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국열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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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 Transperceneige[1]

파일:Attachment/설국열차/Transperceneige.jpg

탈주자 편의 주인공인 프롤로프와 아들린.

1 개요

프랑스의 만화. 1970년대 자크 로브(스토리)와 알렉시스(그림)의 구상으로 시작되었으나, 77년 알렉시스가 사망하여 장 마르크 로셰트가 새로 참가하여 1984년 1권 탈주자를 발간한다. 이후 1990년 자크 로브마저 사망하여, 로셰트는 뱅자맹 르그랑을 영입하여 1999년 2권 선발대, 2000년 3권 횡단을 발간한다. 우리나라에서는 2004년 첫 발매본이 나왔고 2009년에 영화 제작이 확정되자 1~3권 합본판이 나왔다. 2013년 7월 29일 사이언스북스의 레이블 세미콜론에서 영화 개봉에 맞춰서 재발매한다.

2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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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권 탈주자
세계에 빙하기가 도래하므로 어떻게 달리는지 알 수 없는 1001량 열차인 설국열차만이 이 얼어붙은 세계를 달린다. 사람들은 꼬리칸에 격리되는데, 이들 중 프롤로프라는 남자가 탈주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그는 제 3 열차 기구라는 인권단체의 여성운동가인 아들린을 만나게 된다. 이 둘은 황금칸이라 불리는 설국열차의 맨앞쪽으로 이송[2]되면서 부자와 천민, 군인, 민간인, 성직자, 시민운동가등 다양한 인간군상들과 만나게 된다. 그러던중 황금칸 사람들이 꼬리칸과 제 3 열차를 떼어버리려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 프롤로프와 아들린은 이 사실을 알리기 위해 방송칸으로 도망가는데...
이 와중에 창문이 깨져 아들린은 얼어죽는다. 프롤로프는 맨앞 황금칸까지 도달하지만... 그곳은 그저 엔진실에 불과했으며 거기서 엔진을 작동시키는 남자, 알렉 포레스덱을 만나게 된다. 알렉은 죽기 전 프롤로프에게 간절한 부탁을 하고 결국 프롤로프는 엔진실에서 지내게 된다.
  • 2권 선발대
1권의 설국열차와는 다른 설국열차, 제2설국열차가 배경으로 주인공은 퓌그라는 남자와 열차의 최고 권력자의 딸로 가상현실 프로그램을 만드는 소녀 발[3], 여기에 설국열차가 열차가 아니라 우주선이라 믿으며 신흥 종교 '우주교'를 창설한 선동가 메트로놈이 등장한다. 이 설국열차의 탑승객들은 1권의 제1설국열차와 충돌할지 모른다는 두려움 속에서 살고 있다. 설국열차가 잠시 정차하면 며칠간 열차에 내려 지구가 얼어붙기 전의 물건들을 수집하는 임무를 수행하는 선발대가 존재한다. 퓌그는 이 선발대에 뽑히게 되어 임무를 수행하다 열차 앞쪽을 정찰하는 임무를 맡게 된다.
  • 3권 횡단
2권 선발대의 후일담. 퓌그는 위원으로 활동한다. 우주교 선동가 메트로놈이 폭탄 테러를 일으키고, 다른 두 위원이 퓌그를 제거할 음모를 실행한다. 테러 직후 위원회는 열차 절반을 포기한다. 열차 뒷칸은 광란에 빠진 채 버려진다. 퓌그는 아수라장 속에서 가까스로 살아돌아오고, 음모를 꾸민 위원들을 축출한다. 하지만 제2설국열차의 상황은 절망적이다. 농업생산차량이 한 칸 밖에 남지 않았는데 그나마도 기호식품칸이었던 것. 위원회는 새로운 목표가 필요하다는데 동의하고, 몇 달전부터 잡히던 미지의 무전 신호를 추적하기로 한다. 그들은 순환궤도를 하염없이 도는 설국열차를 탈선시켜 무전 신호가 들려오는 미지의 대륙으로 대서양을 횡단할 계획을 세운다. 그러나 망상에 빠진 메트로놈은 불평분자들의 앞잡이가 되어 2권에서 쫓겨난 위원들을 풀어주고, 다시 일어난 반란으로 열차는 위기에 처한다. 퓌그는 간신히 두번째 반란을 진압한다. 열차를 맨 앞칸만 남기고 모두 잘라내고, 식량부족에 시달리면서 강행군 끝에 도착한 신호의 발신지에는 텅 빈 설원에 무인 라디오 중계시설만 놓여있을 뿐이었다. 어떤 이유에서인지 동력이 살아서 하염없이 녹음된 방송만 내보내는 상태. 어찌 보면 해변에서의 오마주이자 흔히 쓰이는 클리셰.
  • 4권 종착역
이야기는 3권 엔딩에서 바로 이어지며 영화 개봉후 1여년 후에 발매되었다. 3권 엔딩에서 라디오 시설을 보고는 동력이 살아있다면 도시도 살아 있을거란 생각에 계속 앞으로 나아간 결과 역을 발견하고 이곳을 설국열차의 종착역으로 삼는다. 이후 탐색을 계속한 결과 지하에서 "퓨처 시티"라는 바이오스피어 2 같은 자급자족 연구 시설과 열차에 타지 않은 쥐 가면을 쓴 생존자들을 발견한다. 이후 설국열차의 승객들은 총기로 무장한 쥐 가면들에게 이끌려 가서 반강제로 퓨처 시티의 주민으로 편입되고, 도시가 무언가가 이상하다는걸 직감한 주인공들은 도시의 진실을 캐가기 시작하는데... 도시는 사실 원자력 발전소 위에 지어져 있었고, 도시의 모든것은 방사능에 찌들어 있었다. 이로 인해 암이 발생하고 기형아들만이 태어나자 시설의 감독관은 일반 주민들(쥐 가면)을 불임으로 만드는 대신 암을 예방하는 약을 수돗물에 타서 먹였으며 설국열차의 승객들이 도착하자 자기들은 신인류를 만들겠답시고 임산부 승객들을 강제로 끌고 가고 있었다. 결말부에서는 설국열차를 수리해서 쥐 가면들과 함께 방사능으로 찌든 도시를 떠나고, 이후 열차가 완전히 멈추자 정착하고는 이누이트 같은 문명을 이루게 되어 인류의 명맥을 이어나가게 된다는 희망적인 결말로 끝나게 된다.

여담으로 영화판과 설정이 이어져서 요나가 재등장한다! 자기 앞에 나타난 곰을 이겨서 살아남았다고 한다.

3 기타

원작자 방한 인터뷰아카이브
  1. "르 트랑스페르스네주". 번역하면 '눈꽃을 뚫고서' 정도. le:정관사, transperce:관통하다, neige:눈
  2. 황금칸 사람들이 꼬리칸 사람들을 직접 만나고 싶어한다는 이유였다.
  3. 사람들이 열차내에서 장기적으로 체류하다 보니 오락거리로 가상현실 프로그램을 통해 가상 여행을 떠나곤 한다. 작중에는 이러한 가상 여행이 상당한 인기이며 추첨을 통해 선택받은 이들만이 가상 여행을 체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