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 초밥왕의 등장인물.
초기 정발판에서 첫 등장때는 그냥 한자로 읽어서 '원치'라는 이름으로 나왔는데 이후에는 계속 겐지로 나온다.
토모에 초밥(원초밥)의 주인장으로 한때는 대단히 잘나가는 일류급 초밥 요리사 였지만 사사초밥에 대항하다가 아내가 과로사를 당한 이후 그 충격으로 폐인이 되었다. 아들 세키구치 쇼타의 설득으로 어떻게 재활의 노력을 해서 초밥 대회에 나가기로 정하면서 재기에 성공하는듯 싶었으나 만악의 근원인 악질기업 사사초밥의 더러운 방해로 인해 재료를 구하기 어려워지자 직접 배를 타고 재료를 구하러 갔지만 사사초밥에게 매수당한 인근의 초밥집 사장이 배의 기계장치를 고장내서 그만 배가 가라앉는 사고를 당했다. 이로 인해 부상을 입고 또다시 초밥을 만들지 못하는 몸이 되고 당분간 병원 신세를 지게 된다. 더 큰 문제는 초밥대회에 출전할수 없게되었다는 사실이다.
그래도 쇼타가 수업을 마치고 돌아올 때를 대비하여 가게를 계속 운영하고 있었으며 사사초밥과도 나름대로 계속 싸워온듯 하다. 오오토리 초밥을 나와 떠돌던 사지 안토가 그를 보고 느낀게 많았다고 할 정도.[1] 참고로 안토는 쇼타가 처음 오오토리 초밥에 왔을때 쇼타의 아버지인 겐지를 별볼일 없는 초밥요리사일거라고 무시했는데 직접본후에 자기가 막말을 한것에 대해서도 스스로 반성하고 뉘우친듯 하다. 작중의 모습을 보면 진정 불굴의 사나이다. 심지어 초밥을 포기하려고 생각했을 때 조차도 쇼타와 여동생인 미하루의 졸업때까지만은 무슨일이 있어도 버티겠다고 생각하는것을 보면 정신력의 레벨은 아들인 쇼타보다 훨씬 높은듯하다. 여기 저기 부상당한 몸을 이끌고 자기가 쇼타에게 남겨줄건 장어소스 밖에 없다며 소스를 조리는등 쇼타의 옆에는 그가 곤경에 빠지거나 좌절하여 자포자기 상태가 되었을 때마다 실질적인 도움을 주거나 조언, 격려, 질책을 함으로써 그를 다시 일으킨 사람들이 일개 소대를 편성할 수 있을 만큼 많았지만,[2] 이 분의 옆에는 정말 아무도 없었다. 줄곧 혼자 싸워야만 했다. 쇼타는 이러한 아버지를 가리켜 초밥요리사로서 자신의 영원한 우상이자 목표라 말하곤 한다. 쇼타가 오타루에서 처음 초밥대회에 출전해서 참치잔치를 만들었을 때도 품평하는 오오토리 세이고로 사장이 기본기가 잘 가춰져 있다며 솜씨가 뛰어난 장인에게 기초를 제대로 배운것같다고 말하는것을 보면 겐지는 뛰어난 실력을 가진 경험많은 초밥요리사인것은 확실하다.
다만 작품 극초반의 모습을 보면 아내를 잃고 사사초밥의 공세에 지친 나머지 자포자기해 버린 듯한 모습도 보이는데, 아들인 쇼타가 동경으로 떠난 이후부터는 힘들고 괴로운 모습은 보일지언정 포기하는 모습은 절대로 보이지 않는다. 초밥 콘테스트에서 자신을 대신해 눈물겨운 노력 끝에 선전하고, 오오토리 세이고로 사장에게 인정받아 동경까지 가는 고생을 감내한 아들 쇼타를 보고 내면의 불굴의 의지를 다시 불태운 듯하다. 이 정도면 겐지와 쇼타 모두 서로에게 동기와 영감을 부여했다고 봐도 될듯.
최종 결승전 전에는 진짜 악랄한 사사초밥의 악행과 범죄행위 때문에 그동안 무리하게 만든 피로가 너무 많이 쌓여서 쓰러져서 의식불명이 되었는데, 이때 환상속에서 쇼타에게 바톤 터치를 하면서 불길한 모습을 보여주지만 쇼타의 우승과 함께 기적적으로 다시 일어난다. 이때 겐지가 정신을 차리기 직전에 본 환상에서 되돌아온 쇼타가 손을 내밀며 같이 나아가자고 하는 장면은 폭풍 감동. 후에 완벽하게 회복하고 오타루에서 쇼타와 함께 토모에 초밥을 운영하게 된다.[3]- ↑ 처음에는 추레해보이는 겉모습에 변변치 못하다며 무시하지만 아직 잊지 않은 초밥에 대한 정신과 새로운 초밥을 개발하는 열정. 그리고 아들인 쇼타가 자신을 뛰어넘으려고 하면 자신은 더 큰 벽이 되어 아들을 막아야 한다는 말등이 안토에게 새로운 가르침을 주게 된다.
- ↑ 오오토리(봉초밥) 멤버들 전원, 우자키 다츠미, 야마토초밥 사장, 도쿄 지역대회 결승전 상대들, 다이넨지 사부로타, 여자친구인 와타나베 구미코 등등... 심지어 그의 영원한 맞수 사지 안토나 악역인 무토 츠루에까지도!
- ↑ 쇼타가 전국대회 우승자이니 이제 그만 내려놓고 쇼타에게 맡기는게 어떠냐는 말을 듣자 쇼타는 아직 미숙하다며 깐다. 이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실수하는 쇼타는 덤...