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마록에 등장하는 집단.
이단심판소의 프란체스코 주교 직속의 7명의 영능력자로 그들 한 명 한 명의 능력은 기적이라 불리기 충분하다고 한다.
- 베드로 수사 : 세븐 가디언의 리더. 성직자답지 않게 호전적이고 성질이 급한 편이다.[1] 리더답게 강한 기도력과 더불어 엄청나게 다양한 초능력들을 가지고 있으나, 그 중에서도 단거리의 텔레포트에 매우 능하다. 그러나 하필 박신부 일행이 이단심판소를 방문한 날 살해된 채로 발견된다. 그가 갖고 있던 점토판은 사라진 뒤였고 시신에는 매우 다양한 주술들에 의해 수많은 타격을 받은 흔적이 남겨져 있었다. 때문에 장준후를 비롯한 퇴마사 일행 전체가 범인으로 오해받고 만다.[2][3]
- 루까 수사 : 뚱뚱한 노인으로 계산이 빠르고 사리 판단에 능해 세븐 가디언의 참모격의 위치에 있다. 성질이 급한 베드로 수사를 제지하는 역할도 하고 있다. 태어날 때부터 유난히 예민하던 감각에 기도력이 더해져 퇴마록의 등장 인물 중 거의 톱클래스의 감지능력을 갖고 있다. 나중에는 오해에 오해가 겹쳐 퇴마사 일행을 악의 무리로 오인하게 되고 아녜스 수녀를 바티칸으로 돌아가도록 시간을 끈 뒤 자신은 자결.
- 가브리엘 수사 : 세븐 가디언 중 최연소인 젊은 미남. 그의 능력은 무화(無化)능력으로 이 능력을 발동하고 있을 때는 물리적인 것들뿐만 아니라 영적인 것들까지 다 통과해 버리는 것이 가능하다. 작중에서는 이 능력으로 벽을 맘대로 뚫고 지나가고, 총알 따윈 가뿐히 씹어 주며, 말세편 6권에선 다른 날고 기는 능력자들이 전부 끔살당했던 검은 기운 속에서도 살아남는다.(!!) 아녜스 수녀와 더불어 작중 마지막까지의 두 생존 중 하나로, 이후 아녜스 수녀가 벌이는 일에 회의를 느끼고 자신은 그 일에서 빠진다.
- 아우구스투스 수사 : 세븐 가디언 중 최연장자인 노인. 이단심판소의 인물들 중 퇴마사 일행과는 가장 먼저 접한 인물. 프란체스코 주교의 명령으로 퇴마사 일행들의 협력을 구하러 한국으로 갔으나 블랙엔젤의 계략으로 퇴마사 일행을 악의 무리로 오해하고 만다. 하지만 나중에 박신부와 만났을 때 그의 성스러움을 느끼고 자신의 생각이 옳았던 것인지 회의를 갖게 된다. 하지만 그래 봤자 나중엔 다 검은 기운에 휩쓸려 무다무다무다무다…… 특별한 초능력이 없고 오라의 힘 자체도 박신부에 비하면 한참 떨어지지만, 대신 커다란 오라 구체를 능숙하게 구사하여 방어 및 공격에 활용하는 숙련도를 보인다.
- 시므온 수사 : 세븐 가디언 중에서도 가장 수수께끼에 싸여 있는 인물. 30대 정도로 보이는 음침한 인상의 남자. 실제로 그의 능력은 세븐 가디언 중 가장 이질적인 것인데, 바로 악마 조종. 세븐 가디언이 되기 전, 악마에게 지배당한 적이 있었다가 구원받은 일이 있는데 그 때 오히려 악마가 거꾸로 그에게 복속되게 된 것. 하지만 이 악마를 부리려면 자신의 피를 계속 줘야 하기 때문에 능력을 사용하고 나면 항상 병원 신세다. 바티칸에 없었던 이유도 이전 임무수행 후 병원에 입원해 있었기 때문이다. 막강한 저주의 달인 가야바가 '니가 아녜스 수녀도 아닌데 무슨 수로 나를 대적하겠느냐' 라고 코웃음을 쳤으나....악마에게는 저주가 통하지 않는다. 그래서 시므온 수사는 악마를 부리며 피를 소모하고, 가야바는 악마에게 얻어터지면서 안나스의 딸 율리아의 힘으로 즉시 회복하고 재생하는
개싸움소모전을 보여준다(...). 최강급 저주 능력자인 가야바와 역시 무시무시한 치료능력을 자랑하는 율리아의 발을 묶었다는 점에서는 의외로 대활약한 편. 이후 검은 기운에 의해 사망한다.
- 바오로 수사 : 공중부양 능력자. 끝. 공중부양으로 뭔가 획기적인 활약을 보여준 것도 아니고....묘사 자체가 공중부양을 쓰는 장면이 잠깐 나오고 끝이다. 시므온 수사와 콤비를 맺어 가야바, 율리아 팀을 공격한다. 가야바가 율리아를 끈질기게 보호하는 바람에 하릴없이 공중에만 머물며 기회만 엿본다. 시므온 수사와 가야바가 쓰러지자 율리아를 공격하기위해 접근하는 순간 가야바가 옷깃을 잡고 저주를 내리는 바람에 사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