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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천하의 인재를 두루 살펴 출신을 가리지 않고 뛰어난 이에게 물려주는 행위.
출신성분을 가리지 않으므로 왕조가 바뀌는 경우가 흔하며 나라가 바뀌기도 한다. 공양왕에서 조선 태조로 넘어가는 변화를 예로 들 수 있다. 군주가 살아 있을 때 왕위를 물려준다는 점에서 공통점이 있지만 출신성분을 같은 왕족 또는 적통으로 제한하는 양위와는 다르다. 적통 승계자가 없어서, 왕자가 유덕(有德)하지 못해서, 왕자가 너무 어린 이유 등으로 선위를 하게 되며, 중국의 역사에서는 아들을 제쳐두고 혈통이 다른 인물에게 왕위를 물려주는 것을 선양이라고 하여 유교적 이상향의 하나로 여긴다. 다만 어디까지나 겉보기에 그럴듯하게 포장한 것이고 현실은 시궁창이라 열에 아홉은 그냥 반강제적 왕위찬탈의 과정일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