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실 나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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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즈미야 하루히의 소실 극장판
나가토 유키짱의 소실 TV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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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일러스트에 안경이 없는 건 이토 노이지의 치명적인 실수다. 4권의 다른 삽화에서도 나가토의 안경은 소실해 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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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토 유키짱의 소실》 애니메이션 홈페이지에 공개된 콘티.

消失 長門

1 개요

스즈미야 하루히 시리즈》중《스즈미야 하루히의 소실》의 세계에 존재하는 나가토 유키를 팬들이 부르는 통칭. 성우는 똑같이 치하라 미노리.

본명은 그대로 나가토 유키이며, 외모도 본래의 나가토와 같다. 하지만 대유기생명체콘택트용휴머노이드인터페이스 같은 것이 아니고 평범한 안경 소녀.

2 설명

소심한 성격이라 부끄러움을 많이 타고, 과묵하기는 하지만 본래의 나가토와는 달리 표정이 풍부하다. 독서광이며 본래 세계의 나가토(의 초기 상태)와 마찬가지로 문예부에 혼자 소속되어 있다. 방과 후에는 문예부실에서 혼자 소설을 읽는 것이 일상이다.

본래의 나가토와는 갭 모에많이 느껴질 정도로 성격이 다르며, 소실에서만 등장하는 레어 캐릭터이기 때문에 "소실 나가토"라고 불린다.

예전에 시립 도서관에서 대출 카드를 만들지 못해 곤란해하고 있을 때 우연히 도서관에서 만난 이 도와준 경험이 있다고 말했다. 본래의 세계에서는 쿈이 나가토와 함께 하루히가 시킨 신비 탐색을 하다가 도서 카드를 만들어 준 적이 있었는데, 소실 세계의 나가토는 그 때의 일과 비슷하지만 조금 다르게 기억하고 있다. 아무튼 그것이 계기가 되어 쿈을 몰래 짝사랑하게 된 듯 하다. 참고로 이 때 나가토가 빌린 책은 무라카미 하루키의 '세계의 끝과 하드보일드 원더랜드'.

작중 쿈에게 부끄럼타는 모습은 충분히 짝사랑을 의심케 하는 모습이지만, 다른 인물들과의 대조가 부족하다. 다시 말하자면 다른 인물에게도 부끄럼을 탈 수도 있다. 그딴 거 알 게 뭐야!

중반에 아사쿠라가 등장한 후 가려는 쿈을 나지막히 잡는 장면과 내일 다시 와도 되냐고 묻는 쿈의 질문에 미소를 짓는 장면은 소설의 백미. 하지만 그 이후가...

소실의 마지막에서 쿈이 입부신청서를 돌려줄 때의 나가토의 안쓰럽게 울먹거리는 표정과 떨리는 손으로 입부서를 제대로 한번 놓치면서 잡지 못하는 손짓은 보는 이들이 저절로 안쓰럽게 하며 애간장을 녹게 만든다. 쿈 그런 거 돌려주지 말란 말이야!! 실제로 이 장면이 나온 순간 극장에서 절로 탄식 소리가 나왔다는 도시전설도 있다.(...)

어떤 이유에서인지는 모르지만 소실 세계에서도 본래의 나가토 유키와 똑같이 맨션에 혼자서 살고 있다.

한편, 이 세계의 아사쿠라 료코도 본래의 아사쿠라와 마찬가지로 나가토와 같은 맨션에 살고 있다. 아사쿠라는 같은 아파트에 사는 이웃사촌이며 위태위태하게 보이는 나가토를 가만히 내버려 둘 수 없다는 이유로 나가토를 잘 챙겨주고 있었다. 이 세계의 아사쿠라는 만들고 남은 밥을 가져다주거나, 쿈에게 나가토를 울리면 가만 두지 않겠다고 엄포를 놓기도 했다. 그리고 정말로 가만 안 놔뒀다...

3 기타

그녀를 주인공으로 한 스핀오프 만화 나가토 유키짱의 소실이 있다.

소실 나가토의 뒷내용이 궁금하다 싶으면 PSP/PS3용으로 나온 스즈미야 하루히의 추상을 추천.

만약 쿈이 소실의 세계를 떠나지 않았다면 이렇게 됐을지도 모른다.# 사실 이것의 정체는 교토 애니메이션 소실 극장판 월페이퍼 달력

4 나가토 유키짱의 소실

그녀를 주인공으로 한 PUYO의 스핀오프 만화인 나가토 유키짱의 소실에서는 연신 '미안하다'는 말이나 '감사하다'는 말을 입에 담는 소심한 성격의 여고생이다. 순수한 타입이라 과 손이라도 맞닿을라 치면 얼굴을 붉히고 어쩔 줄 몰라 한다. 이미 에게 홀딱 빠진 사랑냄새를 폴폴 풍기는 소녀.

