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der.
모델링
엘더스크롤 3: 모로윈드 본편의 등장 장비. 한글로 표기하면 선더가 되지만 발음이 엇비슷한 썬더와는 의미 자체가 다르다. 이쪽의 선더는 찢다, 가르다 정도의 의미를 가지며 좀 더 의역하자면 찢개, 가르개 정도가 된다 하겠다. 숙어로 사용될 때는 뿔뿔이 흩어져버린 정도의 상태를 가리킨다.
키닝, 레이스가드와 한세트를 이루는 카그레낙의 핸드메이드 드웨머제 공구(...)로 생긴건 딱 한손망치다. 황금빛 찬란한데 그닥 멋진 디자인도 아니라서 실물을 딱 보면 금도장 뿅망치 소리부터 나올 것이다. 물론 한창 날리던 당시의 키닝이 그렇듯 이쪽도 적용 능력치가 무시무시하다. 지속효과로 근력과 인내, 행운을 각각 20씩 올려주고 공격력 30을 추가하는데 키닝이 민첩 속력을 올려 회피하라고 만들어놓은 반면 선더는 대놓고 몸빵질하라고 붙여놓은 수치다. 스크립트로 걸려있는 드웨머제 공구 특유의 미친듯한 데미지 패널티 이외에도 초당 피로도 1 흡수라는 옵이 붙어있긴 한데 그렇게 신경쓰이지는 않을 것이다.[1]
얻는 방법은 Vemynal로 가는 것인데, 키닝과 마찬가지로 비벡이 맵에 표시를 해준다. 우선 네임드 스켈레톤인 Beldoh the Undying이 지키고 있는데, 체력 흡수를 캐스트 가능한 방어력 18의 Blood Feat Shield를 장비하고 있다. 아래층에는 Dagoth Vemyn이 기다리고 있으며 다른 애쉬 뱀파이어와 비슷하게 흡수 및 데미지 스펠을 사용한다. 그를 죽이면 시체에서 허씰의 아뮬렛과 함께 선더를 얻을 수 있다.
작중에서는 다고스 우르의 계획을 저지하기 위해 로칸의 심장을 파괴하는데 쓰이며, 역할을 마친 다음 스토리상의 비중은 전무하다. 다만 키닝이 옵션은 훌륭하지만 깡뎀이 심심한데 비해서 선더는 깡뎀은 물론 내구도조차도 얼척없이 강한 수준이라 블런트 웨폰을 주 스킬로 밀고 있다면 메인퀘스트 클리어 이후로도 얼마든지 주력무기로 쓸 수 있다. 다만 블러드문이나 트리뷰날을 설치했다면 훨씬 좋은 무기들도 많이 추가되니 선택지가 좀 더 늘어날 것이다.
번쩍번쩍하는게 어찌 보면 참 간지나는데다 크기도 딱 적당해서 그냥 장식용으로 전락하는 경우도 많다 카더라.- ↑ 드웨머제 망치의 무게가 32인 것에 비해 선더의 무게는 40이나 나가는 것으로 보아 피로도 흡수는 설정 때문일 수도 있다. 담긴 힘도 그렇고 물리적으로도 무거운 무기를 휘두르는 게 네레바린에게도 쉽지 않다는 의미일 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