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촉

1 개요

薛燭

생몰년도 미상

춘추시대의 인물. 《월절서》에서 거론된 인물이다.

진(秦)나라 사람으로 월나라를 여행했고 그 당시에 나이는 젊었지만 천하제일의 칼 검정사로 이름이 높았으며, 월왕 구천의 부름을 받고 검을 감정했다. 호조, 거궐에 대해서는 결점이 있다고 평가했지만 구천이 순구를 병사까지 동원해서 가져오는데, 이에 대해 무슨 검이기에 병사까지 동원하냐고 묻자 순구라는 것을 듣자 크게 놀랬다.

순구에 대해 엄청난 값어치를 가졌다고 매겼고 이로 인해 구천이 순구를 영원히 소장하겠다고 했다.

2 창작물에서

열국지에서는 풍호자의 칼 감정사 스승으로 월왕 윤상의 부름을 받고 어장을 감정했는데, 어장을 보고 순리를 거스르는 칼이라면서 이 칼을 사용하고 다니지 말라고 했다. 또한 어느 사람이 순구의 가치에 대해 물으면서 성이나 마을 등으로 값어치를 매기지 못한다고 했다.

월녀검에서는 월나라의 사람이자 구야자의 제자로 풍호자의 사제이며, 오자서로부터 보검 공포를 받고 풍호자가 오나라에서 돕다가 1년 후에 찾아와 오나라를 도울 것을 권유했다. 그러나 오나라가 월나라와 적대하고 있다는 점을 들어 거부하고 오히려 풍호자에게 월나라에 남아있으라고 한다.

그러나 설촉은 잠든 틈에 풍호자가 네 손가락을 잘랐으며, 월왕 구천이 오나라의 검보다 더욱 예리한 검을 만들려고 할 때 월왕 구천의 부름을 받은 후에 자신의 네 손가락이 잘린 사연을 이야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