<스즈미야 하루히 짱의 우울>처럼 거의 안읽는 정도는 아니지만 여전히 책보다 게임기 붙들고 있는 시간이 훨씬 많다. 크리스마스 파티 전 날 잠이 오지 않아서 게임으로 밤을 새우기도 하고, 에게 발렌타인 데이 초콜릿을 주기 전에도 정신을 차리니 오전이 되어 있어 잠을 못 자기도 한다.[1] 또 식탐이 많아서 뭐든 복스럽게 잘 먹는다. 특히 1권에서 그런 모습이 많이 나온다.

우연한 사건으로 배 모에(?) 속성이 생겨버렸다. 어떻게 된 일인고하니 나가토네 집에서 아사쿠라, 쿈과 함께 우동을 먹다가 겨자 소스가 옷에 튀었는데, 아사쿠라가 쿈의 존재를 깜빡하고 평소처럼 유키의 옷을 벗기려다가 배의 맨살을 보이고 말았다. 쿈이 사과하러 오자 "내 배는 어땠어?"라는 괴질문을 던졌다. 쿈은 "배 속성은 없어."라는 알 수 없는 말로 대답한다. 결국 둘 다 나중에 후회했다. 덤으로 중간중간에 그려놓은 서비스 샷 중에 옷을 갈아입으면서 자기 배를 유심히 살펴보는 괴행동을 보여준다. 아사쿠라의 말로는 샤워할 때마다 배를 쳐다보는 버릇이 생겼다고 한다.

3권에서는 쿈과 부실에서 PSP로 장난을 치다 그대로 안기는가 하면 유키의 도시락을 가져오기로 한 아사쿠라가 그 장면을 보고 놀라서 뛰쳐 나가버리자 쿈이 도시락을 반 나눠 주겠다는데, 허들이 너무 높다면서 아-앙부터 시작하자고 한다. 쿈은 그쪽 허들이 더 높다고 경악하면서도 소원대로 해 주었다.

사실 놀라며 나가버린 건 아사쿠라의 장난이었고 유키의 도시락을 가지고 왔는데 이 모습을 보게 되어 진짜로 경악한다. 덤으로 그 뒤의 서비스 샷에 등장하는 포니테일+새댁 버전 나가토는 정말로 귀엽다. 원작과는 다른 평범한 인간이지만 머리는 엄청나게 좋아서 아사쿠라가 두 손 두 발 다 든 코요엔 수학 모의고사 문제를 암산만으로 풀어낸다. 문제는 설명을 해보라고 하면 자신만이 알아듣는 요상한 외계어와 표현을 잔뜩 섞어서 늘어놓기 때문에 아무도 못 알아 듣는다.

3권 후반부에서 가벼운 교통사고를 당해 본편의 인격이 드러나 버린다.농담 아니고 진짜 나가토 유키짱의 소실 26화 마지막에서 아사쿠라가 나가토에게 "넌 누구니?" 라고 묻는 장면이 압권. 기억은 온전히 보존하고 있지만 그것을 자신의 기억으로 인지하지 못했다. '남의 일기장을 읽는 느낌'이라는 듯.

자기가 병이나 비정상으로 취급받는 게 싫어서 현실부정 상태였으나 이내 두 사람의 격려로 회복하게 된다. 학교에서도 멀쩡하게 등교하는데, 외계어로 주절주절 문제를 푸는 본래와는 다르게 멀쩡하게 푼다. 소실의 나가토 유키가 겜덕이라면 이쪽은 본편과 같은 책벌레다. 자신과 본래 나가토를 서로 다른 존재로 생각하고 있었으나 쿈을 좋아하는 마음은 같다는 걸 인정하면서 "사랑해."라고 고백하고 잠들면서 본래의 나가토로 돌아갔다. 작가의 코멘트에 의하면 4권의 연적 포지션.

5권에서는 드디어 에게 고백을 받는다! 그러나 본인은 폭죽소리에 묻혀서 못 들었다.(...) 물론 이것이 쿈의 의도이긴 했다.

7권에서는 쿈의 집에서 쿈, 쿈의 동생과 함께 게임을 하게 되었는데, 이 때 쿈의 동생이 집요하게 물어보는 바람에 "쿈이 좋아"라고 심경을 밝히는데, 문제는 밖에서 쿈이 듣고 있었다는 것. 그리고 최후반부, 츠루야의 집에서 크리스마스 파티를 열었을 때, 둘만의 자리에서 결국 정식으로 쿈에게 고백을 하게 된다.

문제는 이후 8권 중반부까지 두 사람의 사이에 아무런 변화가 없어서 또 어물쩍 넘어가 버린건가 싶었는데, 유키가 감기에 걸렸을 때 쿈이 찾아와서 "사귀기로 한 분께서 감기에 걸리셨다길래 문병 왔습니다만?"이라고 인증해서 드디어! 두 사람이 정식으로 사귀는 것이 결정되었다.
  1. 책을 좋아하는 나가토는 교통사고 후 나타난 또 다른 나가토 유키 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