기술훈련이나 체력훈련 이외에는 거의 다 서킷을 한다고 봐도 무방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