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끝과 하드보일드 원더랜드

무라카미 하루키의 4번째 장편소설. 1985년 작.

"하드보일드 원더랜드"와 "세계의 끝"의 2개의 이야기를 따로 풀어나가는 구성으로 되어있다. 하드보일드 원더랜드 파트는 챕터명이 세 단어로 되어 있으며, 세계의 끝 파트는 챕터명이 한 단어로 되어 있다.

제목은 "세계의 끝과 하드보일드 원더랜드"지만 어째 내용은 하드보일드 원더랜드 파트부터 시작한다. 그래서인지 영문판 제목은 "Hard Boiled Wonderland and The End of The World"로 원제와 순서가 반대이다.

하루키의 작품 중에서도 오컬트적 요소가 매우 강한 작품으로, 하드보일드 원더랜드 파트는 일상에서 비일상의 세계를 넘나드는 묘사가 아주 뛰어나다.

하이바네 연맹이 이 작품의 "세계의 끝" 파트의 영향을 강하게 받았다. 세 단어를 나열하는 각 화의 챕터 명부터 오마쥬가 짙으며 특히 8화의 챕터명 "새"는 세계의 끝 파트의 마지막 챕터명이다. 그리고 나가토 유키짱의 소실에서 소실 나가토가 도서관에서 빌리는 책이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